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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쨍쨍 내리쬐던 토요일!!
공연을 보러 종로에 나왔다가 공연보기전에
든든하게 식사하기로 했지.ㅎㅎ
어디로 갈까 일주일전부터 고민했는데,
회사 근처에서 점심맛집으로도 유명했던 가게 종로점이 우리가 볼 공연장 바로 맞은편에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이 곳으로 가기로 결정!!
대낮부터 고기 구울테다.ㅋㅋㅋㅋ
- 종로에서 알아주는 고기맛집 - " 옛날농장 " - 종로점 주소 : 서울 종로구 관철동 7-5 1층 전화번호 : 02-722-3149 영업시간 : 10:00~06:00 (명절휴무) |
공연을 보기로 한 곳은 맞은편에 있던 " 씨네코아 "라는 곳이었는데, 증말 횡단보도만 건너면 되는 맞은편이라 이동이 아주 손쉬웠다.
종로의 특성상 길 건너면 아주 멀어지는 것 때문에 길건너여도 아주 멀줄 알았는데 맞은편서 바로 보이더라.ㅋㅋㅋ
****************************** 얼~~ 건물 멋진뒈??
 깔끔한 외관이라 맛도 더더욱 기대되는 순간!!! 
****************************** 자랑스럽게 이렇게 바깥쪽에다가 메뉴판을 떡!하니 붙여놨더군. 
고기가격은 아주 평범한 수준이었는데 요즘 워낙 싼 냉동고기들이 많아서 그에비하면 조금 가격이 더 나가는 것 같아보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난 고기매니아로서 정확히 콕 찝어 말할 수 있는 것은 냉장과 냉동의 맛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 바로 그것이다.
냉동고기는....왠만하면 그 냄새가...휘유- 그리고 확실히 냉장고기가 신선한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조금 가격이 나가더라도 나는 항상 냉장고기를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 쫘잔~~!! 내부는 요런 모습!!
 겉과 조화스런 내부여서 깔끔하다고 느꼈다.
고기를 먹는 집이니 테이블마다 환풍기가 꼼꼼히 매달려 있군.ㅎㅎ
****************************** 창가쪽의 원형테이블도 가득가득!
 잘 보면 숟가락과 젓가락이 모두 놓아져 있는게 보이는가??
가는 날이 장날인건지 이 날 무려 30명에 가까운 단체예약손님이 있었던것ㅜㅜ
맛집이긴 맛집인가보다 싶더라. 주말 점심때부터 이렇게 단체손님이 있기는 쉬운일이 아니거덩.ㅋㅋ
****************************** 바깥에서 이미 다 읽어보고 먹을 메뉴는 결정했었는데, 테이블에 앉으니 사진이 있는 메뉴판을 주더군? 이거 또 안 찍어놓을수없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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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때부터 삼겹살이 심하게 땡겨서 나는 삼겹살만 주문하면 어떤메뉴든 상관없다!!고 했기에 일행이 원하는 "국내산돼지 한근"을 주문하기로 했다.
대강 계산해보니 훨씬 이득! 꿀이득! 핵이득! 
그리고 한국사람이 밥을 안먹을 수 없으니 이왕 점심시간에 온거니 맛있다고 소문난 "청국장"을 주문했다.
아항항- 기대되부렁
****************************** 얼마 안있어 고기를 맛나게 구워줄 숯불 등장!!!!
 열기가 훅훅!
숯에서 나오는 열기가 건강했다고 얘기하면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나는 그렇게 느껴졌다.
왜.그 있잖아. 히마리없게 열이 나는게 아니라 맹렬한 기세로 열기가 확! 그런 느낌?
****************************** 그리고 순식간에 밑반찬 세팅 완료!!!
 오-다양하군!
****************************** 예상했던 것보다 꽤 다양한 반찬이 나와서 입맛 다셨지.ㅋㅋㅋ
자세히 한번 살펴보실까?
******************************
< 열무백김치, 콩나물파무침, 마카로니샐러드, 곤약샐러드, 양파무침, 쌈장, 기름장, 상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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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마다 스타일이 아주 다르기 때문에 골라먹는 재미가 있더라.
마카로니 샐러드 같은 경우에는 리필도 해먹었다.ㅎㅎ
전체적으로 반찬 맛이 평균이상! 그리고 깔끔해서 맘에 들더라.
