범계역 맛집 브런치카페 비비스토리   
  

불규칙한 생활을 좋아해서 아점, 점저를 자주 먹습니다.

브런치란 단어도 생소하던 우리나라도 

은근 브런치카페가 많더라고요...

카페가 아침 일찍 열면 모두 브런치카페가 되는거겠지만...

법계역 비비스토리는 브런치를 제대로 하는

아줌마들에게 있기있는 맛집 이었어요.

범계역 2번 출구에서 직진하면 만나는

중앙분수대 바로 뒤 던킨 건물 3층인데

입구는 던킨 뒤 죠스떡볶이 입구에 있습니다. 

오픈이 다른 카페보다 이른 10시로 브런치카페임이 확실했고

닫는시간은 뭔가요...

12시니 자정이란 소리겠지요...

설마 정오까지 두시간만 장사를... ㅎ

어머나...마음에 쏙 드는 안내만 있네요.

빵까지 직접 구운빵이라니...

정말 맛나겠어요.

제가 간 시간이 11시쯤인데...

브런치를 즐기는 젊은 엄마들이 손님으로 많이 있네요.

고상하고 점잖고 우아한 카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고

메론빙수가 비비스토리의 대표메뉴라더니

메론이 많이 준비되어 있네요.

메론 쌓아 놓은것도 멋진 인테리어가 되었어요.

셀프코너의 얼음생수~

어찌나 반갑던지 두컵을 해치웠네요.

꼭지가 있는 저 물통...탐나네요.^^

 

 브런치를 즐기자는 중년 아줌마들이 다섯명 모여

이것저것 주문해 봅니다.

저는 빵과 파스타를 동시에 즐기는 비비크림퐁당을 원했습니다.

제일 먼저 서빙된 비비감귤드레싱 소고기필라프입니다.

나이 제일 많은 언니가 선택한 메뉴인데...

감귤 소스를 넣어 먹는 맛있는 소고기 볶음밥이었어요.

한국인의 입맛에 아주 잘 맞는...

언니가 양이 적은 사람이라 다행이지

한 스푼만 먹는다는게 서너스푼 먹었나봐요. ㅎ

깊은 볼에 그린샐러드는 곁들이로 나옵니다.









 

이 메뉴는 비비새우칠리라이스입니다.

여기에도 그린샐러드가 곁들여 있었고

감자튀김이 맛있어 보이네요.

새우칠리라이스는 우리에게 익숙한 매콤함이 아닌

멕시칸 소스같은 냄새가 나서 전 맛만 봤어요.

그리고 이 메뉴를 주문한 애는 많이 먹는애라

내가 많이 뺏어 먹으면

제것이 위험해서 덜 먹었어요.ㅎㅎ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음료는 꽁짜입니다.

그렇담 1만원 초반대 브런치 가격이 결코 비싸지 않은거네요.

갑자기 범계역맛집으로 소문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

아고...이놈의 메뉴선택 감각...아주 좋아요.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기던 비비크림퐁당입니다.

하드롤 퍼낸것에 치킨과 숏파스타들이 들었고

몇 가닥 페델리니 같은 파스타도 보입니다.

곁들이 그린샐러드도 물론 있었고요....

하드롤을 촉촉하게 만드는 크림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고 간도 맞고 맛이 좋았어요.

치킨과 함께 먹는 숏 파스타들~ 식감좋고 먹기 좋습니다.

하드롤 자체도 맛이좋아 

파낸것 남김없이 접시에 흐른 크림소스 찍어서

알뜰하게 먹었어요.

뭘 모르는 친구는 뭐 그것까지 먹냐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맛있는줄 모르고 하는 소리겠지요. ㅎ

비비버섯쿼사디아로

닭고기와 버섯이 내용물인 멕시칸 스타일 브런치입니다.

제 메뉴를 많이 뺏어먹은 친구가

저에게는 통째로 하나 먹을 기회를 주네요.

흐느적거려서 우아하게 먹기는 어려웠지만

치즈도 듬뿍 들고 맛이 좋네요.

라코타치즈 베이비 플랫 브레드 입니다.

도마에 메뉴와 칼을 함께 들고와

테이블에서 먹기 좋게 잘라주는데

라코타치즈가 전 별로었어요.

플랫 브레드는 밑에 도우처럼 있는 얇은 빵을 말하겠고

베이비는 베이비채소를 뜻하는 모양이에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겠지만

저에게는 좀 느끼하게 느껴져 한 조각 먹는걸로 만족입니다.

브런치 메뉴가 끝나고 이구동성으로 빙수 하나 먹자고 했어요.

메론빙수를 먹어볼까 했지만 지고 말았네요.

망고를 원하는 친구가 많아 망고대패빙수를 먹었는데

완전 대박 맛있네요.

아주 망고 덩어리 자체 같이 깊고 풍부한 망고맛과 향이 났어요.











범계역 맛집으로 칭해도 손색이 없는 카페 비비스토리~~

좋은 가격과 멋진 메뉴로 브런치를 즐기고 싶은

아줌마들의 사랑은 오래 지속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