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과 평일 데이트를 즐기며 신나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싸돌라니

이틀 전에는 양평군에 위치한 한정식 참좋은생각에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이런 장소가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행복함을 느끼고 왔는데요. 양평군 단체모임으로 추천드리는 참좋은생각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풍경부터가 서울과는 완전 달랐던 양평

이날 날씨도 좋고 눈 온 다음날이라 새하얀 눈도 보이고 감성 폭발 제대로 했던 날이에요.

양평 한정식 참좋은생각은 펜션과 카페,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었는데요.

아래쪽에 식당 주차장이 있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오다가 펜션 주차장에 주차를 했네요ㅋㅋㅋ

이른 시간인데다 평일이라 주차된 차가 없어 이 곳에 쿨하게 주차 하고 식당으로 내려갔어요.

식당쪽에서 바라본 펜션

장독대에 굴뚝에서 연기 나오는 집까지!!! 이 풍경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평온해지는게 제대로 힐링이 되는 곳이었어요.

옆으론 야외 바베큐장도 보이고

뒤로 식당 주차장이+_+ 원래 저기다가 주차 했어야 하는데;;;ㅋㅋㅋ

식당은 샬롬이라고 적힌 곳으로 들어가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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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공간에도 각종 식물들로 꾸며져 있어 눈이 즐거웠네요.

내부 모습은 요래요~

황토로 지어진 느낌 그대로라 편안한 기분이 들어 넘 좋더라고요.

거기에 황토로 만들어진 벽난로의 온기가 더해지니 훈훈함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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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이 집에서부터 거리가 꽤 되는지라 부지런떨어서 왔더니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가게에 아무도 안 계시길래

전화드렸더니 직원분께서 바로 오실거라고 하셔서 창가쪽에 자리 잡아놓고 가게 구경했어요ㅎㅎㅎ

규모가 어마어마해 단체모임을 하기에도 딱인 장소란 생각이 들었던 참좋은생각

양평군에 위치한 한정식집이다보니 양평군민들에게만 드리는 특혜가 있었는데요.

10명 이상 오시면 음식값의 10% 할인에 양평읍까지 셔틀봉고 운행, 회갑, 진갑 등 잔치할 때 노래방 무료, 황토 구들장 찜질방 무료,

모든 주료 2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어요. 혜택 들으니까 양평군민이 아닌게 정말 아쉽더라고요ㅋㅋㅋ

가게 곳곳을 둘러보는 내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어 분위기 좋단 생각밖에는 안 들었어요+_+

황토로 지어진거 보니까 시골 친할머니댁 생각도 나면서 제대로 힐링되는 기분

가게 구경 마치고 돌아왔더니 직원분께서 오셔서 메뉴판을 주셨어요.

들꽃정식은 미리 예약을 하고 와야 먹을 수 있다고 하기에 풀향기정식으로 두개 주문했는데요.

오리와 돼지고기 바베큐 중 선택이 가능한데 사이좋게 하나씩 주문했답니다.

물컵과 그릇, 수저가 세팅되고

따뜻한 차도 나왔어요.

구수한 차였는데 둥굴레차 같기도 하고 암튼 넘 구수해서 맛있게 호로록 했답니다.

양평의 프로방스라 불리는 참좋은생각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 등산길, 족구장, 야외 바베큐장, 펜션, 황토 구들장 찜질방에 야외 공연장까지

단순히 식당으로만 알고 왔지 이렇게나 어마어마한 시설을 갖춘 곳인지 몰랐네요.

꽃피는 봄과 단풍으로 가득한 가을에 와도 넘 예쁠 거 같단 생각!

봄에 꽃피면 친구들이랑 같이 또 와야겠어요ㅋㅋㅋ

한정식 코스 중 가장 먼저 동치미와 죽이 나왔어요.

살얼음 동동 띄워져 있는 동치미#_#

보기만 해도 그 시원함이 느껴지죠?ㅋ 아삭아삭한 무와 새콤달콤한 동치미 국물이

 환상의 조화를 이뤘던 동치미! 넘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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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함이 일품이었던 콩죽도 넘 맛났어요.

고소~하고 부드러워 목넘김이 참 좋았던 메뉴!

