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동 원미구청 맛집 '뚝배기 시골밥상' 백반에 막걸리 한잔..

투박하지만 푸짐한 인심   낮술고팠던날 딱이었던 사랑스러운 식당  

어느 평일 오전. 비는 스믈스믈오고 급센치해진 마음에 나홀로 낮술을 결심했다.

어디로갈까.. 부천 낮술을 할만한 장소를 찾던 중 발견한 원미구청 맛집 시골밥상 뚝배기

아주 오~래전부터 원미동 원미구청 옆쪽에서 영업해온 사랑받는 식당인듯 보였다.

원미동쪽으로가면 백반에 막걸리로 낮술하고 송명섭막걸리가 있는 원미동사람들로 2차 장소까지 해결되므로 콜~!!

그렇게 친구 윤냥을 섭외 ㅋ

마침 시간이 된단다.

낮술 콜~

원미동쪽 식당들은 오래된 맛집이

많아서그런가 내부가 시골식당 분위기다.

옆에 복성원도 그렇고 원미동사람들도 그렇고.

그런 소박한 분위기의 식당이 많아서 원미동이 좋다.

메뉴는 단촐하다.

별말없으면 '시골밥상'으로 주방에 주문들어간다.

한상이요~ 두상이요~ 이런식으로 ㅋ

사실 나도 다른 메뉴는 궁금하지않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밑반찬이 있는 백반에

낮술하기위해 찾아온 곳이기 때문에.

한쪽에 상장이 가득하다.

오후 3시경에도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다.

원미구청에 근무하시는 분들인지 근처 회사원들인지

내가 밥을 먹고 있는 와중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나갔다.

점심, 저녁 식사시간에는 꽤 바쁠걸로 예상되는 뚝배기 시골밥상

먼저 시원한 보리차 한잔~

생수가 아닌 보리차 내어주는 식당 오랜만이군.♡

시골밥상 한상 7,000원.

친구는 밥먹었다고 해서 나먼저 들어와서 시골밥상하나랑 막걸리 하나 주문.ㅋ

고등어구이, 제육볶음, 김치,

나물류와 전.

시골된장찌개, 쌈채소, 멸치볶음, 오이무침, 등등. 푸짐하다~!!

게다가 이 모든게 리필이 된다.

제육볶음도 고등어도 ㅠㅠ

먼저 말안해도 주인할머니가 먼저 보시고 더줄까? 여쭤봐주신다ㅠㅠ

집에서도 이런밥상 못먹는데 낮술하러 왔다가 정말 눈물핑 돌뻔 ㅋㅋ

짭짤한 된장찌개.

양배추와 머위 청양고추 직접담그신 된장

제육볶음과 함께 먹으면 참 맛있더라.

머위는 한번 리필을..

다른 밑반찬들.

멸치는 달콤했다.

밑반찬 4종.

이외에도 콩나물은 셀프로 떠다먹을수 있다.

다른 반찬은 다 가져다 주심.

1인분이 꽤 푸짐하게 나와주었다.

2인분 주문해도 양은 똑같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고기질이 아주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꽤 맛있게 먹었던 제육볶음..

막걸리 안주로 딱이다.

함께나온 머위와 시골된장을 함께 먹으니 꿀맛.

아주 부드럽고 촉촉한 고등어구이는 아니었지만

칠천원 밥상에 리필까지 해주시고 나쁘지 않았던..

머위에 집된장 올려 먹기만 해도 좋더라

친구는 아직 안왔지만 먼저 시작을...-_-

친구야 빨리와라 여기 원미동 원미구청 근처다

위치설명해주며 혼자 시작 ㅋㅋㅋ

된장마저 맛있었던 시골밥상 뚝배기 ㅠ

음식은 추억인것 같다. 예전 경험에 의한 기억때문에 그 음식이 생각난다.

예를들어 예전 즐거웠던 삼겹살에 쏘주한잔의 추억때문에

삼겹살이 생각나고 쏘주한잔을 똑같이 곁들이게 되더라.

맛집의 기준도 분위기가 한몫하는것 같다.

시골밥상 뚝배기가 아주 맛깔스럽게 음식을 잘하는건

아니었지만 또가고 싶은 맛집으로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는걸 보면 .

밥을 거의 다 먹었을즘 우엉조림을 내어주셨다.

부천 원미동만 오면 이런 분위기가 연출되는것 같다 ㅋ

내가 좋아하는 원미동사람들에서도, 이곳에서도

먹다보면 어느샌가 새로운 반찬을 새로 내어주셔서

더 기분좋게 한잔할수 있었던것 같다.

부천 원미동 원미구청 맛집 뚝배기 시골밥상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70-3

일요일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