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대치동 맛집으로 유명한 오율 삼성점에 다녀왔습니다.
"오감을 풍부하고 조화롭게 만족시키는 식사" 라는 뜻을 가진 오율은 로가닉 레스토랑입니다.
로가닉 푸드란 조리 과정을 짧게 해서 식재료의 영양과 맛을 그대로 살리는 한편 소금, 설탕, 당분, 조미료 등 불필요한 첨가물
함유를 낮춘 음식을 말한답니다. 한마디로 오율은 No 화학조미료, No 설탕, No 가공식품, No 식용유, No 버터 사용으로 조리법
을 최소화하여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로가닉 조리법으로 입소문이 나있지요.
영양사, 푸드컨설턴트 셰프가 직접 메뉴 개발에 참여하고 국내산 최상급 식재료를 사용하여 우리몸에 이로운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고 세상에 없는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이구요. 알러지 등 특이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말씀해주시면 나만의
맞춤 메뉴가 가능한 곳이 또한 이 곳의 장점이지요.
가운데, 그린 빛깔 건물이 쥬비스타워 건물이구요. 이 건물 15층에 오율이 있습니다.
강남 지역에서 흔하지 않은 스카이뷰를 즐길 수 있는데, 강남대로(테헤란로)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밤에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오율은 로가닉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비즈니스 룸 등 여러 타입의 룸이 완비되어 있어서 각종 행사나 모임 등에 좋은 곳입니다.
가수 노유민이 추천하는 건강한 레스토랑이구요.
청정지역에서 길러진 친환경 무항생제 1등급 한우로 최고의 스테이크를 만든답니다. 양평 개군한우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업계 최초로 웰빙 인증 획득했구요.
룸형태의 단독 공간과 4-20인까지 수용가능한 단체룸이 있습니다.
오붓하게 단독룸을 즐길 수도 있고요.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룸 등 취향껏 고르시면 됩니다.
조명등이 멋진 룸도 있구요. 다양한 와인이 구비되어 있는데, 특히 오율은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전문 소믈리에가
있어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좋은 곳이지요.
또한 케이블 방송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오나의 귀신님>에 오율이 나오기도 했지요.
화려한 비쥬얼을 가진 메뉴가 인상적이지요?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도 고급스럽구요.
창밖으로 보이는 전경.
낮이라서 그런데, 스카이라운지라 밤에 야경을 즐기시면 강남대로를 멋지게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골드의 접시와 고급스러운 린넨링이 준비되어 제대로 대접받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답니다.
게다가 고객의 성함이 적힌 웰컴 카드로 또 한번 고객 감동을 줍니다.
모든 직원이 정규직이라서 꾸준한 교육을 통해 전문가다운 서빙 제공을 해주신답니다. 저 또한 음식이 나올 때마다 친절한 메뉴
설명을 받았답니다.
제가 먹은 코스는 H코스구요. 같이 간 딸이 먹은 메뉴는 B코스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다시 설명드릴게요.
매월 신메뉴 개발로 메뉴판이 변경되기에 종이 메뉴판 대신 전자 메뉴판을 사용하고 있구요.
스테이크류는 12가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코스별로 터치하면 자세한 메뉴 설명이 나옵니다.
B 코스 스노우 힐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 (M 사이즈 89,000원)
제가 딸과 함께 B 코스와 H코스를 먹었습니다.
B코스는 스노우 힐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로 눈 온 뒤 눈이 쌓인 동산을 표현한 메뉴입니다.
코스별로 메뉴개발자 셰프가 사진과 함께 나와 있어서 전문가스러운 면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H 코스 전복과 우렁 소스를 곁들인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 (M 사이즈 85,000원)
H 코스는 전복과 우렁 소스를 곁들인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로 고단백 식품인 우렁이와 전복을 한 접시에 담은 메뉴입니다.
밀가루, 버터를 사용하지 않기에 식전빵 대신 식전 곡물을 제공하고요.
따뜻한 감자, 단호박, 고구마 자체의 단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구요. 확실히 빵보다 건강한 느낌이 드네요.
로즈마리 레몬 오일 연어
B코스에 나오는 연어로 향긋한 로즈마리로 마리네이드한 신선한 연어와 어린잎 샐러드입니다.
연어가 아주 신선하고 부드러워요.
트러플 오일 관자
H 코스에 나오는 것으로 양송이 퓨레와 트러플 오일을 가미한 에피 관자입니다.
구운 가지와 어린잎 샐러드를 곁들였는데, 비쥬얼이 예술이네요.
관자살이 이렇게 부드러운지 요거 먹어보고 알았어요. 사실 제사 때에도 관자살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렇게 부드럽게 요리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양파크림 스프
스프는 B 코스,H 코스 공통이예요.
5대 영양소가 들어 있는 오율만의 스프로, 특히 스테비아 가루가 들어 있어서 천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데, 조금밖에 안
들어갔어도 생각보다 꽤 달아요.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200배나 당도가 높은 천연 허브로 요즘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답니다.
당근 케일 샐러드
H 코스에 나오는 샐러드로 신선한 당근 퓨레와 케일의 조합으로 케일이 아주 신선합니다.
방울 토마토도 있고, 달콤한 당근 퓨레 맛도 참 좋아요.
딸기 사과 봄나물 샐러드
B 코스에 나오는 샐러드로, 양상추 등 여러 가지 채소와 딸기& 사과로 달콤한 소스를 만들어 방울 토마토 안에 넣은 재미있는
샐러드입니다.
