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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몇번 다녀와보고 아주 좋아하는 가게가 있었는데
그동안 날이 추워 그 근처 못가다가 오래간만에 날 풀려서 휘딱 날아갔다왔다.ㅋㅋ
-14가지의 구이류를 모두 구워주는 식당- " 칠성구이식당 " -신사점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12-10 B1 영업시간 : 점심/ 11:30 ~ 15:00 저녁/ 17:00 ~ 05:00 |
나는 이전에도 와봤던 매장이라, 아주 손 쉬웁게~찾았지만, 처음 가본다면 좀 헤맬수도 있다. 주위에 워낙 가게들이 많으니 주위를 잘 둘러보고 가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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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간판을 찾았다면 제대로 찾으셨소!! 
몇번 다녀왔음에도 식당 이름에 대한 유래를 알아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들어서 알게 되었다.
<전통시장구이 원조집 “칠성구이식당”은 대구 칠성시장의 명물인 “연탄 석쇠불고기”를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통해 변화시킨 “한국식 바비큐(Korean-Grilled)" 매장>
이라고!
****************************** 그리고 무엇을 주문하든 한판에 단돈 만원! 종류는 무려 14가지나 된다.
< 불돼지, 열탄돼지, 불막창, 꼼장어, 등갈비, 삼겹살, 쭈꾸미, 불닭발, 불닭, 불족발, 껍데기, 닭똥집, 왕새우, 소세지 >
위의 사진은 내가 잘못 찍은게 아니라 실제로 저렇게 바랜듯한 모습을 연출해낸 모습이었다.
이것 참 신기방기-ㅋㅋ 이런건 대체 어떻게 하는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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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갔다.
모습이 딱 70~80년대 같은 모습이라 뭔가 이상하게 향수가 느껴진다 (나랑은 관계없는 시대임에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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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면 또 한번의 입구가 뙇!!
어서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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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 칠성구이식당 " 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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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화르륵화르륵 피어오르고 있어서 저게 무슨고기인지 모르겠군욥-ㅋㅋ
두건을 쓰고 있어서 머리카락 떨어질일 없으니 위생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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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엠넷의 4가지쇼에도 나왔었네???
이국주가 호로록-한판 해주고 가셨나벼-ㅋㅋ 방송일도 최근이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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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오픈때쯤에 가서 아직은 테이블이 채워지기 전이었다.
그래서 편하게 내부 인테리어-ㅎㅎ
테이블이 상당히 많아서 많은사람 수용이 가능할것 같다.
분위기는...음...복고풍?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올때마다 여기 인테리어 참 재미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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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에서나 볼듯한 모냥의 메뉴판도 떡-하니 서있다.
주류로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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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와 직화구이메뉴, 안주메뉴도 있다.
옆으로 길~~어 가지고 한번에 찍히지가 않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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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래편에 이렇게 보기 편하게 메뉴판이 또 하나 뙇!ㅋㅋ
기본적으로 테이블당 두접시 이상 주문이 가능한데,
1가지씩 두가지를 주문하면 된다.
한접시엔 단돈 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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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지난번엔 보지 못했던 연예인들 싸인이 벽면에 붙어있군!
다들 여기와서 구이 좀 먹고 갔나부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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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여전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 주문할때 요걸 켜고 불러달라고 한다.ㅋㅋㅋㅋㅋㅋ
으헤헿- 나 이날 요거 좀 들고 마구 흔들어줬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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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좌- 벽면에도 있지만 "메뉴판"도 따로 있으니깐 좀 봐야겠지?
오오- 여기서 또 주목할만한 점이 있네?
<칠성구이식당은 매운맛을 위해 “캡사이신”과 숯불향을 내기 위해 “목초액”을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 맞아.. 음식점이라면 요런 신념 정도는 있어줘야지! 다른곳은 너무 개념이 없어 문제라니께~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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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좌- 일단 공부부터-ㅋㅋ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것저것 먹고싶은게 많아서 일단은 "2인 세트"를 주문하는게 낫다 싶었다.
그래서 고른건 "2종 선택구이 + 치즈퐁듀 + 계란찜" 요렇게 나오는 [2인세트] ( \25,000 )!!!
그리고 배고프니깐 추가로 "옛날도시락"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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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찬과 함께 계란찜이 나왔다.
 에헷- 기본찬이 제법 푸짐한게 맘에 들엉-
올때마다 생각하는데 저 백김치가 참 맘에 든단 말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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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싸먹을때 없어서는 안될 "퐌타스틱 5(파이브)"!!!!!
"양파절임, 마늘, 백김치, 쌈무, 쌈장"
나에게는 쌈싸먹을때 없어서는 안될 아이들이라 옴청 소중하다는.ㅋㅋㅋ
****************************** 요것은 "유부된장국"
된장보다는 미소에 가까운데 정확히 뭐인지는 안물어봤다.
