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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맛집 일송 꽃게장 게국지
안면도에 오면 게국지는 먹어야지
언니들의 사진 여행에 따라왔다가 안면도 맛집 일송에 꽃게장과 게국지를 먹으러 갔다.
개인적으로 식당 간판에 사장님 사진 딱 박혀 있는 집 아주 좋아라한다.
사장님이 자신있게 얼굴 밝히고 하니께 속이지는 않을것 같아 믿음이 간다고 할까
사장님이 미인이시고 생각보다 아주 젊으신듯
그러나 사장님의 색동 저고리 한복이 살짝 왕꽃선녀님스러워서 혼자서 빵 터졌다.
모든 양념을 국내산만을 사용하고 있는 일송꽃게장
일송꽃게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 반가운 헐크 만수 아저씨가 보인다.
요즘은 무얼하고 계신지 궁금하네
삼성라이온즈 시절부터 참 좋아라했는데
일본 잡지에도 소개되었나 보다.
스마프 초난강 아저씨도 보이네
요즘은 한국에 안 오시나?
일송 메뉴판
단품으로 시켜도 되고 세트메뉴로 시켜도 되고
포장 판매도 되고 택배도 다 된다.
여행을 가면 밥 시간을 못 지키는 경우가 많다.
언니들이 사진 욕심이 있어서 사진 찍느라 점심이 아니라 점저가 될 정도
서울이었으면 브레이크 타임에 걸릴 시간인데도 안면도 맛집 일송에는 손님이 절반 이상이 차있다.
일송 꽃게장이 유명하긴 유명한듯
기본찬
간장게장과 대하장
새우 까는 게 귀찮아서 안 까고 통째로 먹는 녀자라 대하장도 통째로 먹었다.
많이 짜지 않고 맛있다.
밥도둑 간장게장
게다리에 게살이 통통하게 들어있는 간장게장
언니들은 일회용 장갑을 끼고 게살을 쏙쏙 밀어내서 잘 드신다.
입으로 쪽쪽 빨아 먹어도 맛나고
따뜻한 밥에 비벼 먹어도 맛나다.
게딱지밥
간장게장을 먹으면 게딱지밥은 꼭 먹어야지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고 살짝 단맛이 나면서 짜지 않아서
내 입에 딱 맞는다.
언니들 중에 간장게장파와 양념게장파가 따로 있어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다 시켰다.
중독성 있게 매콤한 양념이 양념게장을 살리는듯
양념게장의 양념 역시 따순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아주 그냥 죽여줘요~♪♬
나는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을 공평하게 똑같이 좋아한다.
매콤한게 땡길땐 양념게장파로 변신하고 짭조롬한게 땡길땐 간장게장파로 변신하고
안면도 맛집 일송 꽃게장에 갔을때는 매콤한게 땡겨서 양념게장에 올인했다는 점
게국지
옛날 섬마을의 김치찌게였다고 한다.
캬~
잘 익은 김치를 넣고 게를 넣고 끓여서 국물이 진짜 시원하다.
김치와 해물이 듬뿍듬뿍 들어간 일송 꽃게장 게국지
게국지는 김치부터 먼저 먹은 후 해물을 먹는게 좋다고 한다.
술을 못하지만 게국지를 먹으면서 술을 부르는 듯한 느낌이 팍팍 들었다.
싱싱한 꽃게가 듬뿍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시원해서 그런듯
칼칼하면서 시원한 게국지
아이구 좋다~가 절로 나올 정도로
요거 요거 완전 내 스따일이다.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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