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끝날지 모르는 헤이리 카페 투어  저희 부부 모두 헤이리 마을 홀릭 중이라 여전히 주말마다 출근도장 찍고 있네요;;;ㅋㅋㅋ 최강달인의집에서 맛있는 숯불닭갈비로 배 든든하게 채운 뒤 근처 헤이리 마을을 찾았어요. 예전부터 독특한 외관이 마음에 들어 항상 이 카페 앞에서 사진도 엄청 여러장 찍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네요. 그럼 파주 헤이리 카페 블루메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2006년 대한민국 건축상을 수상했다는 헤이리 카페 블루메! 어쩐지 심상치가 않더라니>_< 개인적으로 헤이리 카페 중에 외관은 블루메가 가장 예쁜 거 같아요♡ 
항상 이 앞을 지나다니면서 대체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었는데 내부도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더라고요. 소품도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들고 
특히 이 공간 넘 사랑스럽지 않나요?  민트 컬러 정말 좋아하는데 소꿉장난(?)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에 기분 좋아지더라고요ㅋㅋㅋ 
야외 테라스 바로 옆에 있던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부터 하기로 했어요. 
식사메뉴에서부터 디저트, 커피, 차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저희는 숯불닭갈비로 이미 배를 채우고 와서 간단하게 차만 마시기로 했어요. 카페 블루메는 커피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라 남편이 이런 곳에선 꼭 에스프레소를 마셔봐야 한다며 에스프레소 콘파나를 저는 되도록이면 커피 안 마시려고 하고 있는 중이라 아이스 로얄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원두 선별작업에서부터 로스팅까지 매장에서 직접하고 있었던 블루메 
원두도 많이들 사가시는지 로스팅원두 200g 구입시 핸드드립커피 한잔을 서비스로 드린다고 하네요.
사실 블루메에 온 이유가 친구가 추천해준 애프터눈티를 먹어볼까 해서였는데요. 배가 너무 불러서 도저히 3단 트레이에 담겨 나온 디저트를 다 먹을 수 없을 거 같더라고요. 더군다나 저녁엔 또 초밥뷔페에 갈 예정이라 고민 백만번 하다가 참았답니다;;;ㅋㅋㅋ 다음에 가면 아예 여기서 식사한다 생각하고 애프터눈티 주문해서 먹어야겠어요*_*
테이블이며 의자며 하나같이 다 예쁘고 살랑살랑한 가을 바람에 빛도 양껏 들어와 분위기 최고였던  
야외 테라스도 분위기 짱 좋아요~~~ 
2층에 정원이 있다던데 여기로 올라가면 나올까요?ㅋㅋㅋ 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ㅋㅋㅋ 암튼 푸르른 풀과 나무가 한 가득이라 공기도 좋고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더라고요. 
그렇게 카페 구경에 정신 없는 사이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꽃은 사진 예쁘게 나오라고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거 가져다 놓은 거ㅋㅋㅋㅋㅋ
두 가지 음료 모두 넘 맛있어 보이죠?>_< 
남편이 주문한 에스프레소 콘파나 원래부터도 커피를 좋아하긴 했지만 에스프레소를 즐기진 않았는데 3년 전 이탈리아 여행 이후 에스프레소에 푹 빠진 울 남편ㅋㅋㅋ 특히나 에스프레소는 커피 잘하는 집에서 먹지 않으면 쓰기만 해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데 블루메 에스프레소는 진짜 맛있더라고요. 우선 향이 너~~무 좋아서 저희 부부 번갈아 가며 커피잔에 코 박고 킁킁 거렸다는건 안 비밀;;;ㅋㅋㅋ 향에 제대로 취했었네요. 맛도 완전 고소하면서도 진하고 진심 굿#_# 위에 올라간 생크림과 정말 잘 어울려요~!!! 
요건 제가 주문한 로얄 밀크티 많이 달지 않고 홍차 특유의 향과 맛이 그대로 느껴져 짱맛! 남편도 한 모금 마시더니 자기 스타일이라면서 넘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카페 분위기도 좋고 주문한 음료도 맛있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 맞으며 분위기에 취해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니까 그야말로 꿀행복♡ 주말에 이렇게 잉여롭게 카페 데이트 하는게 가장 행복해요. 이래서 저희 부부가 헤이리 데이트를 포기할 수 없다니까요ㅋㅋㅋ 
화장실은 복도로 나가서 있다고 하여 가다보니까 
미술관과 이어지더라고요. 
학생들이 모여서 막 뭐 하던데 대체 뭐하는건지는 알 수 없음ㅋㅋㅋ 헤이리 갈 때마다 학생들이 저기서 뭐 하더라고요~
화장실 갔다가 카페 블루메 주변을 둘러보는데 역시 넘 멋있  카페 바로 앞으로 조그맣게 정원도 꾸며놓아 꽃구경 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나이들 수록 점점 자연과 꽃이 좋아지는 우리 부부  (누가 들으면 무슨 50살은 먹은지 알겠네ㅋㅋㅋㅋㅋ) 한참동안이나 꽃구경 하다가 헤이리 구석구석을 둘러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네요.
헤이리에 예쁘고 분위기 좋은 카페가 너무 많아서 매 주말마다 가도 다 못 가볼 거 같아요@_@ 그래도 골라 들어갈 수 있는 카페가 많아 넘 행복한 헤이리 예술마을이네요.
이상 파주 헤이리 카페 블루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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