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지난번 서울 도심 휴식여행으로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휴식하면서

저녁식사하러 다녀온 곳이다.

요즘 몸이 허해서 그런지 잠을 푹 자도

피곤이 잘 안풀리고 종일 꾸벅거리기도하고,

힘이 좀 없길래 가고싶다고 졸라서 다녀온 곳!

- 힘낼때는 역시 장어지!! -

" 송정민물장어 " 

삼성중앙역이라고 운영한지 얼마안된

신생 전철역이 있는데, 거기 5번출구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나는 숙소에서 바로 이동한거라

더더 초근접거리에서 바로 간거지만 말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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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요런 고급진 간판을 찾았다면

거기가 거기!!

이 일대(사무실촌)에서 장어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평일에는 아쟈씨들로 완전 바글거리는데

내가 간 날은 다행히 주말이어서

좀 여유롭게 다녀왔다.

원래는 요 앞에 주차장에 주차 한가득

되어있던걸 많이 봤그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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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간판 멋져.
 

 글씨체가 뭔가...

진지한 느낌?(뭐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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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녁시간 전이라 그런지

내부는 꽤 한산한 모습이었다.

(역시 이 주위는 평일지옥)
 

요렇게 바닥에 앉은 좌식테이블이

전체 테이블의 1/3정도? 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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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머지는 요렇게

의자식 테이블로 채워져 있다.
 

 신발 벗기도 귀찮고,

치마 입어서 바닥에 앉으면

다리저리니깐 오늘은

의자테이블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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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고 뭐라그러더라? 후앙? 

연기빨아들이는 고거. 요게 크기가

어마어마하던데, 테이블마다 다 설치되어 있더군!
 

 요거 하나하나가 되게 비싸보였다.

내가 아는 장어집에서는

요런거 설치 안되어 있던데,

송정민물장어는 직화구이로

구워서 그런지 연기가 빠지도록

설치되어 있구나~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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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메뉴판도 고급져!!

초하드커버닷!!
 

 철판? 알루미늄판?으로 만들어진

초튼튼 메뉴판이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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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페이지밖에 되지 않는

간단메뉴들이었지만

그래도 한쪽한쪽 찍어보았지.히힛-

< 클릭하시면 사진을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장어 전문점답게 장어와 장어탕,

소면, 누룽지 같은 식사메뉴. 그리고

술종류 빼곤 다른것은 없었다.

오로지 장어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어뜨케? 장어골라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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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이 나오기 시작!
 

 미역냉국, 양배추&부추, 간장소스가

나왔군! 장어집의 기본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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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다른 가게에 가도

꼭 나오던데, 소스에 고추냉이가

조금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장어의 특성상 좀 느끼한 편이기

때문에 그 느끼함을 잡기 위한 것인듯.

난 이 채소를 항상 두번이상 리필했던것 같다.

장어를 잘 먹긴하지만 요런 도움주는

사이드메뉴가 따로 필요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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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슨 미역냉~~국!
 

 식초향때문에 그리 즐겨먹지는

않지만 가끔 느끼하고 속 뜨거울때

한술 떠주면 쑤욱-하고 내려가는 느낌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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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소스와 함께 쌈장도-ㅋㅋ
 

 쌈싸먹을때 쌈장 없으면 안��!!

간장소스는 장어만 먹을때

듬뿍 찍어먹으면 참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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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줄줄이 사탕으로

나오던 엄청난 밑반찬들!!!

이건 왼편만 찍은거다;

 뭐 이리 많이나오는감?

나 한정식집 온 줄 알았다잉.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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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으니깐 한장한장 올리기가

어려울것 같아서 작게 올려본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충 기억하는 것만해도

" 장어뼈튀김, 오이절임, 명이나물, 마카로니샐러드,

멸치볶음, 도라지무침,  취나물, 김치, 쑥갓무침, 백김치 "

등등...

나열하니깐 더 많게 느껴지네잉.ㅋㅋ

어휴-

이건 뭐 반찬으로만 식사해도

한끼 엄청 배부르게 먹을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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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거라

얘는 따로-ㅋㅋㅋ

" 상추, 깻잎, 생강채, 고추, 당근, 버섯, 마늘 "
 

 장어구이를 먹을때 꼭 필요한것이

바로 저 "생강채"가 아닐까싶다.

나는 생강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한 2~3조각만 넣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은

뭉탱이로 넣더라능.ㅋㅋ

장어의 느끼함을 한방에 잡아주는

아주 고마운 녀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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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얏!!!

장어나왔닷!!!

[ 장어 - 간장소스, 고추장소스, 소금구이 ] ( 1마리 \27,000 )
 

 장어주문할때 종류가 당연히

양념, 소금 두가지인줄 알았는데,

간장양념도 있다는거 아님?

장어구이도 발전했나보군!

그래서 결국 3가지 다 맛보고 싶어서

3마리 주문했다.

