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모시고 볼거리 먹을거리 많은 제2롯데월드에 다녀왔어요.

엄마 봄옷도 하나 구입하고

서울 서울 3080도 보여드리고

그곳에 입점해 있는 맛집에도 가고

경주여행중에도 택시타고 일부러 사러 다녔던 황남빵도 구입하고

후식은 대한민국에서 처음 만나는 길리안초콜릿카페에서

벨기에 정통 초콜릿 맛의 진수를 느끼고 왔어요.

사당역 인근인 우리집에서 가기 좋은 제2롯데월드~

잠실역에 연결통로가 있고 환승하지 않아도 되서 아주 편해요.

밥하기 싫은 일요일 저녁에 방문한거라 일단 식사하러 먼저 갔습니다.

옛날 서울 거리를 재현한 서울 서울 3080 에서는

새마을 운동 이벤트가 한창이었고

알록달록 몸빼바지를 입은 아주머니로 분한 예쁜 언니들이

롯데초코파이를 새참으로 먹으라고 주네요. ㅎㅎ

달달한것과 초콜릿 좋아하는 제가 후식을 위해 선택한 길리안초콜릿카페~

길리안하면 생소할지 모르지만

마트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해마와 조개 모양의

마블패턴의 길리안초콜릿은 보신적이 있을거에요.

벨기에 갈리안 초콜릿은 전 세계적으로 140국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길리안초콜릿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역시~ 온통 초콜릿향으로 가득한 볼거리 많은 멋진 카페였어요.

전 디저트로는 초콜릿만한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곳에서는 정통 벨기에 초콜릿으로 만든 다양한 초콜릿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길리안은 초콜릿의 본고장인 벨기에를 대표하는 초콜릿으로

입은 물론 눈을 호강시켜주는 멋진 비주얼의 초콜릿 디저트들이

새로운 맛과 경험을 하게 해주네요.

길리안초콜릿카페의 디저트들도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길리안 퐁듀기와 머그 등 MD제품들도 모두 탐나서 마음이 괴로웠어요. ㅎ

다양한 모양과 맛으로 무장한 수제초콜릿들은

기프트 상자에 담아 선물하기도 좋았는데

길리안의 고급스러운 패키지 가격의 추가는 부담해야 합니다.

제2롯데월드의 길리안초콜릿카페는 2층으로 되어 있어

매장 중앙에 달팽이 계단인 나선형 계단이 놓여있어요.

2층에도 올라가보니 매장입구가 따로 있었고

계단을 올라가면서 만나게 되는 초콜릿이 나오는 기계들이 볼거리를 제공하네요.

주문카운터도 2층에 있고 디저트를 즐기기에는

2층의 테이블이 살짝 더 좋아보였어요.

엄마와 저는 초콜릿 음료를 한 잔씩 마셨는데

앞에 1958이 있는 음료를 선택했어요.

 1958 민트 & 다크 초콜릿 칩과 1958 스트로베리 & 화이트 초콜릿 칩~

1958은 길리안의 탄생연도로 깊고 진한 아이스 초콜릿음료를 뜻한다고 해요.

오~ 길리안이 58년 개띠인줄은 처음 알았네요. ㅎ

메뉴판 앞의 G마크는 길리안초콜릿카페의 추천메뉴라고 합니다.

두 음료 모두 생크림이 살포시 올려져 있고

초콜릿 조각이 색에 맞게 얹어져 있네요.

음료가격이 7500원인데 양이 엄청 많아요.

초콜릿 칩이 씹히는 맛있는 초콜릿 음료~

저는 생크림과 섞어먹는맛을 싫어해

접시에 생크림을 걷어내고 음료를 즐겼는데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깊고 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초콜릿의 달달함과 은은한 민트향~ 그리고 다크 초콜릿 칩~

상큼한 딸기와 화이트 초콜릿 칩이 이렇게 궁합이 잘 맞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덜어낸 생크림은 엄마께서 장식용 초콜릿과 함께 맛있게 드시네요.

초콜릿 음료 주문시 생크림은 뺄 수 있습니다.

스트로베리에 장식되어 있던 빨간 초콜릿은 딸기향은 아니었어요.

수제 초콜릿은 녹차가루 있는 트뤼프 맛차와

헤이즐넛이 들은 트리플 프라리네 누아~

아이고~ 이름이 어려워라~~

이름은 어려웠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맛있는 초콜릿이었습니다.

초콜릿 음료의 양이 많아 마셔도 쉽게 줄기 않아 좋았고

음료 밑에 숨어있던 다크초콜릿 칩과 화이트초콜릿 칩도 확인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한참 쉬다 오기 좋았어요.





 

제2롯데월드에 오면 매번 들리고 싶은 길리안초콜릿카페입니다.

다음에도 길리안초콜릿만의 특별한 메뉴를 맛보고

초콜릿 공방의 예쁜 인테리어도 즐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