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횟집   전망좋은횟집  해원횟집
 

지난달 다녀온 통영여행에서 전망좋은 횟집 해원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유명인들도 많이 다녀간 횟집으로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박경리선생님, 정명훈선생님도 다녀가시고

성룡도 다녀갔다는 자랑이 대단한 집이었어요.

횟집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싸인지만이 아니고 인증샷들도 쫙 진열되어 있더군요.

충무교와 해저터널 근처 마이웨이빌딩 2층에 있는데

전망만큼 시원한 회맛을 제공하는 식당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갔기에 기본세팅이 되어 있었는데

눈에 띄는것이 있네요.

뭔 해초류들이 많은지...처음보고 처음 맛보는것들도 있었어요.

남해안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해초류들로

저도 아는 톳, 청각도 있었고 가시리, 우뭇가사리, 곰틔라는 것이 있더군요.

그 자체의 맛은 그리 좋을게 없지만 회와 곁들여 먹으니 좋았어요.

특별했던 해초류를 멀리하고 해산물모둠을 먹어봅니다.

정갈하게 제공되었지만 뭐 그리 특별할건 없다 싶었는데

특별한것이 있었습니다.

해원횟집에서 제가 또 처음 먹어본 미더덕회에요.

멍게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진한맛이 나는 미더덕회는

너무 맛있는 별미였는데 인당 하나인게 정말 아쉬웠어요.

나중에 더 주신다고 했는데 다른요리들에 열광하느라 미처 못 챙겼네요. ㅎㅎ

시원스럽게 나온 모둠회의 모습입니다.

당일 배송된 고급어종을 제공하는데

다금바리도 있었고 농어도 있었어요.

빨간색의 생선회는 능성어로 수

족관에서 보면 줄이 있는 녀석입니다.

하나같이 쫄깃하고 쫀득하고...

그냥 초고추장이나 와사비장에 찍어먹는것도 좋지만

해초류와 함께 쌈으로 먹는것이 최고였어요.

지금 사진으로 봐도 흐믓하네요.

저랑 같이 앉으신분들이 멸치회를 못먹어서...

제가 거의 다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러잖아도 남해하면 멸치회가 생각났는데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릅니다.
바삭한 새우튀김과 가자미같은 서대구이도 나왔어요.

산낙지와 뽈락조림, 고등어구이, 가리비구이

다 손이가는 맛있는 곁들이였어요.

통통한 초밥도 있었는데

초밥전문점에선 밥이 많은것이 별로였지만

여기선 하나만 맛보아 그런지 통통한 초밥맛이 좋네요.

성게알 톡톡터지는 마끼도 나오고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겠다는듯 귀한 돌멍게가 나왔어요.

투박하고 두꺼운 껍질에 썰려나온 돌멍게~~

바다내음 가득품은 아주 신선한 감칠맛을 내고 있네요.

요리는 요리고 식사는 식사...

그만 먹어도 아쉽지 않을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안 먹으면 섭섭한것이 식사류인것 같아요.

몇 가지 기본찬에 대접에 담겨 나온 서더리매운탕~

서대, 고등어구이 등과 함께 공기밥도 먹고 말았네요. ㅎ





 

제가 먹은것은 특모둠회였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바닷가 여행에서 회 한 접시 생각을 멀리 하기는 어려운 일이고

아름다운 통영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원횟집에서

그 욕구를 충족시켜 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