이어 야채전병 등장이요~~~

얇게 부친 전병 위에 야채볶음을 올려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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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밀전병과 각종 신선한 채소를 볶아 만든 야채 볶음이 넘 잘 어울렸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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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도토리묵무침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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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좔좔 흐르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바로 젓가락질부터 하기 시작

직접 도토리묵을 만드시는지 탱글탱글한게 꿀맛! 양념도 매콤달달한게 딱 맛있더라고요. 막걸리를 부르는 맛ㅋㅋㅋ 

부추와 오징어가 들어간 부추전도 나왔는데요.

전도 넘넘 맛있ㅠㅠㅠ 간도 딱 맞고 안에 오징어가 들어가 쫄깃한

식감도 넘 좋아 먹는 내내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저희가 식사하고 있는 동안 두팀이 식사하러 오셨는데 주변 테이블에서도 계속 맛있다고 하는 소리가 들려오더라고요ㅋ

역시 많은 분들이 인정한 한정식 맛집 다워요~

그리고 콩나물잡채가 나왔는데 콩나물만 들어간 잡채가 얼마나 맛있을까

싶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이날 먹었던 메뉴 중에 가장 맛있었던ㅋㅋㅋ

어쩜 간도 딱 맞고 감칠맛 나는게 쫄깃쫄깃한 당면에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만나 최고의 맛을 내더라고요.

저도 집에서 만들어볼까 하는데 이 맛이 안 날 거 같아 쉽게 도전을 못하겠다는;;;ㅋㅋㅋ

이어 이날의 메인 메뉴인 오리, 돼지고기 바베큐 등장이요

바베큐와 함께할 백김치도 나왔는데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

진심 집에 싸가고 싶을 만큼 깔끔한 맛이 예술이었어요ㅠ

윤기 좔좔 흐르는 오리, 돼지바베큐도 그 맛이 끝내줬는데요.

함께 나온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대박으로 맛있어요

마치 장어구이 소스 같은 맛이었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 소스에 찍어 먹으니까 더욱 더 맛있더라고요.

쌈에 싸먹어도 굿!

돼지바베큐도 부드럽고 고소한게 어떻게 먹어도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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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까지 야무지게 먹었더니 배가 터질 거 같았지만 한정식은 항상 밥으로 마무리가 되죠!

다양한 나물반찬에 김치, 된장찌개가 놓이니 엄청나게 맛깔나 보이더라는ㅠ

밥은 센스있게 조금만 들어있더라고요.

각종 채소와 두부가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

어쩜 어쩜 함께 나온 반찬도 하나같이 다 맛있더니 된장찌개도 겁나게 맛있구만유!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짱짱ㅋ

마지막으로 누룽지가 제공되어 숭늉까지 야무지게 마시고 이 날의 식사는 마무리 되었답니다. 

식사 하고 나와 소화도 시킬 겸 식당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는데요.

여기는 연못 정원이에요.

실제로 물고기가 살고 있는 연못인데 지금은 얼음이 얼고 그 위에 눈이 쌓여서 물고기 구경은 못했네요ㅋ

여기는 물이 계속 흐르고 있어 물이 얼지 않았더라고요.

주변으로 산과 산책로도 있고 연못에 정원에! 마치 산속으로 여행 온 기분ㅋ

사진 찍는 곳이라고 적힌 전화박스에서 사진도 찍고 눈구경, 산구경 실컷 했어욜ㅋ

그리고 양평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순 없죠! 식당에서 나와 두물머리에도 다녀왔어요.

예전에 갔을 땐 그렇게 멋있단 생각 못했는데 이번에 찾았던 두물머리 왜 이렇게 멋있는건지ㅠㅠㅠ 눈 온 다음날 가서 그런지

더 운치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더 할 그림 그리는  화가분>_< 사진 진짜 멋있지 않나요? 사진 못 찍기로

유명한 제가 막 찍어도 그림처럼 나오면 말 다했죠ㅋ 간만에 분위기에 젖어 즐거운 산책하고 돌아왔네요.

세미원, 두물머리, 빙어축제 등 가볼만한 곳이 참 많은 양평!

양평 나들이 하시고 양평 한정식 참좋은생각에서 맛있는 식사 하시는건 어떨까요?

이상 양평군 단체모임, 양평 한정식 참좋은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