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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술집 헤이판 미팅장소
대학로에서 연극 수상한 흥신소 3탄을 보고 뒷풀이 겸해서
대학로 술집 헤이판에 갔다.
KFC 골목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3층까지 슝 올라가니 편하다.
대학로술집 헤이판 영업시간
헤이판에 들어서서 순간 깜짝 놀람
노래방인줄 알고
룸에서 모니터로 메뉴판 보고 주문도 하고
필요한 물품 신청도 하고
신청곡도 받고
게임도 하고
노래도 하고
다른 룸과 메세지도 전달하고
메세지로 다른 방과 부킹을 많이 하고
대학로 술집이고 룸으로 프라이빗하게 즐길수 있어 미팅 장소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3월은 어느 대학이든 미팅과 소개팅이 활발할테니께
스마트한 모니터가 메뉴판이라 바로 주문도 가능하다.
기계에 강한 언니가 슥슥 누르고 주문해서 우린 그냥 말로만 고르는 걸로
다 주문하면 총 결제 금액이 나오고 알아서 1/n 더치페이 금액도 정해준다.
진짜 스마트하네
뭐 필요할때 알바 불러서 뭐 갖다주세요~하면 갔다가 와야하니 살짝 미안할때가 많은데
헤이판은 모니터에 퀵 테이블 서비스 화면을 슥 터치하면 알바가 가져다 주니 편리하고 마음이 편하다.
아날로그적인 녀자지만 요런 디지털 시스템은 아주 마음에 든다.
기본 안주는 추억의 손가락 과자
먹다보면 금세 바닥이 보이는 과자라 여러 번 리필해 먹었다.
칠리 알새우 튀김
매콤한 쏘야 양념에 통통한 알새우와 양파 피망이 듬뿍 들어가 있어
마지막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맥주 안주로 딱 좋다고 하네
칠리치즈닭고기
닭갈비에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칠리치즈닭고기
치즈가 쭉쭉쭉쭉 늘어가서
칠리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많이 맵지는 않다.
토마토 카프레제
토마토가 도톰하니 식감이 좋고
모짜렐라 치즈와 새싹 그리고 발사믹 소스
상큼하여 입안을 상쾌하게 해주는 느낌적인 느낌
와인이 생각나게 하지만 맥주와 함께 먹어도 맛있구나
부대전골
오뎅을 좋아하는 초딩 입맛이라
햄사리 하나 추가하고
라면에 햄 소세지에 콩나물과 김치까지 들어있어
국물이 얼큰하다.
부대찌개가 아니라 부대전골인 이유를 알 것 같다.
추억의 도시락과 미니김치볶음돌솥밥으로 마무리
도시락은 그시절 그때 방식대로 마구 흔들어 먹고
분명 미니김치볶음돌솥밥이라고 쓰여있지만 보통 돌솥밥 사이즈라 양이 많다.
역시 학생들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대학로 술집이라 대용량이고 맛있다.
우리 팀에 게임의 신이 있어서
밥 좀 먹고 술 좀 마시고 나서 다른 룸과 게임 배틀 좀 하려고 했더니
다른 룸은 미팅하는 분위기라 그냥 우리끼리 시끌시끌하게 게임하고 놀아야했다.
부킹장소 미팅장소로 유명한 대학로술집이라
스마트한 룸식 이벤트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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