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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술집 종로 빈대떡
세종문화회관에 심수봉 콘서트를 보러 간 날
감동에 감동을 받아 온 날
같이 간 언니들과 쑤봉언니 감동을 안고 종로 빈대떡에 저녁 겸 한잔을 하러 갔다.
들어가는 입구에 날렵한 손놀림으로 빈대떡을 굽고 있고
기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조금 마음이 놓인다.
종로 광장시장의 빈대떡은 거의 튀기는 수준이라 먹기 부담시럽다는 점
종로 빈대떡 메뉴판
기본찬 셋팅 완료
막걸리도 셋팅 완료
음악만 들려도 몸을 들썩들썩거리는 아저씨와 달리 완전 무덤덤덤덤한 언니
두 분 덕분에 빈대떡 먹으면서 빵빵 터진다.
사람이 여럿 오면 모듬전이 제일 만만하다고 해서
직원이 추천해주는대로 모듬전을 시켰다.
심수봉 콘서트가 끝나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이 사람들도 심수봉 콘서트 보고 왔나 심히 궁금하던 차에
옆에서 심수봉심수봉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걸로 봐서 다 같이 심수봉 콘서트 보고 나온 관객들인듯
다마네기 아니 양파를 좋아하는 녀자라
서너번은 리필한 듯한 양파양념장
손님도 많고 직원은 바쁘고 자리는 복잡해서 리필해달라고 하기 살짝 민망한 상황도 있었지만
먹어보겠다고 더 달라고 했더니
직원이 바쁜 상황에 대한 대처를 잘 해서 잘 굴러 가는듯
큼지막한 굴이 들어간 건 아주 마음에 든다.
그러나 빈대떡이 넘 두꺼워서 좀 퍽퍽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개인적으로 얄부리한 전을 좋아하니께
잔치국수
5천원인데 상당히 상당히 맛있다.
종로 빈대떡에서 제일 맛난 아이인듯
잔치국수 먹으러 가고 싶을 정도
축제 페스티벌이 많은 요즘
광화문과 세종문화회관은 아주 바쁘고 바쁘다.
무료 공연 무료 전시가 많으니 가끔 콧바람 쐬러 나가는 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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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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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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