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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양이랑~ 더케이호텔에서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보고나서~ 택시타고 밥 먹으러 나간 곳은~ 양재시민의숲 역에 위치한 제주 흑다돈이예요.
더케이호텔에서 양재시민의 숲역은 걸어서 10분정도의 거리이지만, 아이랑 함께 찬 바람을 마주하며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택시를 탔는데~...택시아저씨가 싫어하셨..ㅠㅠ 죄송하다며.. 아이가 감기걸릴꺼 같아서 택시탔다며~ 말씀드렸네요~ㅠㅠ
우어어어어...ㅠㅠ 아이랑 10분 걷는것도 사실 겨울에는 엄청 신경쓰이는 거잖아요~
아무튼... 택시아저씨의 싫은 소리를 듣고는~ 도착한 곳은 양재시민의 숲 역에 위치한 제주 흑다돈.
제주 돼지고기 전문점이랍니다.
양재시민의숲 역에~ 제주 흑다돈이 2곳이 있어요~ 뭐 같은 곳이지만, 신관과 구관의 느낌이 아주 살짝 다르더라고요.
양재시민의 숲역에서 살짝 떨어진 곳이 신관이고~
양재시민의 숲 역에 딱 붙어 있는 곳이 구관이예요.
저희가 찾아간 곳은 조용한 신관 건물이였답니다. 제주 흑다돈~~!! 글씨가 잘 보여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어요~
반 지하층에도 좌석이 있고~ 2층에도 좌석이 있어요~
여긴 1층 개념으로 되어 있는 반 지하층~~!! 여기에 주방이 있어서~ 반 지하층은 빠르게 서빙을 받을 수가 있어서 좋아요~
4인석을 기준으로 되어 있고~ 8인석과 같이 가족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좋네요
여긴 양재맛집 제주 흑다돈 신관 건물의 2층이예요. 2층은 조금 더 확 트인 공간이 눈에 띄어요~~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안쪽에는 단체 손님들이 와 계시네요~!!
룸으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서~ 단체 모임하기에 더욱 좋네요.
고깃집에 다녀오면.. 옷에 냄새가 정말 많이 베이는데~ 옷에 냄새 베임을 조금은 방지할 수 있도록~ 좌석밑에는 수납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좌석에 앉아서~ 메뉴를 골라보아요~~~ 우선 오겹살~~ 2인으로~ 오겹삽은 국내산 제주 흑돼지를 이용하고~ 제주흑다돈에서 제일 맛있는 부위인것 같아요~ 제일 잘 나가는 부위로 추천해주기시도 하셨지요~
돼지고기 외에도 식사메뉴도 다양하고~ 오리고기도 있다는 점이 좋네요. 돼지고기 못 먹는 사람들은 오리고기 먹어도 되고~ 오리고기도 국내산이라는~
 
제주 흑돼지 판매점 답게~~ 한라산 소주가 있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신랑이 좋아하는 소주라서~ ㅎㅎㅎㅎㅎ
한라산 소주는 도수가 살짝 더 높은데~개인적으로 일반 소주들보다 맛이 조금 더 진한 거 같아요~
제주 흑돼지에 대한 설명도 벽면에 적혀 있네요. 청정지역 제주도 혹돼지 농장에서 매일매일 직송받고 있다고 해요~
제주 흑돼지를 굳이 제주도에서만 즐기지 않아도 된다며~ㅋㅋㅋ
흑다돈의 돼지고기는 쫀득거리는 껍질맛이 일품이라고 되어 있는데~ 돼지껍데기를 직접 먹어보니~ 정말 쫀득하니 맛있더라고요~!! 
불판이 다른 곳과는 조금은 달라보여요~~
밑반찬들도 바로바로 셋팅들어갑니다. 
맵지 않으면서~ 시원맛 맛을 내는 콩나물국~!! 우리 봄이양이 접시채 들고 들이켜서 더욱 맛있게 느껴지던 콩나물국이예요~
아이가 정말 잘 먹어서~~~ 제 기분까지 좋아지더라는~~
절임무~~비트가 들어갔는지 색상이 너무 곱네요~
파 무침~  야채가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다니~~!!! 숙주나물, 콩나물, 버섯, 부추, 김치, 마늘~~!!
요 야채세트는 불판에서 한번에 구워진답니다~~!! 곁들임 야채가 많아서 정말 맛있어요~
돼지고기를 함께 싸 먹을 상추와 깻잎 그리고 고추 까지 기본찬으로 나와주네요.
야채는 동그란 불판 옆에 나란히 놓여집니다~ 
요렇게 야채가 골고루 올려지는데~ 기름이 없어도~ 동그란 불판에서 서서히 돼지고기 기름이 흘러내려와서~ 야채가 맛있게 구워진답니다.
오겹살 2인분이예요~~
돼지껍데기도 2장이 서비스로 나와주는데~ 직원분께서 정말 신선한 돼지껍데기라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직접 먹어보면 정말 쫀득거리는 식감이 우수하네요.
불판은 이렇게 숯으로 구워진답니다. 쌀겨가 옆에 놓여 있어서~ 겨가 타면서(?) 그 향이 고기에 살짝 베어요~
요렇게 푸짐한 음식이~ 2인상 되겠습니다~~!!
