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을 두드렸다.
MisFits
동작구 사당동 1008-1
매장번호 : 02-525-4806
영업시간 : 11:30 ~ 24:00
일반 동네 같은 골목에 이태원에 있을 법한 빈티지한 가게가 들어서있다.
병맥을 시키면 안주를 주는 서비스를 보았을 때, 저녁에 펍으로써의 롤 변화를 꾀할 수도 있겠다.
빈티지한 느낌은 실내에도 가득하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을 주는 실내의 모습
펍으로써의 분위기를 잘 살려 놓은 듯 했다.
기본 안주로 해바라기씨가 나온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신선했는데, 까먹기가 굉장히 귀찮았다.
다만, 까먹었을 때의 고소함은 맥주안주로 딱일 것 같다는 생각
기다리던 수제버거가 나왔는데....
이상한 모양새?
왜냐하면 참나무향을 안에 가득 넣어두었다.
향이 어느정도 밸 때까지 1분간 시간을 두고 뚜껑을 여는 것이 이곳의 철칙이다.
과연 어떤 맛일까?
Dr.Coffee (9.000원)
닥터페퍼와 커피로 만든 소스와 커피젤리
패티 + 양파 + 베이컨 + 닥터커피소스 + 크레송 + 커피젤리
크레송이라는 메뉴가 신기해서 찾아보니위에 올라간 채소를 크레송이라고 부르나보다
후추와 비슷한 향신료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다.
이 메뉴의 특이한점은 닥터커피소스와 커피젤리가 들어간 것
커피젤리는 디저트로 먹던 것인데 수제버거 안에 들어가다니.. 조금 신기했다.
<서래마을-브루클린>이 떠오를 정도의 패티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
두툼한 패티의 맛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으며 은근히 배어 있는 참나무향의 조화도 괜찮았다.
간은 조금 짭짤한 편이며 피클이 꼭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맥주나 콜라 없이 먹기는 조금 어렵다.
반대로 맥주와 콜라가 있다면 정말 좋은 시너지를 낼 것 같은 메뉴다.
Creamy Miso (8.500원)
미소크림의 크리미함과 양송이볶음과 마늘칩
패티 + 양송이볶음 + 미소크림 + 크레송 + 마늘칩
조금은 익숙한 메뉴
진한 패티의 맛을 더해주는 양송이볶음과 미소크림
그리고 포인트로 마늘칩이 올라간 메뉴다.
닥터 커피보다 나한테는 좀 더 잘 맞았던 메뉴
조금 더 간이 약했고 커피소스에 가려진 패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패티 정말 맛있다.
Salmon Salad (15.000원)
숙성연어 + 피클드비트 + 케이퍼 + 토마토 + 홀스레디쉬드레싱
샐러드를 시키면 이렇게 서빙되어 나온다.
어떻게 먹는것이고 하니
가운데 샐러드 소스를 병에 넣고 흔들어서 골고루 묻힌 후, 다시 접시에 덜어내면 되는 시스템
이다.
다시 이쁘게 덜어내고 먹으면 된다.
조작작용을 하니 은근히 재미있다.
다만, 이거 설거지를 반복해서 하시려면 힘드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능하면 그릇도 조금 내고 동선을 줄이는 게 업주측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맛 
서비스
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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