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보니 좋은 사람들과 술 한 잔 할 일들이 많아지네요.

오늘도 매봉역 근처 작은 술집에서

친구와 맛있는 안주를 먹으며 간단하게 한 잔 했어요.

매봉역맛집 자파스는 자신맛의 색깔을 가진

작고 아담한 술집이라 데이트장소로나

통채로 빌리는 매봉역 회식장소로 좋아요.

매봉역맛집 자파스는 매봉역에서 채 5분도 걸리지 않아요.

큰 도로 아닌 이면도로 안쪽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입소문을 따라 찾아오는 곳이에요.

자파스 오늘의 추천메뉴~

추천해 주는 게 제일 맛있다죠?

불금이라 그런지 9시가 넘은 시간에도 북적이다

10시가 넘어가니 하나둘씩 일어나더라구요.

우린 요기가 2차~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라기 보다는

주인의 손길이 하나 하나 묻어 있는 개성있는 인테리어에요.

혼자 왔다면 다찌에 앉아서 한 잔 해도 좋을듯....

안주로는 사시미, 샐러드, 구이, 볶음, 튀김, 나베 등

5가지로 되어 있는데

그 어느 것도 1만원을 넘는게 없어요.

이자까야 같은데 가면 2~3만원씩 족히 하는 것들인데....

자파스는 Japan과 Topas의 합성어로

일본 요리를 스페인 전채 타파스처럼 조금씩 맛볼 수 있게 한다고

이름붙인 거라네요.

다른 곳 안주 하나 가격에 3가지쯤 시켜놓고 먹기 좋아요.

술 종류도 다양하네요.

칵테일도 몇 가지 있구요.

자몽사와와 콜라를 주문~

자몽사와 자몽에이드 같으면서도 맛이 있네요.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칵테일이에요.

핸드폰 후레쉬로 조명쇼~

안주는 삶은 깎지콩과 감튀김?

감을 말려서 살짝 튀긴거 같아요.

은근 맛이 있네요.

우리가 주문한 연어사시미, 치킨 가라아게, 나가사끼짬뽕까지

많지 않은 양이 깔끔하게 나오네요.

눈부신 색을 자랑하는 연어사시미~

윤기 좌르르르 완전 먹음직스러워요.

생와사비와 무순 살짝 올리고는 돌돌 말아서

간장에 콕 찍어 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연어 사시미 완전 환상이에요..

그리고 치킨 가라아게~

치킨을 바삭하게 튀겨냈는데

매콤한 맛이 첫맛이에요.

뭔가 찍어먹을게 있었으면 했어요.

추운 겨울에 꼭 먹어줘야 하는 나가사끼 짬뽕~

하얀 국물이 뽀얀 것이 국물이 진할 것 같아요.

위에 올라간 숙주도 완전 싱싱하구요.

홍합은 기본이고

차돌박이, 쭈꾸미, 새우 등 해물도 다양하게 들어 있고

숙주, 죽순, 양배추 등 야채도 다양하게 들어 있어요.

나가사끼 짬뽕이지만 우동면 대신

쌀국수가 들어 있어요.

전 우동이 더 좋은데.....

그래도 쌀국수는 불지 않아서 좋아요.

진한 국물맛이 속을 확 풀리게 하네요.

추운 겨울에 딱 알맞는 나가사끼 짬뽕이에요.

매봉역 회식장소로 좋은 작은 술집 자파스는

착한 가격에 맛있는 안주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여자들끼리 또는 데이트하는 연인들끼리도 좋아요.

부서 회식이라면 통채로 빌려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