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지나고 처음으로 포스팅하는데 카페감 대문 사진으로 쓴다.
처음으로 들어가 보았던 카페감이다.
개인적으로 술꾼이라서 카페감은 그동안 1년에 몇번씩 지나만 다녔다.
2015년 7월 8일 사진으로 여름 옷을 입고 있다.

아빵-! 아빵주세요-!
카페감을 들어가보니 한테이블 손님이 있다.
엄마와 함께 아들이 맛있게 빵을 먹고 있다.

앞에 보이는 차림표 하나 하나가 다 작품이다.
사장님과 조카가 다 직접 만드신 작품이다.
가을 커피 향기가 물씬 풍긴다.
코알라 인형을 보니 서울대병원 소아과 이환종선생님이 생각난다.
아들이 아파서 선생님 방으로 갔는데 청진기에 코알라 인형이 붙여 있으니
청진기는 싫다고 하면서 자꾸 코알라 인형만 달라고 한다.
이환종선생님 코알라 인형을 빼서 아들 손에 쥐어준다.
청진기를 가슴에 대어 보시더니 시간이 지나면 나을거라고 하신다.
선생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나오는데 코알라 인형을 선생님께 드리라고 했더니
이환종선생님 선물이라면서 가지고 가라고 하신다.
한때 코알라 인형은 아들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동생에게 선물로 주고 난 후 오랫만에 본다.
이환종선생님도 많이 보고 싶다.
 

카페감은 모든 인테리어 작품들이 다 직접 만드셨는데 폐품들을 이용하여
재활용했다.
이 사진은 위에 춤을 추고 있는 작품을 주인공으로 담았다.
모빌로 항상 상상의 나래를 펼쳐준다.
김연아가 그려지기도 한다.
연아가 보면 이쁜 웃음을 지어줄거 같다.

카페감에 있는 책들이다.
책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주차장과 양현관 공사장 모습도 보인다.

카페감 바로 옆으로 커다란 감나무가 겨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봉감이 주렁주렁 열리는데 작년에 마용을 엄청 당했다.
키만 커보이는 장두감나무다.

카페감 전경을 담아본다.

카페감에 대표이미지 감을 담아본다.
감을 보니 감이 먹고 싶다.
이 감은 파시감을 이미지로 담아 놓은거 같다.
서울에서는 대봉시라고 하는데 우리마을에서는 장두감이라고 했다.
창평에서 최고의 감은 장두감이 아니고 파시감이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갑자기 외갓집 파시감이 먹어보고 싶다.
감나무에서 열리는 감이 익어가는 가을 풍경이 추억 저 너머로 그려진다.
 

카페감을 담으면서 그려지는 자화상도 함께 담아본다.

카페감 오픈과 함께 와이파이도 된다.
성균관대 학생들 다 노트북을 들고 와서 공부를 하는 카페감 풍경이다.

카페감 내부를 담아본다.
작고 아딤한 카페분위기다.

가을여행 작년 가을여행지는 어디였을까?

카페감 차림표를 담아본다.
멋진 차림표라고 생각한다.

차림표에 무엇이 보이시나요?
저는 어린왕자가 먼저 떠오른다.

차림표 하나 하나도 정성이 그윽하여 다음장이 궁금해진다.

시원한 여름철 피서를 생각나게 한다.
파도의 머리를 그려 놓았다.

브런치세트도 있다.

마지막 차림표까지 다 담아본다.
책이 아니여서 다행이다.

집에 조명도 이렇게 해놓으면 낭만이 파도소리를 낼거 같다.
동해바다 수평선처럼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옆테이블에 앉아 있던 모자를 담아본다.
아들이 빵을 직접 만들어서 정말 맛있게 혼자서 다 먹는다.

사장님께서 내 상태를 물어 보더니 내어 주신 카페인이 듬뿍 들어간 커피다.
정말 한잔을 마셨더니 기분이 달라진다.

12월 추운 날 마을회의때 먹었던 가장 맛있는 생강라떼다.

2015년 7월8일 카페감 들어가는 입구를 담아 본다.
오른쪽은 양현관 공사중이고 푸른색깔 감나무가 여름을 이야기 해준다.

명륜3길 35-1이 카페감 주소인가 보다.

여름철이면 이렇게 아름다운 꽃밭이 손님을 기쁘게 한다.
아이스박스에 푸른하늘 구름을 보니 천양운집 千洋雲㠍이 생각나게 한다.
2016년 명륜성곽마을에 천양운집은"천개의 좋은 일들이 구름처럼 모여라"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명륜동맛집으로 카페감은 서울커피동회 카페회원들이 예약해서 찾아올 정도로
커피매니아들에게는 명품 커피로 유명하다.

카페감 강추!!!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명륜3길 35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