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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만나는 친한 언니야와 함께 이 밤을 불태우기로 한 날!!!
허나 체력이 즈질인 관계로 어디가서 흔들며 놀지는 못하겠어서 어디 앉아서 수다도 떨고 동시에 예쁜 칵테일 마실만한 이색적인 장소가 어디 없을까싶어 찾아보다가 아주 보물같은 곳을 찾았다.
" 카페슬로우 " 약도는 사실 너무 쉽지만 혹시나 모르니깐 일단 주소 첨부첨부-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08-12 1층 전화번호 : 02-3482-0111 영업시간 : 10:00 ~ 02:00 (일~목) 10:00 ~ 04:00 (금,토) |
강남역 10번출구로 나와 쭉 걷다보면 가장 대표적인 건물인 지오다노가 나올게다.
지오다노를 끼고 왼쪽으로 들어가서 또 다시 나오는 갈림길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 바로 여기!!!!!!!!! 
가게가 건물 뒷편에 숨어있어서 입구가 좀 좁게 나와있는데, 감각적인 간판을 위해 "슬로우"라고 읽기가 좀 애매한 모습이라 눈썰미가 없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칠수 있다.
옆에 있는 " HO BAR "의 간판을 기준으로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호바가 워낙 간판이 튀잖여. 빨강빨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긴 통로가 이어져있는것이 보인다. 
요렇게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면 된다능-
테이크아웃도 하는구먼? 커피가격 괜찮다!
어머어머 버거는 또 왜케 저렴햐? ************ 카페슬로우의 영업시간과 취급품목?상품?이 적혀져 있었는데, 칵테일 같은 술 종류도 취급하지만 오전부터 오픈을 하는걸보니 낮에는 이름에 맞게 "카페"로 운영하는가보다 싶었다. 
이미 다녀왔으니 이건 말할 수 있는데,
이런 특별한 분위기는 찾을래도 찾기 어려울것 같아서 이색적인 데이트장소로 참 잘 어울릴것 같다는게다.
일단 가게가 아늑하고 예쁨.ㅎㅎ ************ 쫘란~!!!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일단은 한쪽면에 있는 바텐더?가 보일게다. 
조명에 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예쁘장하게 잘 꾸민 모습.ㅎㅎ ************ 가게 안쪽으로 쑥-들어가보니 이렇게 아늑한 공간에 테이블이 여러개 놓아져 있었다, 
대부분은 2인 좌석이고
간간히 4인좌석이 있다. ************ 그리고 어쩐지 천장이 높다 싶었는데 복층구조로 2층이 있더군! (천장이 낮음) 
한쪽에는 이렇게 와인상자를
테이블로 삼은 좌식테이블이 있었다. ( 옆에 사람들이 앉아있는게 보이지?) ************ 다른 한쪽은 2인좌석들로 좌르륵- 
와인박스에 가방이나 옷가지들
담아두라고 놓아둔것 같은데 센스가 아주 좋구먼-ㅋㅋ
분위기가 특히 좋았는데, 아무래도 간접조명이 좋은것 같더라.
특히 여자의 얼굴이 이뻐보인다는 그런 사기조명이랄까나?ㅋㅋㅋㅋㅋㅋㅋ 
************ 1층 바테이블 맞은편. 그리고 그 안쪽에는 요런 아늑한 좌석들이 있다. 
단점은....앞뒤가 좀 좁다는거?
그래서 뒤에 앉아있던 무개념녀가 팍-의자를 밀치고 일어나면 나의 뒷골이 잠시 땡긴다는거?
멱살잡이 할뻔. 근데 직원이 알아서 테이블 간격 조정해주심. 어멍-너무 친절해서 감동했좌나- ************ 테이블 위에 곱게 놓여진 메뉴판 정독 시작해야겠쥐? 
페이지는 총 4페이지로
그리 많진 않은데, 거의 주류에다가 종류가 허벌나게 많아서 하나씩 읽어보다 결국 포기하고 직원을 불렀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메뉴는 역시나 바(bar)답게 주류의 종류가 아주 많았다.
나는 독한 술을 노노. 그래서 추천해달라해서 달달하고 마시기 좋으면서 살짝 알코올이 들어간 것으로 골라보았지-ㅎㅎ
그리고 저렴하지만 빠방한 안주메뉴도 두가지 골랐다!
하악- 한잔 우아하게 하러 온 것치곤 우리 둘다 너무 허기졌었던가.... 심하게 안주를 기다렸지 뭐유-ㅋㅋ ************ 일단은 주문한 알코올류가 나왔다!
어머어머. 이게 뭐야? 왜이렇게 이뻐? 이렇게 이쁘게 만들어도 되는게야? 
일단 원근감을 무시한 듯한 컵의 크기에
좀 놀랐지? 근데 이게 실수로 이렇게 찍힌게 아니라 진짜로 오른쪽 잔이 무지막지하게 큰거다.ㅋㅋㅋ
좀 비싼편이라 주문할까말까 했는데 주문하길 너무 잘한것 같어.ㅋㅋㅋ
완전 이쁘잖오! ************
일단 울이 입흔 온뉘야가 고른것.
[ HENDRICK'S GIN TONIC ] ( \11,000 )  
어머어머,
차도녀답게 고른 술도 너무 고급지자나-ㅋㅋㅋㅋ
살짝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서 나도 마셔도 되겠다 싶더라.
헌데 요건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더군.
