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밥상 한식뷔페와 함께 그 인기를 더해가는 듯..
얼마전 수원 갤러리아 백화점에도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제가 방문했던 다른 계절밥상보다 텃밭식의 미니 화분들이
 층층이 놓여져 있는 모습에서 더 산뜻하게 느껴지니까 기분 좋네요.

수원 갤러리아 백화점 8층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지하철과 백화점의 출입로의 연결은 없지만..
지하철 1번 출구를 바로 나오면 수원 갤러리아 백화점 바로 앞이라
방문하기 참 편리하더군요.

입구 앞에는 이렇게 시원한 음료가 제공되고 있는데,
손님이 많아 조금 대기하다가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입구 앞에는 계절밥상의 계절텃밭이
조명의 빛을 받아 아주 싱싱해보이네요.

이렇게 실내에서 키워지는 계절텃밭에서 자라나는 채소는
제철무침 메뉴에 사용된다고..

기다릴줄 아는 '농부의 마음'이란 말이 가슴에 와 닿는데요. ㅎ

깊어가는 가을을 위한 제철 식재료 프로모션이 진행중인데..
전시된 식재료에서도 농부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죠?

앉은뱅이 밀, 연근, 수수 그외에도 가을 특별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입구 앞에 있던 계절텃밭을 지나면 제일 앞에 제철 쌈채소 코너가 자리하고 있어요.
싱싱한 쌈야채에 소스들도 다양해서 샐러드처럼이나
다른 요리들에 취향에 맞게 곁들이기 딱~! 좋아요.

많은 분들이 계절밥상의 한식뷔페를 즐기고 계시는데..
정말 어딜가나 계절밥상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네요.

계절밥상 인기의 비결은 산지 제철 식재로 만든 70여가지의
건강한 한식뷔페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어른들을 제외하고 아동들은 점심, 저녁, 공휴일
상관없는 일관된 이용가격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름이 불리우고, 자리에 앉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 건강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계절밥상 한식뷔페를 이용하러 가야겠죠?

저녁엔 마실거리로 막걸리와 안동명인이 빚은 전통주와
복분자, 맥주까지 있으니까 같이 드셔보셔도 좋겠네요.^^

수원 갤러리아점에 오픈 기념으로
에이드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에이드보다 음료가 많지만 달지않아 먹기는 더 좋더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제철무침코너엔
믹스 샐러드와 디저트용 과일이 있는데,
천장에 달려있는 찬장같은 옛가구들이 눈길을 끄네요.

신선한 야채들의 샐러드에 언제 먹어도 맛있는 쫄면무침
감자채소 버무리는 옛생각 나게하는 감자샐러드네요.

가을수수가 들어간 채소무침인데..
토마토에 다른 야채들이 들어가 다양하면서도
씹는 맛이 정말 독특합니다.

한식뷔페로 유명한 계절밥상이지만, 채소들만 있는 건 아니죠?
아마도 계절밥상에서 메인코너인 구이코너 고기류들이 있어서
가장 많은 분들이 찾는 코너가 아닐까해요.

구이로 나오는 마늘닭구이와 가마 고추장 삼겹살구이,
오징어구이엔 꽈리고추까지 나오는데.. 
순대에 노릇하게 구운 옥수수 구이도 참 먹음직스러워요.

황금 마늘 볶음밥은 알싸하고 고소한 마늘의 향을 더해 담백하게 볶아낸 볶음밥으로
가마 고추장 삼겹살구이와 함께 먹음 더 맛있다고 해요.

황태의 진하게 우러낸 개운하고 시원한 육수의 황태 미역국

미역을 넣어 끓여낸 미역국 시원하고 뜨끈하니 요즘 먹기 참 좋네요.

제철 국시 코너에선 즉석 국수를 만들어 주는데,
옹심이국수에 옹심이가 맛나요.

지글지글 불판위에서 익혀지고 있는 전들의 고소한 냄새에
그냥 지나갈 수가 없는 코너인데..

감자전에, 주말엔 옛날 분홍소시지전에
가을메뉴인 연근버섯전이 특히 좋네요.

바삭한 튀김과 함께 맛난 남녀노소 좋아하는 치킨에
저녁주말메뉴이자 가을 신메뉴인 해물떡찜과 비지락볶음면도 만나볼 수 있는데..

매콤한 해물이 들어간 쫄깃한 떡찜도 좋고,
쫄깃한 바지락과 우동볶음면도 정말 잘 어울리네요.

70여가지 종류라고는 하지만, 계절밥상 메뉴들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옆에는 죽과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밥들이 있어서 항상 밥을 선택할지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지 고민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죽만 먹어도 고소할 듯한 보리새우에 된장육수를 푹 끓여낸 구수한 건강죽
이거 하나만 죽으로 먹어도 아주 든든할 것 같아요.

뷔페에선 밥을 잘 먹지 않는 저도 고민하게 만드는 밥 코너엔
곤드레솥밥부터 앉은뱅이 밀밥, 무장아찌 버섯비빔밥까지..
다양한 간장, 오징어젓갈, 된장 등 소스들도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비벼먹기 좋은 코너에요.

왼쪽에 보이는 게 앉은뱅이 밀밥인데..

키가 작아 이름 붙여진 '앉은뱅이 밀'은
비바람에 잘 견디고 우리나라 기후풍토에 내성이 있어
병충해에도 강한 토종밀이라고 합니다.

주먹밥 류도있는데, 겨자장 마약김밥도 맛날 것 같은데..맛은 못봤네요. ㅡㅜ

한식뷔페 계절밥상에서 조금씩 자주 자주 가져다 먹고 싶지만,
한바퀴 돌고나니 어느새 아주 가득 담았네요.

샐러드부터, 해물떡찜, 바지락볶음면에 구이코너에
순대와 마늘닭구이, 옥수수 구이까지 정말 많이도 담았네요.

진한 황태미역국, 미역도 듬뿍~ 황태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맘에 들었어요.^^
황태가 들어가 있어서 해장용 숙취해소로도 그만일 것 같아
남자분들도 좋아하실만한 메뉴에요.

두번째 접시도 역시나 가~득..
연근튀김에 쫄면무침과 결국엔 앉은뱅이 밀밥과 곤드레밥도
오징어젓갈 넣고 비벼봤는데 정말 맛나더라구요.

비빔밥 하나에만 충실해도 될것만 같은 비비고 코너 좋아요.

옹심이가 들어가 있는 옹심이 칼국수
옹심이가 몇개 들어가 있지 않은 게 매번 좀 아쉬울 따름..

추억의 간식 코너엔 옛날 센베들도 있지만,
꼭 먹고 와야 할 건 뻥아이스크림~

이전에 없던 미니 약과도 가을 메뉴로 추가되었네요.
호떡은 점심에도 제공되는데..
미니사이즈라 한번 먹기 딱 좋네요.^^

호떡은 해바라기씨와 호박씨앗 얹은 꿀 호떡에
팥빙수에 팥을 올려봐도 맛나더라구요.

역시 아이스크림 자체도 맛있지만,
뻥튀기와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다양한 혜택이 있어서,
평일 저녁에 6인이상 회식으로 방문해도 생맥주 무제한으로
즐겨보기에도 넘 좋을 것 같은데요.

10인 이상 예약시엔 1인 식사권도 증정하고 있으니까
연말모임으로도 참 좋을 수원 한식뷔페 계절밥상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