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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맛집 장모네 씨암탉 진짜 씨암탉으로 만드는 토종돌솥누룽지백숙
강원도 평창 용평면에 있는 장평버스정류장에서 아주 가까운 누룽지백숙을 제대로 하는 맛집 장모네 씨암탉이에요. 요즘 장서갈등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사위는 백년손으로 예부터 씨암탉을 잡아주었는데요... 귀하 손님에게 대접하는 그 씨암탉을 그것도 진짜 알이 들어있던 씨암탉을 평창에서 맛보고 왔습니다.
토종돌솥누룽지백숙을 주문하니 조졸한 기본찬이 차려졌는데 장아찌 하나가 특별해 보입니다. 양배추 잎으로 만든 움돋이 장아찌로 그 재료도 처음 먹어보는 것으로 특별했지만 짜거나 시지 않은 맛있는 장아찌라 토종씨암탉과 곁들여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갓 무친 겉절이도 배추 고소하고 양념맛이 좋았어요.
돌솥이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넉넉한 양의 씨암탉 백숙입니다. 직접 기른 토종탉이라 모양새도 심상치 않았지만 뱃속에 달걀노른자가 굴러다니는 것이 이 녀석이 씨암탉임을 증명해 주는듯했어요. 거기에 다양한 약재가 들어 몸보신 요리임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네요.
닭다리 하나 뜯었는데 어찌나 질깃함이 좋던지 가위로 잘라 먹어야할 정도였어요. 국물은 어찌나 걸죽하던지... 진하고 깊은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고추인가 했던 붉은 열매는 구기자로 다양한 한약재가 들어있음을 다시 알게되었고 닭다리살보다 비교적 부드러웠던 가슴살은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도 좋았지만 양배추잎 움돋이에 싸서 먹으면 아주 개운하고 맛있어요.
나중에 먹게 되는 누룽지백숙~~ 이 누룽지가 보통이 아니었는데 직접 만든 누룽지로 어찌나 두껍던지 국자로는 잘라지지 않아 가위로 잘라야했어요. 죽과 누룽지를 섞는 작업은 힘들었지만 바삭함이 마지막까지 살아있는 아주 맛있는 누룽지백숙이이었습니다.
씨암탉 씨암탉 말은 많이 들었지만 강원도 평창 맛집 장모네 씨암탉에서 그 실체를 보았네요. 이 계절에 정말 잘 어울리는 특별한 비주얼과 맛을 선사한 토종누룽지백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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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박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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