하긴.. 커피도 조절이 가능한데 요게 왜 조절이 안되겠슈? ************ 그 다음은 내가 고른거.ㅋㅋ
사이즈부터가 점보사이즈로 적혀있더니 증말 그렇고나-ㅎㅎ
[ MAGARITA FROZEN - PEACH ] ( \11,000 )  
잔 주변에 묻혀놓은 것은 아마도 소금?
괜히 입 댔다가 퉤퉤할것 같아서 일부러 맛보진 않았다.
얼음을 함께 갈아서 만든거라 슬러시같은 느낌도 나면서 상큼달콤하지만 또 살짝 알콜향이 나는게 아주 매력적!
내가 술을 마시고 매력적이다고 말하는 것은 여자들에게 잘 맞을것 같다는 의미가 될것 같다.
순하고 맛좋고 왠지 보는 즐거움때문에 기쁜것 같은 느낌도 있심.ㅋㅋ ************ 아참.그리고 기본안주로 프레즐과자도 주는데 깜빡 잊었군.ㅋㅋ
심지어 난 또 이걸 좋아해.ㅋㅋㅋ 
사실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뭣도 모르고
사료포대사이즈로 샀다가 9/10은 버린 기억이..
물론 그때는 너무 많아서 질렸던게다.허허-
아모튼. 요 샷 너무너무 이쁘지 않음?? 대단히 마음에 들어버렷!! ************ 안주를 기다리며 마침 멋진 바의 모습을 가리던 손님들이 나가서 멍때리며 구경도 했다. 
올-
분위기 쫭!
이런데서 소개팅하면 첫눈에 반할것 같옹.ㅋㅋ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주가 나왔다!! 꺅꺅!
[ SLOW QUICK BURGER ] ( \9,000 ) 
햐-
이렇게 푸짐한 버거가 9천원이라니... 이렇게 저렴할수가 있는거냐능ㅜㅜ
난 지금까지 어떤 버거를 먹어온게야...
강남 한복판에서 이런 퀄리티의 버거를 요런 예쁜 가격에 만난다는 것은 흔치않은 일!! ************ 사이드로 나온 감자튀김도 살앙스러웡♡ 
머스타드와 케쳡이 한쪽에 소스로
뿌려져 있어서 콕콕 찍어가며 아주 맛있게 먹었다.ㅎㅎ ************ 그래도 역시 주인공은 붜거붜거♡ 
캬-
좔좔 흘러 넘치는 치즈소스! 이 유혹을 어찌 떨치랴ㅜ
일단 배가 너무 고팠던 이유도 있었지만 심하게 매력적인 모습에 입에 침이 고이더구먼. ************ 반으로 쩍! 딱 반으로 갈라 사이좋게 나눠먹어야 하는거라능-ㅋㅋ 
역시나 수제버거답게 버거번부터가
잘리는데 느낌이 다르더군.
그리고 두터운 패티와 넘치는 채소들!!!
내가 수제버거를 사랑하는 이유는 요런것들.ㅎㅎ
아마 치킨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평범하게 즐기는 것보단 요렇게 예쁜 공간에서 예쁜 칵테일에 멋드러진 안주를 즐기고 싶은 여인네들이 많을것으로 생각되어 그런이유로 카페슬로우를 심하게 추천하고 싶다.ㅎㅎ ************ 으헝헝ㅜ 맛있겠드아ㅜㅜ 막 침이 고인다고여! 
역시 햄버~거는
손으로 잡고 먹어야 제맛.
역시! 느무느무 맛있오!
우리가 흔히 먹는 패스트푸드와는 차원이 다른 신선함이 있다능.ㅎㅎ ************ [ HONEY BUTTER FRIES ] ( \13,000 ) 
끼약!!
이 윤기나는 감자튀김은 뭐란 말인가!!!
엄청나네 엄청나! ************ 허니버터 프라이즈라고 이름만 붙여놓고 대강대강 소스 묻혀놓는 곳들이 많은데 카페슬로우에서는 참 알차게 촵촵- 잘 묻혀놔서 다 먹는 그 순간까지 알차게 묻혀져 있어 아주 뿌듯했다. 
헌데 내가 한가지 간과했다면
바로 그것.
햄버거 사이드에 감자튀김이 제법 많이 나왔는데 또 감자튀김을 한바가지 시켜버렸다는 것ㅜㅜㅜㅜ
추천메뉴라 그렇게 두가지 고른 것이었는데 걍 치킨가라아게를 시킬걸 잘못했구나...라는걸 뒤늦게 깨달았다.
물.론. 허니버터 프라이즈 자체는 상당히 맘에 들었다. 감자튀김 단독메뉴를 주문할꺼라면 요거 완죤 추천! ************ 맛도 상당하다! 
켜~
맛나맛나♡
게다가 뜨끈뜨끈하니 감자튀김의 맛이 아주 최상인 상태더라능-ㅋ ************ 이렇게 멋지게 차려놓고 먹었지.ㅎㅎ 
햐~
다시봐도 참 멋진 한상이로군. ************ 곧 이렇게 초토화됐지만 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보면 마가리따는 아직 다 못마신게 보일게다. 양이 어마어마....
물론 알콜이 들어간거라 천천히 마신 이유도 있는데, 안주가 맛있어서 식사마냥 쳐묵쳐묵한 이유도 있다.
뭐 감자튀김이 사이드로 나왔는데 또 감자튀김 시켜서 어쩌구저쩌구해도 결국 다 먹었다는게 포.인.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으면 그런거 상관없는거임.ㅋㅋㅋ ************ 분위기도 멋지고(특히 조명이ㅋㅋ) 강남에서 이만큼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엔 카페슬로우 만한 곳이 없을것 같다.
앞으로 강남에서 누군가를 만날때 자주 이용할것 같은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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