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맛집 의왕 고기집 셀프바베큐 자연속 정육점식당 산앤들

정원이 예쁜 백운호수 고기집 대형식당 산앤들에 다녀왔어요.

대형식당이라 연말모임으로도 좋고

테이블마다 바베큐 도구가 있어 셀프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자연속 정육점식당 산앤들~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에가서

친구들과 맛있는 고기 먹으며 송년모임 잘하고 왔어요.

입구로 들어서서 실내 테이블을 통과해 좀 더 들어가면

비닐하우스의 안에 마련된 테이블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완전 실내보다는 이곳이 바베큐 이용장소로 좋았어요.

따뜻할 때 같으면 완전 야외에 나가 식사를 즐겨도 아주 좋은 식당이에요.

산앤들은 정육점 식당이라 이용방법이 있어요.

고기는 미리 주문하고 장바구니를 들고

술, 음료, 컵라면 등을 담아 카운테에 체크합니다.

젓가락, 물컵, 물티슈 등을 챙겨서

자리에 앉으면 기본찬 세팅을 해줍니다.

우리일행은 등심과 돼지목살을 구입했고
기본세팅된 반찬을 먹고 난 후에는

셀프 반찬코너가 있어

먹고 싶은 반찬은 직접 실컷 갖다 먹으면 돼요.

 






조촐한 기본찬이 차려졌고 등심과 목살, 모둠버섯도 준비됐고

솔선수범하는 고기 잘 굽는 친구가 팔을 걷고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떡심이 잘 박혀있고 기름과 고기의 비율이 적절한 등심과 목살이

굽기도 전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등심이야 바싹 구울 필요없고 앞뒤로 한번씩만 뒤집어

먹기좋게 썰고 버섯들도 노릇노릇 잘 구워졌네요.

제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배송된 잘구워진 등심입니다.

어쩜 이렇게 잘 구웠는지...

질기지 않게 적당히 잘 구워진 등심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요.

육즙도 잘 머금도 있고 고소하고 좋네요.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최고에요.

원래 질 좋은 한우는 쌈보다는 그냥먹는것이 제격이지만

그래도 준비되어 있는 쌈과 파절이 이용해 먹어보는것도 괜찮아요.

 양파간장절이와 함께 먹어도 개운하고요.

다음은 목살 차례입니다.

돼지고기는 속까지 잘 익혀 먹어야하는데

고기 잘 굽는 친구가 알아서 예술적으로 구워냅니다.

친구가 잘 구워 먹기 좋게 썰은것도 아주 잘 했네요.

돼지고기는 그냥 소금 찍어먹는것보다

파절이, 상추, 깻잎 이용해 쌈을 싸서 먹는것이 더 어울리고 맛있어요.










 

다른 테이블 손님은 난로에서 군고구마도 구워 먹네요.

버섯즙 머금은 송이버섯도 잘 구워 하나 먹고

고기 먹은 후 먹는 컵라면 맛도 아주 좋았어요.

 

식사메뉴로는 전에 먹어보고 홀딱 반했던 한우국밥을 먹었는데

전에 먹던 맛 그대로라 반가웠어요.

휘 저어보니 전과 달리 고기가 덜 보여 좀 섭섭했지만

그 이유는 큰 통에서 한우국밥을 푸다보니 생긴일 같아서 용서합니다.ㅎ

대신 남아있던 등심 한 점 척 올려 맛있게 먹었어요.

한우국밥은 깊고 진한 국물맛이 좋습니다. 

올 해 마지막 모임을 잘하고 걸어나오는 길이 너무 예뻐요.

우리 모임은 분기별로 하기에 따뜻한 봄 날 다시 산앤들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전 집이 가까이에 있어

식구들과 고기도 구워먹고 한우국밥도 먹으러 또 오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