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그동안 내가

좋아하면서도 찾아가보지 못한

" 인도요리집 "이다!!!!!!!

대학생때부터 학교 근처의 인도&네팔요리

잘하는 곳이라면 꽤나 찾아다니던

탄두리치킨 매니아였는데 그동안 자주

못가서 눈 앞에 아른거렸다능-ㅋㅋ

이번 내가 다녀온 곳은

종로 인도요리 명소인 곳!

" 두르가 " - 종각점

 종각역을 기준으로 종각의 번화가가

펼쳐져 있어서 조금 복잡하긴하지만

찾기가 그리 어렵진 않다.

약도 궈궈씽-

걍 뭐-

 종각역 4번출구 코앞인 곳이라

찾기어렵진 않을게다.

하지만 알다시피 종각이 좀 오래된 곳이라

건물들이 오래된 곳이 많아

그리 삐까뻔쩍한 모습은 아닐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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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이 바로 보이는 이 건물

2층이 바로 "두르가"!!!

 
2층의 딱 한자리 있는 창가좌석에서

보신각이 바로 보여 명당인것 같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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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팡팡노래방 입장인겁뉘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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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코끼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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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진이 아까 본 보신각쪽

창가좌석이 있는 곳인데

(오른쪽 안쪽 테이블)

이미 어떤 커플이 차지해버렸다능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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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르가'는 생각보다 지점이 여러군데여서

한국사람이 프랜차이즈로 낸건가 싶었었다.

헌데 아무래도 종각점은 일하는 사람부터

매니저인지 사장님인지 전부 인도사람인것으로

보아 한국사람이 관리하는것 같지는 않더라.

음..레알 인도&네팔 요리점인 것은 

확실한 듯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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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을 잘 몰라서

(항상 마시는 것만 마시는 촌뇬)

읽어봐도 모를것 같아 자세히 안봤는데

인도요리도 와인에 곁들이나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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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에 인도여행을 갔다왔다거나

인턴십으로 1년정도 머물다온 사람들이

하는 얘길 들으면 인도에 있는

평범한 인도요리점은 한국사람들이

이용을 못할 정도라고 하더군.

'두르가'정도면 인도에 있는

고급요리점에 속한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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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공부는 필수쥬?ㅋㅋ

워낙 메뉴가 많아서 헷갈리겠지만

크게 헷갈릴 것도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게 어떤 종류의

재료인지만 알아도

거의 1/3로 폭이 좁아진다.

일단 메뉴판은 크게

애피타이저, 요리, 커리류, 사이드(밥,난), 음료&주류

요런 식으로 나뉘어져 있다.

물론 세트메뉴가 있으니

도저히 자기가 좋아하는게 뭔지 모르겠다면

세트메뉴로 고르는게 현명할 것이다.

난 인도요리 골라먹는덴

이미 익숙한 사람이라

내 취향에 딱 맞게 고를 줄 안다.ㅎㅎ

내가 선택한 메뉴들은 아래에 자세히

소개할 건데 대강 얘기하자면

< 탄두리 세트, 시금치소고기커리, 

갈릭난, 망고라씨 >

요렇게 골랐다.

세트메뉴엔 내가 원치않는게

많이 들어있기도 하고

탄두리를 심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종류별 탄두리요리를 즐기고

싶기도 하기 때문!!

즈와-

이제 음식들을 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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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고라씨 ] ( \5,000 )

" 수제 요구르트에 망고를 섞어서 만든 음료 "

라씨는 워낙 내가 좋아하는

인도음료 중 한가지라서

꼭 한잔은 마시고 싶었는데,

역시나 망고가 제일 낫지 싶었다.

오!!

역시 맛있어ㅜㅜ

한국의 요구르트음료와 다르게

너무 심하게 달지않고

시큼한 맛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강해서 아주 좋더라!

사실 라씨맛만 봐도 그곳이

맛있는 곳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을만큼

인도요리점에서 라씨는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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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꺅!!!

이런 푸짐한 한접시라니ㅜ

32,000원이라는 가격이 좀 부담스럽다싶었는데

음식 나오는 순간 모든걸 다 잊어버렸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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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탄두리 바베큐를 맛 볼 수 있는

두르가 모듬 세트 "

양고기가 포함된게 조금 신경쓰였지만

다양한 탄두리요리를 먹어보는데

이만한 메뉴가 없는것 같아서

크게 망설이지않고 선택했다.

양고기를 안좋아하는건 아닌데,

인도요리점에서는 워낙 치킨, 새우요리가

맛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고기가 조금 밀리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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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각 메뉴의 설명만 쓰고,

먹어본 소감은 아래쪽에서 다시 쓰겠음ㅋ

" 인도의 향신료를 첨가하여 하루를

숙성시킨 치킨을 화덕에 구워낸

인도의 대표적인 바베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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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 크림, 연한 향신료로 절여

참숯에 구운 닭다리 바베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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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향신료로 양념해

화덕에 구워낸 양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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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한 향신료를 다진 닭고기에 양념해서

화덕에 구워낸 바베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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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 치즈, 허브와 인도의 향신료를

첨가한 왕새우 바베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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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절임 말고는 인도식.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음식들이지만 무튼간에

탄두리 세트의 모든 음식을 즐길때

없어서는 안될 사이드메뉴이기도 하다.

실제로 저 양파절임은 거의 다

먹었던것 같다.

