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맛집 노루목산장

강원도 인제의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을 다녀왔어요.

내린천가에 있는 노루목산장인데요...

노루목산장을 내린천이 휘감고 있는 모습으로

맛있는 음식을 파는 120석 규모의 큰 식당과 함께

숙박과 야영이 가능한 장소로

버스도 여려대 주차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이 있어

산악회 등 단체모임장소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레포츠가 많은 인제가 잘 어울리는 장소였습니다.

인제여행의 숙소를 노루묵산장으로 잡았기에

저녁식사를 위해 도착해서 하룻밤을 보내고 왔어요.

엄청난 크기와 양의 통나무로 만든

노루목산장의 초저녁 모습이 아름답네요.

노루목산장은 숙박시설로도 괜찮았지만

인제 맛집으로 맛있는 보양식 메뉴가 준비된

식당의 모습도 크게 다가오는 곳이에요.

저는 미리 예약해야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는 오리백숙과

해물낙지찜, 산야초청국장을 주문했어요.

오리백숙입니다.

미리 예약하고 갔기에 이미 다 익은 것

식탁에서 살짝 끓여 먹기만 하면 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오리백숙에는 다양한 한방재료와 채소들이 있었는데요...

한방재료들은 황기, 겨우살이, 오가피, 엄나무, 대추였고

이 외에도 마늘과 감자가 들었고 부추로 마무리~~

전 기본찬에 잡채만 보면 무조건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네요.

그만큼 좋아한다는 뜻이 되겠는데요...

갓 무쳐서 나온 잡채가 간도 잘맞고 맛있었고

감자와 버섯, 호박볶음도 밥반찬으로 좋네요.

오리백숙이 먹기 좋게 끓었고

서로 눈치보는 사이 오리 다리 하나 제 몫으로 챙겼어요.

뜨거워서 집게로 들고 앞접시로 갖고와 먹기 좋게 해체작업을~~

오리고기는 소금에 살짝 찍어먹어도 좋고

잘 익은 김치나 부추와 함께 먹어도 맛있네요.

버섯, 호박, 오리, 김치로 꼬치를 만들어 먹는 맛도 최고~~ ㅎ









 

매운거 좋아하는 잘 먹는 제 기준으로 적당히 매콤했던

완전 푸짐하고 포담스러운 해물낙지찜이에요. 낙지 큼직한 것 여러마리와

전복, 새우, 미더덕, 곤이, 소라 등의 해물이 들었고

콩나물과 미나리도 듬뿍~~








 

해물이 많아서도 좋았지만 진한 양념도 참 맛있었는데요...

나중에 양념에 밥 볶아먹는 맛도 아주 끝내줬어요.










 

주인장께서 강추하시던 산야초청국장~~

완전 대박메뉴로 가격도 저렴하고 완전 맛있었어요.

차돌박이를 넣어 더 구수하고 깊은맛이 났는데

왜 산야초 청국장이라고 하면

산당귀, 느릅나무, 표고버섯, 대추, 감초,

엄나무, 겨우살이, 가시오가피 등의 재료가 들었고

해발 500 ~ 700m 되는 인제 덕적리에서

직접 재매한 콩으로 노루목산장에서 직접  만든 청국장이라

청국장계의  명품이었어요.



 

콩알이 살아잇는 황금색의 산야초청국장맛이 정말 좋았는데요...

제가 청국장을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밥에 쓱쓱 비벼먹으니 구수함이 참 좋았고

짜지않아 듬뿍듬뿍 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산야초 청국장만으로도

인제 맛집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겠어요.^^

인제맛집으로 맛있는 음식들 때문에 입이 즐겁고

예쁜 통나무집과 아름다운 내린천의

민박과 야영장소로 눈도 즐거웠던

가을에 또 오고 싶은 노루목산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