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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생고기
대공원을 간 후, 배가 고파서 찾아간 곳입니다.
지난번 <방배-육갑식당>에서 맛있게 먹은 차돌박이가 떠올라 이번에도 차돌박이를 먹기로 했죠.
가격대가 제법 있는터라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를 충분히 충족해주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산본에 위치한 우리동네생고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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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3분입니다.
할리스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우리동네생고기
경기도 군포시 번영로 515 유화프라자빌딩
매장번호 : 031-398-5004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매장답게 실내는 깔끔합니다.
대략적으로 4인용 테이블이 20개정도 있는 듯 해요.
넓어서 회식도 가능할 듯 싶군요.
차돌박이 2人을 주문했습니다.
다음에는 돼지를 먹기로..
기본반찬이 나옵니다.
특이한건 명이나물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리필은 안되고 추가요금을 내야하는데, 이곳은 묻지를 못했네요.
왜냐하면, 다른 쌈채소를 풍성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였습니다.
그것도 눈치 보지 않고 말이죠.
셀프코너가 이렇게 준비되어 있었거든요.
적상추, 치커리, 상추, 게장등이 핫 포인트네요.
채소를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곳에 최대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돌박이 2人 (40.000원)
300g인데 양이 꽤나 많아보입니다.
이정도면 둘이서 먹기 사실 조금 모자랍니다.
그럼에도 둘이 먹고도 추가를 시키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된장찌개 & 계란찜의 도움때문이였습니다.
둘 다 무료로 나옵니다.
된장찌개는 짜지 않고 적당한 간을 유지했습니다.
내용물도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호박이며 두부도 적당하게 들어간 말 그대로 sub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계란찜이 물건이였는데요.
새우젓으로 간을 하였는데, 짜지 않고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양도 충분히 풍성해서, 저것만 먹어도 은근 배가 부르더라구요.
맛도 준수했습니다.
한 판에 고기와 김치를 같이 올리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판 음식'이죠.
한판 음식의 경우 고기의 기름을 김치가 흡수함으로써
고기향이 나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이것만으로도 제 취향이였습니다.
차돌박이 자체도 좋더라구요.
비릿한 고기잡내가 나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차돌박이 특유의 고소함을 머금으면서 입안에 달라붙네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상으로 우리동네 생고기였습니다.
산본에 참으로 오랜만에 갔는데요.
괜찮은 고기집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픈한지 이제 100일이 채 안되었다고 하니, 아직 오픈빨일 수도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워서 장점은 더 이상 열거할 필요가 없을 듯 하구요.
아쉬운것을 몇 가지 서술하자면
1. 게장의 퀄리티가 약하다
-> 무한 공짜기 떄문에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그냥 정보차원에서 알려드립니다. 살이 적고 양념이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밥 도둑표' 게장입니다.
2. 찌개 & 달걀찜이 나오는 타이밍을 조금만 뒤로 미루면 어떨까?
-> 보통 밥과 함께 찌개를 먹는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밥을 주문한 손님에 한해서 찌개를 무료로 주는 게 어떤가 싶네요.
계란찜은 일단 초기로 제공을 한 후, 식사를 시킨 손님에게만 찌개를 내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두 개가 동시에 나오니 좋긴 하지만, 고기도 먹어야 하고 찌개도 먹어야 하고 계란찜도 먹어야 해서
선택장애가 왔습니다.
음.. 단점을 쓰고 보니 너무나 개인적인 개소리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저의 블로그니까 그냥 저의 느낌을 써봅니다.
나머지는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산본 고기집 추천함
단, 차돌박이만이요.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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