탄두리 먹다가 아삭한거 먹고싶을때

김치같은 역할을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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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매콤하면서 고소한 향이 맴돌아

탄두리와 아주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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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도 설명해놨듯이 요건 좀 연한소스의

닭다리 바베큐구이다.

맛?

으하하하하하하하하!!

겁나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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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그냥 야들한 살결하며ㅜ

두조각이라서 한조각밖에 못먹는게

아쉬울 정도다. 다음엔 요거만

한접시 크게 주문해봐야겠다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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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웃기게도 먹는 장면도 찍어놓은게 없다.ㅋㅋ

4조각이나 있었는데 말이지.ㅋㅋㅋㅋ

내가 먹느라 정신이 없었심.ㅋㅋㅋㅋ

매콤한 향신료향이 사람 중독시킨다.

예전 대학생 때 음청 먹어댔던

그 탄두리치킨들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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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치킨 시크 케밥은 닭다리살로만

만든것인지 야들부들하니

식감이 너무 좋고, 향신료도 연해서

인도요리가 조금 두려운 사람들이라면

요걸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특히 인도식 소스라는 것에 찍어먹으니

다른 것들보다 유난히 잘 어울리더군!

처음엔 다 찍어먹어봤는데

나중에 요것만 듬뿍 찍어먹었다지.

으항항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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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향과 맛이 특이한 편이 속하는

양고기라서 호불호는 극명히 나뉠 것 같다.

얘는 일행은 거의 못먹고

나만 냠냠짭짭-ㅋㅋㅋ

(일행이 못먹는데 난 기쁨.ㅋㅋㅋ)

양고기 특성상 조금 질기고

향이 있는 편이다.

난 쫄깃하다며 맛있게도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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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야!!!

끼야아아아아아아!!!!

역시 난 새우 매니아.ㅋㅋㅋ

치킨 탄두리만큼이나 보고나서

환호성을 지른 것이 바로요 탄두리프라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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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항항-

너무너무 맛있다!!

이런 대형새우의 경우

살이 더욱 뽀득거리며 쫄깃하고

고소한 향이 진해서 완죤 맛나다능.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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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헝ㅜ

저거 내가 다 먹고 온건데

왜케 또 먹고싶으냐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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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난"이라는 인도식 빵을 접했을 때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모른다.

난 커리는 무조건 밥에다가만

먹는것인줄 알았그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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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 우유, 계란으로 숙성시켜

다진 마늘을 얹어 화덕에 구워낸

고소한 맛을 내는 인도 전통 빵 "

쫄깃하고 담백한 빵 종류라서

내가 당연히 좋아할 수밖에 없다.

플레인 난이나 버터 난이 아주 맛있는데

요 날은 왠일인지 향긋한 마늘향이

나는 난이 먹고싶어서 주문해봤다.

역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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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시금치에 치즈를 넣어 만든

소고기 커리 "

커리 이름에 붙어있는 "팔락"이라는

단어가 아마도 "시금치"를 뜻하는게

아닐까 싶다.

요렇게 들어가는 재료와 향신료의 종류에 따라

커리의 종류가 나뉘는거라 제곱의 법칙으로

그렇게나 메뉴가 다양해지는게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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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의 향이 독하지 않아 누구나

즐길만 하고 특히나 난 인도전문요리점에서

만드는 시금치커리를 아주 좋아해서

더더 맘에 들었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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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항항항-

너무 맛있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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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몇번을 반복해서 

먹었는지 모르겠구먼.ㅋㅋ

커리의 양이 조금 많아서

보통은 난 1장이 조금 부족할수도 있다.

그럴땐 밥을 추가로 주문해줘도 좋다.

한국식 쌀밥, 인도식 쌀밥, 커리첨가한 쌀밥 등

종류도 다양해서 자기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 늠늠 좋드라.ㅎㅎ

배가 안부르면 밥을 더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미 탄두리세트에서 배가 터질지경이었던지라

남은 커리는 그냥 퍼먹기로 했다.ㅋㅋ

많이 짠 편이 아니라서

스튜처럼 그냥 떠먹어도 참 맛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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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그리고 요 샐러드는 서비스로 준 것 같다.

왠지 고기고기하고 푸짐한 메뉴로만

잔뜩 먹어서 그런건가.ㅋㅋㅋ

소스랑 채소가 좋아서

요거 순식간에 내가 다 해치워버렸다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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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디저~트! 

 짜이티로 마무리!

사실 우린 티를 주문하지 않았었는데

서비스차원에서 짜이티를 제공해주었다.

고맙다고 배꼽인사 함.ㅋㅋㅋㅋ

너무 맛있옹ㅜ

안그래도 짜이티를 무진장 좋아하는 편이라

카페에서 짜이티를 판매하면 한잔씩

꼭 맛보곤 한다.(물론 카페에선 대부분 실패함)

인도요리점에서 짜이티를 마셔야

진짜 짜이티를 마시는 거구나ㅜ

역시나 향과 끝맛까지 일반 카페에서

파는 짜이티랑 차원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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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임?

샐러드와 소스그릇까지 깨끗하게

먹어치곤 이 엄청난 현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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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요리점 중에 분위기와 맛을

모두 잡은 곳을 찾기가 좀 어려웠는데,

"두르가"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해볼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나는 아주아주 만족했다능!!

종각은 워낙 술집이 많다는 인식이

있는데 청계천으로 시작해 "두르가"로

가는 종각 데이트코스를 추천해본다.

종로 인도요리 전문점으로

"두르가" 아주 좋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