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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
지난주 결혼식을 다녀오다가 오랜만에 금새형과 얼굴을 보기로 하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김포에서 선생님을 하고 있는 금새형
쁘디거니는 없지만 일단 둘이서 오랜만에 당구 한겜을 하기 위해 뭉쳤죠.
어디를 가나 고민을 하다가, 원래는 건대를 가려고 했지만 (체험단을 하나 섭외했었죠!)
거리가 너무 멀어 종로3가로 절충 !
이쪽에는 예전에 쪼리닭 떄문에 왔다가 알게 된 보쌈골목이 있는데요.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종로3가 보쌈골목에 위치한 오복보쌈족발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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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역 15번출구에서 도보로 3분입니다.
골목 하나만 들어서는 순간부터 많은 인파속에 신세계를 맛보게 됩니다.
오복 보쌈족발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수동 39-1
매장번호 : 02-2272-1411
영업시간 : 11:00 ~ 23:00
인산인해였습니다.
족발 골목 자체가 꽉꽉 들어찼어요.
불금이라 그런걸까요..?
근처에 식신로드도 나오고 방송에 많이 나온 집은 아예 줄을 서 있는 상황
(다른 집은 줄은 안섰지만 꽉 들어차 있었어요)
저희가 오복을 택한 이유는 딴 이유가 아니라..
"유일하게 자리가 한 자리 남아있어서" 였으니..
이 골목의 인기를 아시겠죠.?
굉장히 저렴한 메뉴판이죠?
굴보쌈 中을 주문했습니다.
소주는 병당 3천원이였던 것 같네요.
지금 명세서를 다시 보니 말이죠.
기본찬으로 감자탕 국물이 나오는게 포인트
그런데.. 조금 시큼한 맛이 납니다.
산초가루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맛도 소주가 한병 넘게 들어가니 달달하게 느껴지네요.
소주의 힘이란..!!
기본안주로 오징어 볶음도 주시더라구요.
기본안주가 상당히 풍성합니다.
고작 2.5짜리 보쌈을 시켰는데 말이죠.
굴보쌈 中 (25.000원)
싱싱한 굴, 김치, 무, 편육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엄청난 양은 아닙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합니다.
편육이 대략 30점 가까이 나옵니다.
정말 싱싱하니 탱글했던 굴입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회전이 빨라서 이런 맛있는 굴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잡내도 전혀 없고 최상이였습니다.
간이 딱 들어맞았던 김치
보쌈과 곁들이기도 안성맞춤
쫀득하니 만족스러웠던 편육
뭐 하나 빠진 것이 없이 만족스러웠었네요.
이런 삼총사가 결합하게 되니 소주가 금새 들어갔습니다.
아닌가 금새형이랑 같이 술을 먹어서 금새 소주가 들어갔을까요?
이날 당구 4게임을 쳤는데, 결과는 2승 2패
모처럼 즐거웠던 시간이였습니다.
특화된 골목은 언제나 기본 이상의 맛을 보장합니다.
저희 집 앞에 있는 석계역 매운족발 골목이 있는데, 그곳도 맛이 상당하거든요.
30년이상을 살면서 생각보다 많은 곳을 다니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지금도 집에서 빈둥 빈둥 응팔 2편이나 보고 누워있었으니까요.
좀 더 다양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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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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