****************************** 쨘!!! 고기다 고기!!!! 
" 국내산돼지 한근 " ( \34,000 )
 고기접시를 들고와서 사장님이 바로 불판에 목살, 삼겹살을 올려주었다. 설명을 들어보니 기름이 적은부위부터 구워먹는게 맛있다고 하시더군.
암요- 고깃집 사장님이 하는 말씀인데 들어야합죠-ㅋㅋㅋ
완죤 전문가니깐
****************************** 접시에 남은 고기들은 어떤 부위인지 물어봤다.
 지금 접시에 남아 있는 것은 삼겹살, 항정살, 덜미살이다.
항정살은 내가 없어서 못먹는 부위니 설명할것도 없고-ㅋㅋㅋ
덜미살은 처음 들어본 부위네? 어떤맛일지 벌써 궁금햇>_<
****************************** 햐~♡ 고기 빛깔이 보이는가? 이게 바로 신선한 고기의 빛깔!!!
 돼지고기는 소고기보다 붉은기가 덜한 편인데, 여기서 회색빛이 조금 돈다던가 반지르르함이 떨어지면 안건강한 돼지고기다.
와- 고기두께도 두툼~하니 맛있겠고 신선해서 육즙이 넘치겠고만!!!
기대돼기대돼>_<
****************************** 요것은 돼지고기의 감칠맛과 향을 확~살려줄 "멸치젓갈"!!!
 내가 알기론 요거 "멜젓"으로 알고있는데 뭐 다른뜻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사투리라던가...)
제주도쪽에서 돼지고기 먹을때 찍어먹던 그 젓갈이다! 함께 불판에 올려두고 다글다글 끓이다가 테이블로 내어놓고 먹으면 된다. 워낙에 짜기때문에 계속 졸이면 극도의 짠맛과 비린맛을 함께 볼수있게 됨.ㅋㅋㅋㅋ
****************************** 햐- 고기 이쁘게 구워진 것 좀 보소!!
 워낙 불이 쎄서 금새 익더군! 안타게 하려면 이리저리 잘 뒤집어줘야..ㅋㅋ
****************************** 햐- 보기만해도 향이 느껴지겠지만 실제로 그 고기 잘 구워진 향이 완죤 죽음ㅜ 
워낙 고기가 두껍기 때문에 이렇게 겉이 잘 익어도 안은 아직 덜 익어있다.
****************************** 촵촵 잘라서 또 구워야지!
 오머오머... 나 사진보면서 젓가락이 뫅 간다...ㅜ
****************************** 꺅!!! 다 익었어!!!!
하악-하악- 맛있겠다!!! 
****************************** 첫번째 고기는 쌈 해먹지 않고 멜젓에 살짝 찍어서 냠냠-
 꺄!!!! 역시!!!
고소하고 고기냄새 하나도 안나고 완죤 육즙충만 쫠깃쫠깃 최고다!!! 
****************************** 이제 맘껏 쌈도 싸먹어야지.ㅋㅋ 난 쌈을 더더 좋아하니깐!
 상추 + 삼겹살 + 양파절임 + 쌈장 요렇게 깔끔~하게!! 역시...맛있어맛있어ㅜㅜ 
****************************** 목살 + 콩나물파절이 만 올려서 이렇게도 냠냠-
 햐... 이건 진짜 먹어봐야 안다.
최근 먹었던 돼지고기 구이중에 제일 맛있게 먹은 것 같아ㅜ 난 고앤고만한 고기집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강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 이제 다른 부위도 어서 구워먹어봐야지?
왼쪽 위가 " 덜미살 " 왼쪽 아래가 " 항정살 " 오른쪽 위는 남은 " 삼겹살 "ㅎㅎ
 삼겹살은 아까 먹었지만 남았으니깐 함게 올렸지렁-ㅋㅋ
항정살은 당연히 맛있을테고 덜미살은 어떤맛일까??
****************************** 좌!! 다 구워졌다!! 요것이 항정살
 기름기 좔좔- 보이제? 내가 저 기름기를 그렇~~게 좋아한다.ㅋㅋㅋ 맛? 뭐 말할것도 없이 항정살은 단연 굿이죵-ㅋㅋ 예전에 항정살 처음 맛보고는 한 1년간은 항정살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정도로 나는 항정살 매니아다.ㅎㅎ
****************************** 요것이 덜미살
 덜미살은 크기가 좀 작아서 먹을만한 크기로 잘라 놓으니
세조각정도밖에 안나오더군. 맛을 보니!! 오!!! 요것은 쌈을 싸먹기보다는 그냥 먹거나 기름소금에만 살짝 찍어먹는 걸 추천한다. 고소한 맛이 특이한데, 쌈을 해먹거나 쌈장을 찍어먹으니 그 맛이 가려져서 잘 안느껴지더라구? 그래서 얘는 이후로도 구워진 그대로 먹었다.