방울 토마토가 그릇이 되어 소스가 담겨 있답니다.
샐러드에 나오는 채소들이 상당히 아삭한 점이 특징이라고 할까요.
붉은 빛깔의 소스가 설탕을 넣지 않았음에도 천연의 단맛으로 상당히 달아요. 빛깔도 참 곱구요.
샤프란 소스를 곁들인 제철생선
샤프란은 고급 향신료로 노란 빛을 띠는 실고추처럼 생긴 것으로, 샤프란 1g 을 얻으려면 꽃 3000 송이를 모아야 하기에 아주
비싼 향신료입니다.
요리에 착색 및 방향제로 쓰이는데 고급 레스토랑에서 쓰이고 있지요.
요 샤프란 소스에 구운 조와 농어, 말린 오렌지, 어린잎을 곁들였답니다.
B 코스, H 코스 공통입니다.
농어 살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아주 부드럽구요. 말린 오렌지는 말릴수록 당도가 높아져 달아요.~~~
구운 조를 농어에 올려서 샤프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그 맛이 환상적이예요.
바삭하게 구운 조도 맛이 일품이구요.
피클 3종
한식 반찬같은 피클로, 달콤한 고사리, 우엉& 아삭이 고추, 말린 가지 등을 이용해서 만든 피클. 스테이크에 상큼한 맛을 업시켜
주는 맛이예요.
고사리는 부드럽고 우엉과 고추는 아삭하고 가지는 쫄깃하답니다.
한 접시 더 리필해주셨는데, 빈 접시를 보고 알아서 리필해주시더라구요.
H 코스 전복과 우렁 소스를 곁들인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
드디어 기다리던 메인 요리,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
그 화려한 비쥬얼에 눈이 번쩍 띄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전복과 스테이크가 조화를 잘 이루구요.
식용 장미가 눈을 즐겁게 합니다.
맨 아래 보이는 자주빛 해초는 고장초로, 요 해초 먹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해초는 몸에 쌓인 중금속 해독에도 좋아서 많이
드시면 좋답니다.
스테이크를 처음에 웰던으로 주문했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웰던은 생각보다 육즙이 많이 없어져서 고기가 질길 수 있다며 웰던
중에서도 미디엄 웰던으로 해주시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 부드러움이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입에서 살살 녹는답니다.
그동안 여러 번 스테이크를 먹어보았는데, 여기처럼 부드러운 스테이크는 아마도 처음인 듯합니다.
쫄깃한 전복맛도 좋구요. 다만 전복은 사이즈가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B 코스 스노우 힐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
요 꽃등심 스테이크도 눈이 쌓인 동산을 표현한 메뉴라고 한 만큼 화려하고 재미있는 비쥬얼이 눈길을 끌고요.
튀긴 버섯의 바삭한 식감도 좋구요.
구운 가지 위에 컬리플라워, 브로콜리, 크렌베리 등의 다양한 채소의 조합도 컬러감을 물론 영양 조화도 좋네요.
식재료의 조합이 건강하면서도 화려하게 재탄생되는 것이 신기할 뿐이네요.
두툼한 스테이크에 부드러운 식감. 제 딸은 이렇게 맛있는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본다고 난리였습니다.
물론 다른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어본 적은 있고요.
원래는 저희 딸은 파스타를 좋아하여 주로 파스타를 많이 먹었는데, 이번 스테이크를 먹어보고 스테이크 마니아가 될 듯한데요.
캐모마일 차 & 현미리코타 치즈 케잌
캐모마일은 땅에서 나는 사과란 뜻으로 정신을 안정시키는 허브로 유명하답니다.
캐모마일의 아로마향 성분이 안정감을 주고 숙면을 도와줍니다. 따끈하게 마시니 정말 기분이 차분해지는 것 같구요.
현미 리코타 치즈 케잌은 천연초 젤리와 식용 장미, 애플 민트가 들어 있구요.
맨 아래 현미타르트와 부드럽고 신선한 리코타 치즈가 한 가득입니다.
커피 & 현미리코타 치즈 케잌
차는 취향껏 고르시면 되는데, 저는 역시 세상에서 커피 향이 가장 좋은 듯하네요.
식용 꽃잎과 딸기 조각. 딸기가 신선해서 한 조각만 먹어도 딸기향이 입안 가득합니다.
바삭하고 구수한 현미 타르트와 신선한 리코타 치즈가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구요.
아주 달지 않으면서도 먹다 보면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디저트로 차 한 잔과 먹기에 딱 좋아요.
3년 전에 오율 강남점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도 참 인상깊게 다녀온 레스토랑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오랜 만에 다시 오율 삼성점에서 음식을 먹어보니 그동안 신메뉴 개발도 많이 되고 맛도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네요.
건강한 식재료, 최상의 신선한 식재료, 눈이 즐거운 화려한 비쥬얼, 나만의 맞춤 메뉴 등 오율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레스토랑이구요. 사실 건강을 우선으로 하다보면 맛이 밋밋한 집들이 많은데, 오율은 맛까지
좋다는 게 마음에 듭니다.
가격대가 좀 쎈 편이라 자주 가기는 어렵겠지만, 품격있고 건강한, 그리고 특별한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오율을 꼬~옥 추천드리
고 싶네요.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 434 쥬비스타워 15층
전화 02-567-0511
찾아가는 길 2호선 삼성역 4번출구 500m, 선릉역 1번출구 700m (발렛주차 가능)
* 해당 포스팅은 식당의 초대를 받고 무료 시식하면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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