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부터 어머니가 어디선가 갈비탕을 들고 오시곤 했죠.

'어디서 사신걸까?' 라는 생각은 잠시 괜찮은 맛에 후루룩 후루룩 즐기곤 했는데요.

사온 진원지를 찾았습니다.

범인은 돌곶이에 위치한 '짝'

오늘은 갈비탕이 아닌 고기를 먹으러 가보았는데요.

갈비탕으로 만난 곳이라 그런지 친근감도 들고 기대도 되더라구요.

그러면 지금부터 돌곶이에 위치한 장위동맛집 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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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곶이역 1번출구에서 1분

짝

서울특별시 성북구 화랑로 245 금산빌딩

매장번호 : 02-1899-5265

영업시간 : 24시간

입구에 준비되어 있는 휴대폰충전기

이런 센스가 참으로 고마울 때가 있죠.

메뉴판을 살펴보니 신기한 것들이 많네요.

돼지고기는 그렇다 쳐도 "채끝살 한우"가 있질 않나

"곱장전골"이 있질 않나..

신기하군요..

그리고 돼지갈비, 등심을 드신분은 후식으로 물냉면은 공짜로 서비스

간,천엽 무한리필이라는 것이 눈에 띄네요.

저희는 돼지갈비 3人을 주문했습니다.

깔끔한 오픈형 주방

매우 달달했던 식혜

너무나 달달해서 끝맛이 남을 정도

그러나 마지막으로 정리하기에는 달콤함이 좋죠.

짝의 강점은 쌈입니다.

채소가격도 비싼데, 이렇게 듬뿍 쌈을 준다면 무조건 달려가야죠.

고기는 역시 채소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간과 천엽은 무한리필입니다.

간은 살짝 비릿한 맛이 조금 났네요.

잘 못드시는 분들은 힘드실 수도 있어요.

간이라는게 관리에 따라 어제 오늘 맛이 다르기에 제가 운이 없었을 수도 있죠.

밑반찬이 너무 많이 나오는게 오히려 걱정되었습니다.

오이소박이, 게장, 버섯정도는 빼도 좋을 것 같아요.

쌈 하나면 사실 충분해요. ㅎㅎ

돼지갈비 3人 (39.000원)

먹음직스런 돼지갈비가 나왔습니다.

이제 슬슬 구워야겠죠.

굉장히 달달합니다.

짝의 테마 자체가 달콤함인가요?

초딩입맛인 사람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저는 물론 초등입맛이라 좋았어요.

적당한 양을 시켜서 소주와 즐기면 달콤함이 더 와 닿을 것 같습니다.

고기의 육향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쉽지만 이정도면 수준급이라 봅니다.

정말 후식이네요.

두 젓갈 수준의 냉면이 나오지만 계란도 있고 무이며 오이까지 구색은 갖추었네요.

예상가능한 기성품 육수에 면을 넣어 준것입니다.

오히려 예상 가능하기에 실망할 일은 없습니다.

당신이 아는 냉면 그 맛이니 시켜서 맛만 보세요.

이상으로 짝이였습니다.

 

쌈 때문이라도 재방문을 하고 싶어 진 곳

쌈 많이에 고기 조금 싸서 먹으면 정말 건강한 맛이라 기분이 좋죠. ㅎㅎ

명함을 잘 보니, 제가 이야기 했던 갈비탕이 적혀 있네요.

어머니가 갈비탕을 사오라고 했지만 이번달은 적자라 패스했습니다.

얼른 일주일이 지나서 월급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