****************************** 항정살은 찰지게 쌈싸먹었지.ㅋㅋ
 여기 파절이는 콩나물이 들어가고 고춧가루가 팍팍 뿌려져있던데 맵지는 않았고 참 특이했다. 뭐라 설명하긴 어려운데,
입안이 깔끔해진다 해야하나? 두 접시는 내가 비운듯.ㅋㅋ
****************************** 좌아! 고기를 다 먹고 이제 입가심 타~~임!!! ( 입가심을 밥으로 해ㅋㅋ )
 청국장은 점심메뉴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은 요걸 한끼 식사로 먹을거다.ㅋㅋ 그러나 난 후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찬이 참 다양하지? 밥 반찬으로 적당하네.
****************************** < 김자반, 오뎅볶음, 데친 브로콜리, 숙주무침, 김치 >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반찬은 뭐 하나 남기지 않을 정도로 모두 평균 이상이었다. 난 오뎅볶음과 숙주무침을 참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요즘 이상하게 요런 반찬류를 많이 못먹었던것 같아서 리필도 해서 많이많이.ㅋㅋ
****************************** 드디어 나왔군!! " 청국장 " ( \6,000 )
 쫜!!! 이렇게 뚝배기에 다글다글 끓여져 나오는
청.국.장 !!!!!!!!!!!
****************************** 움짤을 만들려면 같은 각도로 찍었어야 했는데 왜 난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찍었다냐-ㅋㅋㅋ 
그래도 바글바글 끓는게 보이니깐 이정도면 성공적인듯?ㅋㅋㅋ
햐~ 청국장향기가 여기까지 나는구만.ㅋㅋ
****************************** 나는 청국장이 아주 걸쭉하고 콩이 잔~뜩! 아주 잔뜩 들어간걸 좋아하는데 내 취향 간파한 청국장이 나와줬다.ㅋㅋ
 김치, 두부도 썰려져 들어가 있어서 한수저 한수저가 넘쳐나듯 재료가 풍부해서 완죤 굿굿!!
****************************** 밥은 검은 쌀밥!ㅎㅎ 청국장에는 밥 한그릇이 포함되어 있어서 밥은 둘이 나눠먹기로 했다.
 괜히 여기서 양심을 찾는단 말이지.ㅋㅋ 사실은 한그릇 다 먹을 수 있는데.ㅋㅋㅋ
****************************** 쫜!!! 요것이 바로 내가 먹는 방법!
 역시 청국장은 밥에 자작하니 비벼서 한입씩 쩍쩍 벌려 입안 가득 물고 먹는게 최고입져-
ㅋㅋㅋㅋㅋㅋㅋㅋ
****************************** 흐아!! 밥보다 콩이 더 많이 이 비쥬얼!!!
 역시...맛도 쫭쫭ㅜ 조금 더 싱거웠으면 100%내 입맛에 딱이었을텐데 고건 좀 아쉬웠지만 정말 내 입맛인거고 보통사람들은 적당한 간일것 같더군.
****************************** 공기밥에도 청국장 담아서 비벼서 호~불어 냠냠-
 배가 불러서 터질것 같은데 청국장을 향한 수저질은 멈출줄 몰랐다능.ㅋㅋ
****************************** 마지막 진짜 입가심은 씌원~~~한 사이다로!!!!
 캬~ 그냥 기름진 것까지 쭉-내려가는 것 같구만.ㅋㅋ역시 사이다!!!! ****************************** 정말 간단히 얘기해서 최근에 맛봤던 돼지고기 구이 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을정도로 심하게 맛있게 먹지 않았나 싶다. 중간중간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맛은 어떠냐 물어보셨는데, 진짜 진심을 다해 너무너무 맛있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그거 괜히 한 얘기 아니었심. 진짜 대박 맛있었다!!!!!! 혹시 종로쪽 갔다가 맛있는 고기 구워먹고픈 사람들은 망설이지 말고 "옛날농장"으로 가라고 꼭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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