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한정식 약채한정식 시골여행 건강에 좋은 여자밥 챙겨먹자  

가끔 외식을 하다가도 밥이 먹고 싶을 땐 한정식이 생각나요.

한식으로는 뭔가 아쉽고, 한상 가득

다양한 반찬들과의 만남이 아쉬워서 다녀온 곳은

분당 운중동에 위치한 한정식인데요.

밤의 나무처럼 꾸며진 조명의 나무가 있어 외관을 이쁘게 밝혀주고 있어요.

때마다 바뀌는 시골여행이란 네온싸인의 불빛

파란색이 제일 이쁜 것 같은데..

옆으로 길게 되어 있는 곳은 또 다른 통로같지만,

이곳은 별개로 운영되는 다른 카페더군요.

내부도 넓으면서도 공간마다

서로의 방해됨이 없는 파티션으로 된 공간이라

식사할 때도 참 편하더라구요.^^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테이블도 있는데,

생신잔치 하시는지 단체가족들로 축하 노래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이름을 본딴, 기본 약정식과 채정식에

가격대도 보리굴비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한정식이 마련되어 있어요.

대부분의 한정식에 들어가는 요리들도

별도로 일품요리로 추가 주문도 가능하게 되어 있는데..

생신때는 한정식에 이런거 몇 가지 더 주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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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여행의 물도 뭔가 일반 물과 달리 진한 색감이 나는데..

항암효과가 뛰어난 영지버섯, 산사 등을 우려낸 약물로

면역력,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아토피,

무엇보다도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니까 쭉 마시게 되더라구요. ㅎㅎ

녹두죽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노란 빛깔도 이쁘지만, 정말 고소하게 부서지는 녹두의 맛이 부드럽고 맛있네요.

시골여행 정식은 계절죽인 녹두죽 이후로도

그린샐러드, 버섯냉채, 계절잡채,

숯불고기, 약선보쌈, 호박&크림새우 요리가 한 번에 쭉~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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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고기엔 참나물 무침 함께 먹어도 맛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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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살짝 짜다 싶을 땐, 그린샐러드와 함께 먹음

얼마나 맛있게요~~~ ㅎㅎ

소스가 맛나서 리필한 샐러드 정말 계속 먹게 되네요.

잡채도 야채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요.

특히, 버섯들을 좋아하는데 특이한 식감의 목이버섯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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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은 사이좋게 2개씩..

무엇보다 비계부위보다 살이 가득차서 좋아요.​

 

버섯냉채는 팽이버섯이 그대로 나오는데,

생으로 먹어도 되는 버섯이라

상큼한 비트소스와 함께 어우러져 맛나네요.

뒷맛은 알싸한 겨자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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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크림새우

노란 호박 퓨레위에 맛나게 튀겨진 새우

함께 먹으니까 단맛의 호박에 맛난 새우라 더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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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조림

요것도 살짝 튀기듯 조리하여 양념 발라 구운 듯..

쫀득한 식감에 양념이 맛나요.

 

낙지볶음은 낙지가 많진 않아도 주가 아니기에,

함께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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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삼요리

약간의 가루만으로 튀겨낸 듯한 수삼튀김 생각보다 맛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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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청 소스에 달콤함과 수삼의 사포닌 맛이 적당히 녹아드는

그 조합만으로도 참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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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찜

비쥬얼이 제가 봤던 기존의 대하찜과는 확실히 독특한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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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가 안보이도록 게살에 날치알을 소스에 버무린 듯한 토핑으로

아이들도 게나 새우 좋아하는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에요.

새우만 먹었을 때보다 좀더 풍부한 느낌을 주어서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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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나온 반찬들도 기본찬이 10찬이라

다시금 한정식 코스 시작하는 것 같더라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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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건강에도 좋은 브로컬리에 버섯 들깨무침,

언제 먹어도 조하하는 잔멸치볶음

거기에 된장찌개에 절임 반찬류와 나물, 더덕무침

정말 다양하게도 나오는데 집에서 이렇게 차려먹음 얼마나 좋을까요? ㅎ

그러니까 이렇게 분당에서라도 한정식을 가끔은 먹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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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찬에도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게장도 나오네요.^^

작지만, 이 게장 하나에도 밥 한공기는 뚝~!딱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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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도 2마리가 나오는데, 이건 거의 제가 다 먹었다는.. ㅎ

다른 반찬들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던 된장찌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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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채한정식의 시골여행에는 남자 밥과 여자밥이 따로 있는데요.

솥밥으로 직접 밥을 해주기에 요리 먹은 후에

반찬 다음으로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데요.

이렇게, 남자밥과 여자밥이 돌솥밥 뚜껑에도 표시가 되어 있어요.


 

이게 바로 남자밥인데,

남자에게 좋은 약초인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등으로

달인 밥이 나와요.^^

 

여자밥은 여자들에게 좋은

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양 등의 달인 물로 지은 밥솥이라

밥의 색부터가 다르죠?

향도 좀 다르고, 솥밥에 지어 윤기도 좌르르~

밥맛도 좀더 깊은 맛이 우러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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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도 좋은 물을 넣어 먹는 누른밥도

돌솥 자체가 뜨겁다 보니까 마지막까지 정말 뜨겁게 잘 먹었네요.

나오는 요리들 구성들도 괜찮고,

무엇보다 남자밥과 여자밥이라는 것도 색다르지만..

그만큼 좋은 약초들을 우려낸 물로 지어낸 밥이라

정말 다른 곳에서 먹는 것보다도 좀더 건강하게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분당한정식이라

다음번엔 가족들과 함께 어르신 모시고 한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