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한정식 가족모임하기 좋은 호박넝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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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먹어도 속이 편안한 한정식

수원에 호박넝쿨이라는 한정식집에 다녀왔어요.^^

건물이 높지만 생각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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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주차장을 통해 나오니까 더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2층엔 서린낙지와 3,4층엔 호박넝쿨 두곳이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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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을 했기에 가장 안쪽에 자리했는데..

약간 목욕탕처럼 높은 파티션이라 자리에 앉아있어도

절대 앞뒤 자리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보이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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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8인용으로 가족모임하기도 좋을 것 같은데,

앞 자리에선 상견례도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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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자리들도 아주 아늑해보이고,

무엇보다 등이 특이한데, 어찌보면 공간이 너무 크다보니

조금 피로연 같은 분위기도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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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가능한 점심 특선으로, 2인분이상 주문이 가능해요.

그 외에도 호박정식, 넝쿨정식에 5만원대 정식까지 다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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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부담없는 점심특선으로 주문했는데,

가격도 착한데 평일점심에 맛보기에도 아주 괜찮은 구성이 부족함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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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팅의 세팅지에도 호박넝쿨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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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도자기 잔에 담겨 나온 차부터 따뜻하게~ 

부드러운 연자죽부터..

 

기본 샐러드와 회무침도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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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묵사발까지..

에피타이저들은 모두 차가운 음식들이 대부분이네요.^^

지금도 어색하진 않지만, 이제 이 묵사발도 시원하게 먹을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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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침은 안에 보니 골뱅이와 국수를 무친 것이더라구요.^^

색을 보니 도토리 면같기도 한데..

골뱅이도 좋고 국수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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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탕에 보쌈도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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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탕에 조랭이떡에 버섯까지..

쫀듯하게 씹히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들깨탕~!

아이들도 평소 안먹는데, 요건 잘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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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엔 절인깻잎이 나온것도 특이한데,

가자미 식혜가 나오는 것도 맘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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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하고 먹어도 간이 잘 맞고,

가자미 식혜와 먹어도 좋은데 함께 먹어도 맛나요~

황태구이

양념이 바른 듯 안바른 듯..

좀더 부드러웠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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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강정엔 단호박과 고구마에 표고버섯에

땅콩가루가 뿌려저 있는데, 구성도 맘에 들고 고구마만 들어가 있는 것보다

다양한 질감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어서 맘에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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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가 나오면 이제 식사가 나오는 거라고 봐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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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들이 나오는데, 연근도 좋고 멸치도 좋고,

오랜만에 맛보는 달달한 매실 장아찌도 맛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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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 튀김 담백하니 비린내 없어서 좋아요.

오미자쥬스가 아주 달콤하고 시원하네요.

​3층은 홀이고, 4층엔 룸이 있는데..

혹시나 가족모임 할일 있을까 싶어 방 구경도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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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옆으로 룸이 꽤 많은데 규모도 커서,

가족모임이나 가족행사 한정식과 함께 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고

음식맛도 괜찮아서 괜찮은 한정식집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