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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수제버거에 꽂힌 것 같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곳은 지난주에 다녀온 곳이고
어제는 여의도에 위치한 Ok버거를 또 다녀왔거든요.
(이제 수요미식회 수제버거집으로는 홍대 아이엠버거만 남았네요.)
급 수제버거의 매력에 빠져버려 허우적대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러면 지금부터 서래마을에 위치한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를 소개하겠습니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서래마을 본점)
서초구 동광로43길 51-13
매장번호: 02-533-7180
영업시간 : 11:30 ~ 22:00
(공영주차장 이용 / 300원-10분)
수제버거집은 시간이 좀 걸려서인지 선주문-후입장 시스템이 많더라구요.
브루클린의 경우 저희가 6시에 갔는데 앞에 웨이팅 손님이 2팀이 있었습니다.
그 후 저희뒤로 6팀까지 줄을 섰어요... ㄷㄷ
저희는 더 치즈버거 200g , 브루클린 웍스 200g, 1/2프렌피프라이 +캔음료
를 주문했습니다.
세트메뉴라 사이다가 나와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수제버거에서 가장 중요한건 패티죠
패티의 풍미에 따라 버거의 맛이 확 변하니까요.
브루클린의 버거는 정말 '미국스럽다'라는 느낌이 딱이였습니다.
넓은 초원을 뛰어노는 소떼들이 입안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특유의 향이 있고 엄청난 고기의 양으로 입안을 빼곡하게 채웁니다.
거기다가 느끼하면서 부드러운 치즈가 살포시 조화되니...
먹으면서 목이 메이고 살이 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이다를 계속 쭉쭉 빨아대고....
지난번 <버거그루72>의 부드러웠던 치즈버거와 비교해보면
브루클린은 굉장히 강렬하고 빽빽하고 건조하게 입 안에 남아있습니다.
피클을 안 주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p.s 피클은 선 주문시 달라고 하면 무료로 가져다주십니다.
말하는 사람만 주는 시스템
더 치즈버거 200g + 프렌치프라이 세트 (9800+5500원)
치즈버거 200g에 프렌치프라이1/2와 사이다가 나오는 세트입니다.
지난번 버거그루와 비교해서 트레이에 관심을 덜 두었더라구요.
딸려나오는 피클도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주근깨처럼 빽빽하게 박힌 빵과 넘쳐흐르는 듯한 치즈의 비주얼
그리고 통통한 감자튀김은 제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네요.
감자튀김은 언제 먹어도 맛있죠.
브루클린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적절하게 두툼한 것을 전 좋아해요.
브루클린 웍스 200g (11.800원)
브루클린의 대표메뉴인 브루클린 웍스입니다.
아메리칸 치즈, 베이컨, 양상추, 양파, 토마토, 피클, 홈메이드 소스
다양한 재료가 적절하게 재료되어 정말 맛있는 맛을 낸다고 하네요.
치즈버거랑은 비주얼부터 판이하게 다르죠?
결과부터 말하자면 치즈버거 먹을 바에 웍스를 먹는게 100배정도 나아요.
다양한 채소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더 조화로운 맛이 나거든요.
고기는 역시 채소와 조화롭게 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겨줬습니다.
무겁고 뻑뻑하게 느껴졌던 패티가 채소와 만나 부드러운 맛으로 변모했네요.
입안에 수분기를 다 빨아들였던 치즈버거와는 달리
부족한 수분을 채소와 공급해줌으로써 맛있는 입안 농도를 맞춰줍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상으로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였습니다
수요미식회가 뽑은 문구인 "미국에서 먹던 햄버거 맛 그대" 가 왜 이렇게 잘 와닿을까...
4곳 중 3곳을 가보았는데, 가장 미국스러운 곳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있는 편이며 한번 가볼만한 곳임은 틀림 없지만....
서래마을 본점이 아닌 삼성점이나 가로수길을 추천드립니다.
본점은 쇼윈도를 사이에 두고 기다리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나뉘게 되는데
너무나 적나라하게 기다리는 사람이 보여서...미안해서 여유있게 식사를 못하겠더라구요.
허겁지겁 먹다보니 20분을 기다렸지만 30분만에 식사를 끝마치고 나왔습니다. ;;
이 곳은 여유있는 식사와는 전혀 거리가 먼 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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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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