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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맛집 / 명동 레스토랑 로얄호텔 서울 그랜드키친 공강이었던 날, 명동으로 나의 소중한 하루를 쓰기 위해 출동 
명동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로얄호텔 우리 엄마가 은행 명동지점에서 근무할 때 종종 이용했다고 할 정도로 전통있는 호텔 
최근에 몇개월 동안 리뉴얼을 진행하였는데 못 알아볼 정도로 엄청나게 분위기가 바뀌었다 
고급스러운 로비 모노톤의 톤다운된 로비는 입장만으로도 차분함을 안겨줌
이 날 21층에 위치한 명동 레스토랑 로얄호텔 그랜드키친에서 점심 약속이 있었기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21층으로 향했음 
21층에는 클럽라운지를 비롯하여 그랜드키친이 위치하고 있다 평일 늦은 점심인데도 이미 레스토랑은 어른들로 쫙-
예약을 해서 명동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쾌청한 뷰를 볼 수 있는, 창가자리로 안내해주심
평일 런치 그랜드키친은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바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조그만 샐러드바라고 하지만 있을것은 다 있는, 구색 좋은 샐러드바 게다가 신선한 샐러드가 가득 해서 메인메뉴 먹기 전부터 오감 자극 
주방이 훤히 보이는 오픈키친 서울로얄호텔의 내공을 안고 있는 셰프님들께서 바로바로 메인을 조리해주심
 식전빵
식전빵은 각자의 개인접시에 세팅해주심 포카치아가 특히 맛있었음 기름지지도 않고
 스테이크 가니쉬 같은 동반자의 샐러드바 접시 푸르르다 
그리고 나의 샐러드 접시
 일반 카프레제에 키위까지 얹어져 있는 그랜드키친 
구운 마늘과 송이버섯은 언제 먹어도 환영이고
 샐러드바에 훈제연어라니 반가움에 한가득
메인메뉴 못 기다리고 또 한 접시 퍼 온 샐러드
코울슬로가 아주 매력적이다 적절한 맛의 비율 입맛이 한없이 돋워짐
 쭈꾸미샐러드도 쫄깃하고 
과일치즈는 식전빵에 곁들여 먹으니 또 하나의 메뉴로 재탄생- 
매콤한 토마토소스의 치킨 카치아토레 (45,000원)
 토마토소스이지만 매콤함이 살짝 가미되어 있는 한국인 취향의 닭고기 요리 
특히 저온조리로 촉촉하게 익은 닭다리살은 부드러움이 극에 달했다 이가 없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계절콩과 아스파라거스의 농어필렛 (45,000원)
 계절콩이라지만 그냥 콩이 아니라 무려 렌틸콩
 가니쉬로는 흑마늘과 단호박 
소고기 스테이크보다 요즘은 생선요리가 더 좋다
 렌틸콩과 함께 먹으니 든든함이 차오름 
손질이 미리 되어있는 생선요리라 뼈도 없어서, 먹기에 아주 편리했다 
그리하여 1인 1메뉴 싹싹 설거지
디저트가 또 나올 예정이지만 샐러드바의 고급진 과일을 놓칠 수 없음 
과육이 아주 실하게 단단한 딸기를 
과일치즈하고도 함께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도다 
후식으로는 커피가 함께 포함되어 있음 
그리고 주방에서 준비해주신 디저트 메인메뉴를 닮은 부드러운 케이크는 적당한 양으로 디저트의 의미를 아주 잘 살려주었음
체인점 일색인 명동에서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리뉴얼 된 서울로얄호텔의 그랜드키친이 적합할 것 같다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는 이 곳 주말에는 합리적인 브런치메뉴가 있다는데 그것 또한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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