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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이자카야 갓포 모로미
홍대 합정 요 동네에서 거주하거나 거주했던 친구들을 만나면 홍대에서 주로 만난다.
오늘은 술 좀 하는 아~들과 만나는 날이라 홍대 이자카야 갓포 모로미에서 모였다.
모로미에서 새로 런칭한 갓포 모로미는 일반 이자카야보다 더욱 고급스럽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요리와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제철 재료를 이용하여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는게 특징이다.
갓포 모로미 메뉴
선술집 분위기 물씬 나는 다찌
난 다찌는 불편해서 패스하는걸로
다다미방스러운 룸도 있고
룸 좋아하는 녀자라 요기 앉고 싶었지만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한다.
이럴때는 예약이 좋은데 워낙 즉흥적인 녀자들이라서리
그래도 모로미 좌석은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독립된 자리라서 편하게 앉아서 먹을수 있다.
기본 셋팅
한우 우동 스키야끼
A++ 한우의 위엄을 보여주는 뽈그리한 한우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스키야끼에 넣어 먹을 우동
탱글탱글하다.
투뿔 한우와 각종 야채들이 함께 해서 국물이 진하다.
달걀 노른자를 탁 풀어 헤치고
한우와 야채를 콕 찍어서 먹으면
이래서 투뿔 한우구나
고등어 구이
요건 120% 내 의견이 반영된 메뉴임
고등어 좋아하는 녀자임
대문자 S라인을 드러내며 나타난 고등어
이 넘을 보자마자 강산에의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 가 생각나는 건
우리가 같은 시대를 같이 통과해서 그런듯
고등어 자태로 빵 터졌다.
바삭바삭 잘 익고 비린내도 거의 안 나고 맛있다.
살짝 짠게 흠이지만
모듬 사시미
모로미에 오면 사시미는 먹어줘야지
계절 모듬 사시미를 착한 가격 35,000원에 먹을수 있는게 모로미의 장점
거기에 랍스타까지
귀하고 귀한 참치 도로
지방이 듬뿍 들어서 입에서 아주 부드럽게 넘어간다.
최상의 선도를 유지하는 사시미
초장에 찍어 먹고
와사비장에 찍어 먹고
회 좋아하는 녀자들이 모여서 모듬 사시미가 나온 이후로 말이 없어진다.
이자카야에 어울리는 사케
하우스 사케라는데 2병 마시건 비밀로 하는걸로
한우 우동 스키야끼에 우동을 넣고 끓여준다.
면발을 좋아하는 나는 우동면으로 먹고
술 먹는 친구들은 안주로 먹고
모듬 사시미에 있는 랍스타는 먼저 회로 먹고
나중에는 버터 구이로 짜잔 변신을 했다.
한 다리 하실래요...?
집게 발에 살이 통통하게 들어있어 아주 맛나게 먹었다.
모로미에서 갓포모로미로 변신한 홍대 이자카야
좀 더 고급스러워지고 가격은 변함이 없으니 가끔 갈때마다 부담없이 즐기고 오게 되는 곳이다.
언니들과 만나면 시간에 별로 구애를 받지 않는다.
애들 다 키워놓았고 집에서 끝발이 좋으셔서
그러나 친구들을 만나면 뭐든지 스피드업해서 빨리 빨리 하고 빨리 집에 들어가야 한다는 게 살짝 아쉽다.
먼저 집에 가야 할 사람은 들어가고 나머지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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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
쭌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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