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아침식사를 마치고 간 곳은

어마어마하게 큰 새의 깃털이 이곳이 새들의 천국이 아닐까 상상되는 곳!

경주버드파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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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상에나!

어쩜~ 앵무새들이 이렇게 예쁜지요~ 세계의 예쁘고 특이한 새들을 다 모아 놓은 듯!

게다가 파충류와 거북이, 돼지, 피카츄 모델이 되었던 친칠라, 펭귄, 타조 등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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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갔던 이곳은 지난 4월에 개관을 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인데요.

지난 100년 역사의 k-pop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너무나 볼거리가 많아서 꼼꼼히 둘러보느라 3시간 이상을 머물렀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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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식사도 모여서 함께 하기 힘들었는데 

경주에서 경치 좋은 보문호를 내려다보면서 여유로운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마음이 참 편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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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참 편하다는 생각은 아마도 평일이라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12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뷰가 누구의 마음이라도 어루만져 줄 잔잔함과 넉넉함 때문이였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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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움이나 바쁨, 복잡함 그런 것들과는 동떨어진 듯한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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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도 다양한 빵들과 식성에 따라 골라 아침을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호텔급 정도로 고급은 아니더라도 와플도 있었고 즉석에서 굽는 피자도

화덕에서 구워 나오는 피자라서 담백하고 맛도 좋았다는데

저는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와 야채샐러드 위주로...

but! 나중엔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미니 핫도그랑 훈제 연어랑 등등... ㅋㅋ

달콤한 디저트와 아이스크림도 있었는데 저는 쫀득쫀득 야들야들한 푸딩만 먹었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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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근처에 사는 분들은 당일 코스로 들러도 좋으실 것 같아요.

저는 2박 3일을 경주대명리조트에 머물면서 아쉬운 마음에 야경도 보러

대명리조트 12층 스카이라운지에 있는 비엔토에서 저녁식사도 했는데요.

유적지를 돌아본 후 피곤해진 몸을 아쿠아월드 온천수에 푹~ 담그고 나서

식사를 하러 올라가니 어찌나 몸이 개운하고 기분이 상쾌하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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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랍고 촉촉한 식전 빵이 나와서 먼저 시장기를 달래고 있는 동안

매콤한 꽃게 크림 스파게티가 나왔는데요. 꽃게의 살이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철판등심스테이크의 비주얼은 화려함의 극치였어요~!

야들야들한 살코기와 담백한 야채들을 밥과 함께 철판에 내 오는데

식성에 맞는 소스에 콕~찍어서 입에 넣으면 

목을 넘기기도 전에 입안에서 사르르~녹아버렸지요.

담백하면서 고소한 까르보나라피자는 다른 음식들과 잘 어우러져 먹기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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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해가 저무는 보문호의 풍경은 이른 아침과는 또 다른

긴 긴 여운을 남기는 고즈넉하고 매력적인 풍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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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보문단지 맛집, 경주버드파크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등

보문단지 관광지 둘러보고 맛과 낭만을 즐긴 비엔토~!

낙엽과 함께했던 가을은 갔지만

하얀 겨울의 풍경도 달콤하게 그려지는 경주 여행

언제든 또 달려가고 싶은 그리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