다 먹어봐야겠어!!

잘구워진 장어가 세마리 턱!

이미 다 구워져 나온거라

나오자마자 먹어도 됨.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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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의 섬세한 손놀림으로

장어가 �d�d- 잘려서

예쁘게 줄서고 있음.ㅋㅋ
 

 장어구이를 너무 오래간만에 먹어봐서

이렇게 줄세워주는 풍경이 새롭더군.ㅋㅋ

둘 다 말없이 줄서는 장어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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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줄섰어줄섰어!!!

 잘 보면 양쪽으로 두 줄 세웠는데,

3가지 맛을 적절히 나눠서 세워져서

싸움 안나도록 해놨다.ㅋㅋ

배려심 돋아.푸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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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밥을 주문했더니( \1,000 )

된장찌개가 ��!!!!
 

 불판에 된장찌개를 얹다니 이런

발견을 보았나!!!

예상치도 못했다.ㅋㅋ

그리고 한쪽엔 새송이도 구워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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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닛!!!

그러더니 쿠킹호일에

기름묻힌 마늘까지 ��!!!
 

 하악-!!

내가 마늘구이 음청 좋아하는건

또 어뜨케 알고 이렇게-ㅋㅋㅋ

꺅!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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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좌-

맨 앞 줄의 " 고추장구이 "!
 

 흐흐흐-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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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는 "간장양념구이"

마지막은 "소금구이"
 

 한 줄 내꺼야!!

손대지마!!

내가 다 먹을꺼임!!!

외치며 내 장어들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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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장어를 간장양념에

살짝 담궜다가 냠냠-
 

 오!!

하나도 안느끼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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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장어 두툼한 것 좀 보라능!
 

 장어 퀄리티

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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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양념구이에 부추와 생강채

올려서 냠냠냠-
 

 햐~~

맛나다!!!

하나도 안느끼해!

역시 생강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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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어엔 왠지

향긋한 깻잎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간장양념구이 + 깻잎 + 생강채

콤보!
 

그러고보니 아래쪽에

마늘구이도 한조각 넣었는데

장어가 덮어버렸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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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의 두께에 또 한번 놀라서

사진 한장 더 찰칵.
 

 우홍-

간장양념도 맛있네?

그냥 장어는 다 맛있는건가?

내 입맛에는 고추장 양념도 간장 양념도

모두모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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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쑥갓무침 + 간장양념구이 + 마늘구이

로만 먹어도 굿굿!

 ㅋㅋㅋㅋㅋㅋ

또 한번 두께자랑하며

사진 한장 찍어둬봤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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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상추쌈을 해먹어볼까 싶어

상추 + 소금구이 + 양파절임 + 새송이구이 + 마늘&쌈장

요렇게 알차게도 쌈을 싸봤다.

우히히-
 

 소금구이는 아무래도 다른 양념들보다

간이 세지 않아서 장어 본연의 맛을

잘 느낄수 있는데, 나는 양념된게 더 맛있는걸보니

아무래도 입맛이 아직은 초딩을 못벗어난듯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금구이도 몇개 먹긴 했는데,

다 일행에게 넘겨주고 고추장구이 죄다

뺏어 먹었지롱~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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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좌-

장어구이 먹고나서

이제 된장찌개로 후식을 먹어보실까?
 

 이거 서비스 된장찌개치곤

너무 푸짐한거 아님??

안에 내가 좋아하는 팽이버섯과

애호박, 두부가 풍부하게 들어가있어서

조금 느끼했던 속이 쑥-하고 내려가는 기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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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것!! 

[ 누룽지 ] ( \3,000 )
 

 꺅!!

누룽지닷!!!

내가 누룽지를 좀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이게 또 그렇게 소화에 좋다대??

꽤 무거운 제대로 된 그릇에

제법 푸짐하게 나오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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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한수저-
 

 나는 밥보다는 누룽지가 더 좋아서

누룽지+된장찌개 콤보로 먹어주었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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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싹쓸이!!

후아-나 진짜 배터지는줄 알았다잉

 양이 얼마나 많은지

밑반찬은 거의 손도 못댔네ㅜ

흑..아까오ㅜ

다 맛있었는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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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 소화를 도와준다는

" 매실차 "를 후식으로 원-샷!했다.ㅎㅎ

달달~하니 부른배를

달래주는 효과랄까?ㅋㅋㅋ

​완벽한 코스요리를 먹은 것 같은

그런 기분이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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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어를 자주 먹는 편이 아닌데,

오래간만에 부러 찾아가본 송정민물장어는

제대로 맛나는 장어 맛을 보여줬다.ㅎㅎ

 게다가 간장양념구이라니!!

이거 정말 신세계인뒈??

​이제 곧 회식의 시기가 돌아오는데,

회사 사람들 꼬셔서 장어먹으러 여기로

오자고 해야겠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