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보양식 누룽지오리백숙 맛집 산골에

거제도와 통영 여행길에 들렀던 누룽지 오리백숙 맛집 '산골에'는

 보양식을 찾는 분들께도 아주 좋은 음식이 있는 곳입니다.

알칼리성 식품이면서 불포화 지방산이 다른 고기에 비해 무척 많은 오리고기의 효능은

웰빙 음식을 찾는 이들에게는 이미 알려져 있는데요,

오리를 푹~ 고아 백숙으로 내오는데다

쫄깃하고 구수한 누룽지까지 덤으로 나오는 산골에 의 음식을 보여 드릴게요~ ^^

한 시간 전쯤에 예약을 했으니 우리는 차려진 오리백숙을 먹기만 하면 되겠지요~

시간이 걸리는 음식이니만큼 예약은 필수!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까지 생겼을 정도로 요즘 건강에 관심이 많은데요,

거제도 맛집 산골에는 나트륨 줄이기 참여업소 더군요.

그런데 넓은 홀에 막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글귀

 "손님 말씀이 다 옳습니다!"

음식에 대한 평가나 짜고 싱겁다는 기준은 개인별로 달라서 참 애매모호한데

그 손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겠다는 주인장의 의지가 팍팍 다가왔어요~

넓은 홀과 단체, 커플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룸도 있었어요.

닭과 오리를 모두 국내산으로 만드는군요.

닭과 오리로 만드는 음식들 메뉴 외에도 점심 메뉴로

오리와 낙지가 들어간 점심특선도 있고

요즘 먹으면 정~말 시원하고 달콤한 얼린 감, 아이스 홍시도 후식으로 있더군요.

그리고 식사를 할 땐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2층에서 장난감 할인매장을 함께 하고 있었어요.

본 메뉴인 누룽지 오리백숙이 나오기 전에 기본 반찬들이 나왔는데요,

그냥 소박하다 싶었는데 이건 뭐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닭?집이었어요. ㅋㅋ

에구... 이걸 보는 순간에 영국에 가있는 큰딸래미 생각에 목이 메더군요...

닭?집 마니아였거든요...

여행길에 출출한 우리는 반찬부터 먼저 축내고 있었는데

오리백숙이 짜잔~ 나왔어요.

엄나무를 넣어 푹 고았는데 그 위에 제가 좋아하는 부추를 듬~~~뿍 얹었더군요.

적당히 잘 고아져서 오리 고기는 식감이 쫄깃하고 좋았고

국물도 찐~하고 구수했어요.

소금을 기호에 따라 조절해서 드시라고 따로 나왔어요.

허겁지겁 오리고기를 뜯고 부드러운 국물도 함께 먹었지요.

뭔가 좀 부족하다 싶을 때 누룽지가 등장~!

노릇노릇 잘 누른 커다란 누룽지가 백숙 국물에 푹 담겨 나왔는데

그  비주얼에 모두들 다시 입맛을 다시며 먹기 시작했어요. ㅋㅋ

윤기가 좌르르 오리고기도 맛있었지만

쫀득한 누룽지는 인기 짱이었답니다.

후식으로 주문을 했던 아이스 홍시는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도 컸고

뱃속까지 시원해지면서도 톡톡 터지는 느낌이 좋아서 산뜻하고  기분 좋은 후식으로 딱 맞았어요.

보양식으로 배불리 잘 먹고 시원한 후식까지 먹고 나니 

거제도 여행에 대한 훌륭한 마무리를 한 것 같아 마음도 흐뭇~ ^^

옛말에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라는 오리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 왜 생겨났을까요?

고혈압, 중풍, 동맥경화 등 성인병이 있는 분들도 드실 수 있는 웰빙 보양식인데요.

산골에 2층에는 장난감 도매와 소매를 하는 매장도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줄 수도 있겠어요.

바로 앞에는 연초천이 있어 시원한 풍경도 주지만 낚시를 하는 분도 있더군요.

보양식 누룽지 오리백숙을 잘 하는

거제도 산골에는 거제도 여행코스에 넣어도 좋을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