오겹살 2인분만 시켜도~ 야채를 저리 넉넉하게 주시네요~~ 심지어 부족하면 더 가져다 주신다고 말씀해주시네요~
야채 햔켠에는 멜젓소스가 마련되어 있어요 직접 만든 소스라서 더 맛있고~ 많이 짜지 않으면서 깊은맛이 나네요~ 
두툼한 고기가 3덩이가 나와서~ 양이 적어보였지만, 얇게 자르고 펴 놓으니~ 푸짐해지네요~ 바쁜 시간대가 아니면~ 직원분이 컷팅을 도와주시고, 그렇지 않으면 손님이 직접 구워먹어야해요~
처음에는~ 고기 자르고 굽는 방법은 다 설명해 주신다고 하시네요~ 저희는 덜 붐비는 시간에 방문해서~ 사장님이 직접 컷팅해서 불판위에 고기를 놓아주셨어요.  
동그란 불판에는 고기가 올려지고~ 다른 불판에는 야채가 익어가니~ 더욱 푸짐해보입니다. 기름도 많이 튀지 않고~ 기름은 불판 하단쪽으로 흘러서 야채를 익게 만들어줘요~~
동그란 불판은 뱅긍뱅글 돌아가기에~ 돌리면서 고기를 놓을 수 있어요.
돼기껍데기는 흰색이였는데~ 점점 익어갈수록 투명으로 바뀌더군요.
야채도 지글지글 익어가는 중~~~ 아삭거리는 콩나물과 숙주나물이 함께 있으니~ 더욱 맛있는 곁들임 야채예요~ 마늘은 통마늘을 사용하는데~ 큰 마늘이 아닌 작은 마늘을 사용해서 더욱 맛있어요~~!! 저렇게 작은 마늘만 구해서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잘 익은 돼지껍데기는 콩가루에 찍어서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요~~~!!! 너무 오래 익히면 돼지껍데기가 완전 단단해서 먹기 힘든대~ 적당히 익은 돼지껍데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네요.
따뜻하게 끓여진 멜젓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꼬리꼬리한 맛이 입안 가득 채워지면서~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네요.
일반 소금이 아닌 구운소금을 내어주시기에~ 소금 또한 특별하네요.
오겹살 한점을 구운 소금에 살짝 찍어서 냠냠~~!! 소금이 굉장히 짜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데~ 제주 흑다돈에서 내어주신 구운 소금은 다른 곳에 비해서 덜 짠거 같아요~ㅎㅎ
소금에서도 고소한 짠맛이 나더라는~~
서비스로 나와주신 계란찜~!!!!
보통 이렇게 봉긋한 계란찜이 나오면... 금방 숨이 죽어서.... 밑으로 푸욱~꺼진 계란찜을 볼 수 있는데~ 제주 흑다돈의 계란찜은.... 계란도 많이 들어가고~ 육수를 넣어서 만든 것이라는걸 맛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수저로 떠 먹는동안 저 봉긋함이 오래 지속되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는 계란찜이네요. 바닥도 태워서 바닥면이 탄맛 나는 음식점도 많은데~ 여긴 정말 딱~ 갈빛나는 바닥면만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계란찜 뚝배기의 바닥까지 긁어먹어도 탄맛이 나지 않는다는게~ 맛보면서 훌륭해~훌륭해~~거렸네요. 
잘 익은 고기 한점을~~ 익은야채모듬에 올려서 먹어요~~~
파절임까지 함께 먹으면~ 다양한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고~ 고기의 쫄깃함과 야채의 아삭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니~ 입이 즐겁습니다~
제주 흑돼지 아니랄까봐~ 껍데기에 흑돼지 털들이 보이네요~ㅋㅋㅋ
고기만 소스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상추나 깻잎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
뭘 해먹어도 맛있는 제주 흑돼지~~ 
오겹살로는 부족한 느낌이라서~ 갈메기살 1인분을 추가했어요~~~ 오겹살보다는 살짝 질깃한 식감을 내는 부위라서~~~ 아이들이 먹기에는 불편할수도~
오겹살이 떨어지기 전에 갈메기살을 시키는 센스~~ㅋㅋㅋ 먹는거 떨어지면 아쉬우니깐~~~
갈메기살 다 익어갈때쯤에~~ 야채도 다 떨어져서~ 야채 한판을 다시 만들어주셨답니다. ㅋㅋㅋㅋ
갈메기살의 쫄깃쫄깃함은~ 오겹살과는 또 다른 느낌~~~ 그래도 역시 사장님 추천대로 오겹살이 더 맛있긴 하네요~~~ㅎ
아이가 구운 야채인 숙주나물과 콩나물도 잘 먹고~ 계란찜과 콩나물까지 정말 잘 먹어서~ 저희 가족에게는 제주 흑다돈 음식들이 2배는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입맛 까다로우신 어머님도~ 음식맛이 깔끔하고~ 다음날에도 입과 속이 안 텁텁한 것을 보니~ 조미료 양이 적은 음식점인거 같다 하시네요~
천연 재료들로 만드는 소스들이니~ 속이 불편할게 없고~ 야채도 풍성하게 내어주시니~ 고기만 먹고나서의 더부룩함이 덜한 것 같아요.
그리고 청정지역에서 키운 제주 흑돼지가 바로바로 배송되어 손님상에 내어주시는 음식점이라서~ 제주흑돼지가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곳 같네요.
본관에서 신관까지 확장한 것을 보면~ 손님들이 그만큼 많이 찾는 곳 일 것이고~ 사장님이 음식에 자신감이 넘치는 것을 보면~ 음식재료들까지 믿고 먹을 수 있는 곳 같아요.
곧 또 가족모임으로 한번 찾아가야겠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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