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로 맛집)37년 전통 용산 삼계탕 맛집(강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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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미식회에서 극찬한 남영역 근처 원효로....

 용산 삼계탕 맛집이라는 강원정을 다녀왔습니다..^^

남영역을 나와서....

10여분 정도 걸어서 용산 경찰서 정문 왼편....

빨간색의 강원정 간판이 보이는 골목으로 진입하면...

닭칼국수 바로 옆에...

100년 된 고택의 강원정이 나옵니다...!!

이집은 일제 시대에 일본군 장교가 살기도 했다는군요!!

점심에 150마리...

저녁에 100마리를 한정해서 판매를 한다는 강원정 삼계탕..!!

오전 11시30분 ~ 오후 2시 30분까지 영업을 하고...

오후 3시부터 ~ 5시까지는 영업을 하지 않는 곳입니다...

저녁 영업은 오후5시 30분 부터 ~ 오후 8시 30분까지...

100년 고택 강원정으로 들어갑니다..^^

100년된 고택의 느낌이 전해지는 한옥집..!!

마당을 오픈 주방으로 사용하는....

닭을 삶아서 건져놓은듯 한데....

조금 말라보입니다...!!

수요미식회에 황교익이 극찬을 한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방송 직후 손님이 많다는 소리를 들어서 일부러 점심 시간을 피해서 도착한 시간이 1시반경 정도인데....

식사중인 손님은 부부로 보이는 한팀..!!

오래된 한옥이지만 실내는 상당히 깔끔한.....!!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강원정 삼계탕에 대한 소개..!!

모든 재료는 국산을 사용하지만 해바라기씨만 중국산을 사용한다는 문구...!!

국내산이 없는건 아니고 가격이 국내산과 중국산은 10배정도 가격 차이가 나는 해바라기씨..!!

닭볶음탕은 저녁 메뉴이며,...

1년중 삼계탕 판매량이 많은 ...

5~8월에는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삼계탕을 주문합니다..^^

반찬이 깔리고...

삼계탕이 나옵니다..^^

12,000원..

진한 인삼주 한잔 마셔주고...

독특하게 고명으로 해바라기씨와 흑임자, 파채가 올려진 삼계탕...

중국산 해바라기씨는 색이나 형태를 보면 볶은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볶은 해바라기씨의 영향으로 삼계탕 육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차라리 볶지 않은 해바라기씨가 더 잘어울릴듯하다는 생각이...

이집의 삼계탕을 먹다보면...

볶은 해바라기씨 때문에 삼계탕 육수맛을 죽이는 느낌도 나고...

궁합이 영 아니라서 상당히 거슬립니다...ㅠ

1시간 30분 가량 닭발을 같이 넣어서 우린 육수라서 색이 뿌옇습니다...!!

간은 슴슴한 편이고...

한약재 맛도 은은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착 감기는 감칠맛은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이집의 삼계탕 육수 맛이 닭 본연의 맛을 살린 육수라며 극찬을 하던데...

많은 양의 닭발과 약간의 한약재가 들어간 이집의 육수가 과연 닭 본연의 맛일지?

의아합니다..?...

글쎄?....

집에서 생닭에 마늘과 대추만 많이 넣고 끓여도 닭 본연의 맛과 마늘,대추의 단맛이 우러나서....

 조미료 없이도....

심지어 소금으로 간하지 않아도 감칠맛이 나는데...

이집의 육수를 닭 본연의 전통있는 닭 육수맛이라고 표현하는걸 보면 아이러니합니다...?

마늘과 인삼,밤,대추의 형체만 보아도 무른 느낌이 없어서...

마늘을 포함한 단맛이 육수에 우러나지 않은....

그래서 감칠맛이 나는 단맛이 부족한듯 슴슴하기도 한....

이런 맛을 닭 본연의 육수맛이라고 하는건지?

개인적으로 더 삶아내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참고로 닭 본연의 맛이라고 하기에는....

 비교차원에서 현재의 삼계탕의 형태를 만든 55년 전통의 고려 삼계탕의 맑은 육수를 말하는게....

 정석일듯 하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시청역 맛집)대한민국 최초의 전통 삼계탕 맛집(고려 삼계탕)

http://blog.daum.net/sub5053/1669  포스팅 궁금하시면... 클릭..!!

밤과 은행 마늘,인삼이 보이고....

찹쌀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형체들이 무른 느낌이 없어서...

조금 더 삶아내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닭의 신선도는 좋은편으로 보입니다...

단지,건져놓은지 조금 된듯 마른 부분도 보입니다..

대추도 보이고....!!

강원정의 닭은 50일 전후의 웅추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닭살의 질감은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줍니다..^^

일반적인 삼계탕집의 지나치게 흐물거리는 닭의 질감과는 차이가 납니다..!!

강원정은 1978년 이북 출신 강경순 할머님이 개업해서 올해로 2대째 3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곳인데...

이북식 물김치가 제법 맛납니다..^^

쌈장의 입자가 고와서 일반적인 식당의 쌈장과는 조금 다른맛을 보여줘서...

 물어보니 시판용이라고 하더군요!!

김치맛은 무난합니다..^^

마늘도 올려서 먹어주는데...

파채가 은근 삼계탕과 잘 어울립니다...^^

마지막까지 참 거슬리는 볶은 해바라기씨....

볶지 않은 해바라기씨라면........

차라리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들기 시작합니다...!!'

먹을수록 볶은 해바라기씨의 맛이 육수에 스며들면서...

닭 본연의 맛이라는 삼계탕 육수맛을 지나치게 해치는....??

강원정은 작은 밥공기에 밥이 조금 나오는데...

밥 한수저 말아서....^^

한그릇 잘 비웠습니다..!!

이집을 극찬 하는 맛집 블로거들도 많던데.....

개인적으로 삼계탕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더군요!!!

하지만 노포 식당으로 오랜시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번...

주소...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