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위치한 본차로드

사실 술을 못먹는 편이라서 술보다는 안주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본차로드는 실내포차로 술집이면서도 그 안주가 정말 다양한 곳이라 생각나서 다녀왔어요.

본차의 매표소라고 되어있는 부분을 보니,

마치 옛날 영화상영관이 떠오르기도 하는 복고풍의 외관이 볼수록 정겹습니다.

​

처음 왔을 때, 지하에 위치한 본차로드의 300석의 규모를 좌석을 보고 놀랐었는데,

다시봐도 정말 강남역 실내포차 정말 운동장정도 크기는 되는 듯 정말 대단해요.

​

본차로드에서는 일식에서 중식, 이태리, 분식, 꼬치구이에서 튀김, 전

그리고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카페까지 정말 다양하게

한 자리에서 즐겨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

버스로 되어 있는 공간은 회식장소로도 좋은 단체룸이라 볼 수 있는데요.

본차로드내 또 다른 매장처럼 길게 이어진 공간도 정말 넓어서 좋은데,

이미 이곳 저곳에서 인근 회사원분들 회식중이시네요.^^ 

​

자리에는 수저통에 집기류와 앞접시들이 여유있게 놓여 있는데,

아무래도 공간이 넓은 것에 비해 일하시는 분들이나 서비스 적인 측면에선 좋은 것 같아요.

주문방법도 페이저를 통해 번호를 알려주면,

마지막에 페이저를 통해서 빌지 대신하여 모든 계산이 가능합니다.^^

한켠의 주방이 일직선으로 끝까지 되어 있는데,

이곳에 직접 가서 메뉴를 보르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해산물은 그때그때 해물 상태에 따라 메뉴 구성이

달라지는 것 같으니까 미리 가서 물어보고 주문하는 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방문한 날은 연어 상태가 좋았는지 연어 메뉴가 더 많았네요.

​

중식인 파차이에선 탕수육도 좋지만,

탕이 먹고 싶어서 나가사끼짬뽕으로 주문했어요.

​

모모포차에선 다양한 포차 스타일의 안주들이 많은데요.

순대야채볶음과 고민끝에 낙지볶음으로 주문했어요.^^

​

전과 분식이 있는 전초전에도 메뉴들이 정말 다양한데,

추석이 끝난지 얼마 안된터라 전은 잘 땡기지 않더라구요. ㅎㅎ

​

들어오는 입구쪽에도 커다란 버스가 있는데, 주류 셀프코너에요.

술도 페이저의 번호를 알려주고 골라오면 끝~!

​

이날은 지인의 뜻에 따라 참이슬 후레쉬~로^^

전 거의 한잔으로 안주에 식사를 하며 술 한잔으로 제사를 지냈네요. ㅎㅎ

​

물도 셀프식으로 이용이 가능한데,

생수병으로 되어 있어서 위생적으로 더 좋은 것 같아요.^^

​

손님이 많다보니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진 않은 편이라,

좀 기다려야 하는데 드디어 페이저가 울리네요.^^

​

​

​

​

​

​나가사끼짬뽕 13000원

​

​2인이 먹기 좋은 양의 나가사끼짬뽕으로

페이저가 울리면 셀프식으로 가져오는데 뜨거우니까 조심조심~

쭈꾸미와 버섯, 새우, 홍합, 아삭한 숙주가 들어가 있어요.

​

국물이 먹고 싶었으면서도 면이 없으면 허전할 것 같은데,

특이하게도 생각지 못한 스파게티와 나가사끼짬뽕의 조화라니..

스파게티 특성상 쉽게 불지 않는 점은 좋지만 제가 원하던 식감은 아니였어요. ㅎ

​

별도로 나오는 반찬은 없는데, 찾으면 단무지도 주는 것 같아요.^^

역시 셀프식으로 담아다 먹으면 되요.

​

나가사끼 짬뽕의 파차이 중식에 이어

모모의 낙지볶음이 다 되었다는 페이저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

나가사끼 짬뽕만으론 허전했는데,

이제야 뭔가 제대로 안주가 차려진 것 같아요.^^

​

낙지볶음에 소면도 나와서 좋은데요.^^

​

매콤한 낙지 술안주로 간은 강한편이에요.^^

그럴 땐 이렇게 소면 섞어서 먹으면 나은데,

소면이 조금 불은 게 아쉽네요. ^^

​

​

​

매콤짭짤한 낙지볶음은 소주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맛이 강해서 달달한 막걸리와도 참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

​

​회식장소로도 좋을 강남역 실내포차~

회식할 때도 다 입맛이 다양해서 맞추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한 자리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 고려하기에도 좋아서,

메뉴가 고민되신다면 가보기 좋은 곳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