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소고기 맛집으로 거듭나려는 곳인데, 결과부터 말한다면 굉장히 인상적인 고기였다.
보리든해
광진구 화양동 48-25
매장번호 : 02-466-6030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브라운 톤을 적극 활용하여 아늑한 테이블의 느낌을 주려 했고
포인트로 흰색에 벽면을 구성하고 붉은 와인을 넣는 기법으로 와인의 욕구를 살리려는 시도도 좋았다.
특히 테이블마다 독립성을 위해 홀임에도 불구하고 가림막이 있는 배려가 돋보였다.
우리는 투뿔특등심 1人, 보리한우 육회, 메밀 비빔막국수
를 주문했다.
붉은 계열이 많았던 밑바탕
동치미, 백김치, 매콤한 샐러드, 명이나물
이 있다.
투뿔 특등심 200g (44.000원)
100g당 22.000원이다.
일반적인 한우집으로 친다면 150g 33.000원 정도
가격은 저렴한 수준보단 높고 비싼 수준보단 낮다.
인상적이였던 것은, 플레이팅 된 모양새
미리 썰어서 나온 질 좋은 한우와 동그란 버섯
토마토와 양파가 나온 것이다.
굉장히 질이 좋았다.
가격대가 충분히 용인 되는 수준
눈으로 보이는 빛깔이 짙었고 선도 역시 좋았다.
적절한 마블링이 침샘을 자극했다.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듯한 개인접시
겨자씨가 없었다면 스시집에 있는 느낌이다.
말이 필요 없다.
영마의 말을 빌자면 "역대 먹은 한우 중 최고" 라고 표현했다.
내가 봐도 순위권을 충분히 차지할 만 하다.
고기만 따지면 <왕십리-대도식당>보다 훨씬 나은 수준
건대 소고기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메밀 비빔막국수 (7.500원)
첨가물이 안들어가 있길래 그냥 막국수보다 비빔을 추천해주셨다.
보기만 해도 매워보이는 빨간 양념이 인상적이였다.
면의 양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았다.
보리한우 육회 150g (20.000원)
보기만 해도 선도 좋은 육회가 동그란 자태를 뽐낸 채 나왔다.
네 귀퉁이에는 생강, 배, 할라피뇨등이 곁들여지고
육회 아래에는 파채가 썰어져있었다.
육회 자체의 맛은 매우 좋았다.
잔재주 안부리고 아직 신선도로만 승부한다는 느낌.
그러나 이럴 경우 단맛이 조금 부족해진다, 육회에 아무런 장난을 치지 않았기 때문.
걱정할 것은 없다, 그걸 채우기 위해 조합되는 것이 바로 '아삭한 배'
아삭한 배를 먹으며 그 안에 단맛도 느낄 수 있고 이 때, 육회와의 궁합이 맞는 것이다.
하나 아쉬웠던 것은 배의 식감과 맛이였다.
탱탱한 배를 물에 닦은 듯, 단맛이 쭉 빠져있었고 아삭거림도 부족했다.
스트라이커는 완벽한데 미들이 붕괴되자 공격이 단조로워 진 느낌이였다.
좋은 배가 곁들여진다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 같다.
맛 
서비스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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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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