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소바와 우동전문점 겐로쿠우동

겐로쿠우동

업종:국수전문

상권:명동

2016.04.04

매일 가던 명동이 아닌 명동역과 가장 가까운 뒷골목인데, 저녁이다 보니 더 번화가 같네요.
골목이 많다보니 가끔은 어느골목인지도 헷깔리고^^

저기 토니모리와 이니스프리 위로 걸려있는 여성들의 복장과 그림들이
왠지 모르게 일본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요.

명동에서 저녁이나 먹고 가려서 메뉴 고르다가 우동집으로 골랐어요.

옆에 중식집도 있는데, 우동이나 소바전문점이라기에 올라갔는데..
밖에서 보기에도 창문을 바라보고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좌석도 5-6좌석이 있는 것 같은데,
비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갔을 때가 저녁 피크타임이었는지..
줄서서 7-8분 정도 대기하고 기다린 것 같아요.^^

내부가 좀 비좁다보니, 식사를 마칠 무렵에는 이렇게 다 빠지더라구요.
자리에 앉아서 식사도 하며, 거리 내다보는 재미도 꽤 쏠쏠할 것 같은데요..ㅎ

벽에 걸린 다양한 메뉴들이 보이긴 하지만..

메뉴판을 보고 사진을 보고 주문하는 게 좋죠.^^

따뜻한 면은 우동과 소바 모두 있는데..니꾸 소바로 골랐어요.
차가운 면으로는 자루우동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세트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토핑도 추가가 가능한 점에..
제일 좋은 점은 1인 1식사 주문시엔, 곱배기에서 세곱빼기까지 무료 제공이 가능하다는 거에요.^^

자루우동은 두곱빼기로 주문했어요.^^

사이드로는 약간의 밥도 있는데..
고모꾸메시로 주문했는데 평일점심에는 무료로 제공된다니,
점심에 와서 먹는 게 어딜가나 이득인 것 같아요.

겐로쿠에서 사용하는 물과 면, 육수, 국수에 대한 스토리~
이온수에 첨가물 넣지않은 천일염, 정성으로 끓여내고 있다는 거죠.

단무지와 김치는 기본..

고모꾸메시

연근, 우엉, 표고버섯, 당근, 닭을 넣어 지은
일본 전통 건강밥이라고 하는데..
양념이 되어서 쫀득거리면서 맛나네요.^^

주문한 음식들이 모두 나오니까 좀 비좁은 1인 테이블에 앉았더니,
불안해보이기도 했는데..
테이블은 한상 아주 가득해보이네요.

자루우동

자루우동은 주문하면 유부초밥, 이곳에서는 이나리라고 부르던데..
손님을 위한 배려로 반으로 잘라주는 센스~!

평일런치에는 고모꾸메시로 바꿀 수도 있다고 하니 평일런치가 좋겠다는.. ㅎ

두꺼운 우동면..
이게 2곱배기인데, 3곱배기를 주문하면 좀 넓은 그릇에 나올까요?

쯔유에 와사비와 무, 파도 넣어주구요.

이렇게 두꺼운 우동을 담가 먹으면 되는데..
우동 면발이 굵어서 인지, 상당히 쯔유맛이 강하면서도 뒷맛에는
뭔가 콜라같은 맛이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ㅎ

니꾸 소바

특제양념된 소고기와 대파의 조화~

소고기가 굵지는 않지만, 국물도 괜찮고 맛나더라구요.^^

뜨거운 국물이라 불지않을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불지도 않고 괜찮네요.^^
이건 곱배기도 기본인데도 양도 꽤 많아서 둘이 나눠서 맛보기에도 좋았네요.

양 많으신 남자분들은 세곱빼기 넉넉하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