중간중간 물대신 얼큰하게 마시기 참 좋징.
****************************** 유부도 이렇~~게나 많이 들어 있어서 이걸로 배가 차는게 단점아닌 단점이다. ㅋㅋㅋㅋㅋㅋ
 야들야들 맛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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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것은 야들야들 나의사랑♡ [ 계란찜 ] ( \4,000 ) 
위에 파쫑쫑, 고춧가루 솔솔,
깨소금 팍팍은 울오마니가 자주 해주시는 방식인데, 요거 아주 맛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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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야들~
역시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는 나의 사랑 계란찜 
이거 한뚝배기 내가 다 먹어버린 느낌이라능-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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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처음으로 나온 음식은 내가 칠성구이식당 오면 꼭 주문하는거!!
[ 벤또 ] ( \3,000 )
요렇게 밥통, 반찬통, 김 세가지가 나온다.
이거 넘흐 좋아.
요건 추가주문한 메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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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 멸치볶음, 오뎅볶음, 김치볶음, 콩자반" 요렇게 들어있다.
김은 다 섞은 도시락비빔밥을 싸먹어도 좋지만....
난 김 찢어넣고 비벼먹는걸 워낙 좋아해서뤼-ㅋㅋ
****************************** 양이 좀 적은듯 하지만, 별로 적지 않다.
딱 요만큼만 도시락 밥과 함께 섞으면 간이 뙇 맞엉!!!
****************************** 흰쌀밥에 계란후라이+췜기름이 뿌려진 양은도시락에 반찬 때려넣기!!!
콩자반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모두 넣어버렷!!
****************************** 그리고 그 위에 김을 쫙쫙 찢어서 살포시 얹어준다.
뭐 사실... 이대로 먹어도 맛있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비벼주면 더 맛있으니깐! 비벼비벼!!
혹시 도시락 뚜껑닫고 흔들어 섞을사람들은 생각도 마시오.ㅋㅋㅋ
내가 예전에 다 해본건데, 안섞이더라.ㅋㅋㅋㅋ
****************************** 좌좌- 잘 섞은 벤또 한수저 이~~뿌게 떠서 냠냠-
에헷-맛있당 
옛날도시락은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것 같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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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좌-
벤또 꽂혀서 뫅 퍼먹는 중간에 이제 직화구이 메뉴가 나왔군.ㅋㅋ
일단은 요렇게 파채를 불판에 올려준다.
 파채는 이미 익어나오는 직화구이를 타지않게 하려는 목적도 있는데 은근히 저것 자체도 맛있다는 점!
그래서 보통 가면 파채를 두번정도 리필하기도 한다.
****************************** 첫번째 직화구이 메뉴는~?
[ 열탄돼지 ] ( \10,000 )
가장 유명해서 칠성구이식당의 "대표메뉴"이기도 한 열탄돼지는 달콤하고 고소하게 구운 돼지고기다.
****************************** 한 판의 양이 꽤 되는거 같징?ㅋ
중간중간 떡도 들어가 있어서 심심함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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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륵- 고기 먹다가 떡 먹는거 별미야!♡
쫀득해서 너무 좋던데, 2개밖에 없엉ㅜ 떡구이도 해주세영-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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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좌- 열탄돼지는 역시 상추쌈이 쵝오! 
상추위에 고기얹고, 파채와 쌈장찍은 마늘 척 얹으면!
캬!! 맛있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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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내가 좋아하는 조화!
 가게에서 직접 담근 백김치에 고기얹어 먹으면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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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집의 깨달음 이후로 계속 깻잎은 뒤집어서 싸먹고 있다.ㅋㅋㅋ 
깻잎에 먹는것도 넘 맛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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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시고 싶지않아서 음료를 주문했다.
[ 사이다 ] ( \2,000 )
 오잉?? 의외의 컵이 나와서 깜놀!ㅋㅋ
예전이랑 바뀐게 이거구낭.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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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좌- 메운양념을 위한 구세주가 나왔다.
[ 치즈퐁듀 ] ( \5,000 )
매운쭈꾸미 열풍으로 치즈퐁듀도 엄청나게 유행을 타고 있는데, 매운메뉴가 많은 칠성구이식당에도 상륙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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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가득가득
 칠성구이식당에서는 거의 녹아서 나오기때문에 바로 먹어도 된다.
편해서 좋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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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치즈덕후는 매운것에만 치즈퐁듀 찍어먹지 않는답!!!
열탄돼지여도 치즈퐁듀는 찍어먹으면 무조건 더 맛있는 거 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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쫘르란! 완전체 완성!!!!
 뒷편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매운 직화구이 메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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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직화구이 메뉴는 바로바로!!!
[ 불족발 ] ( \10,000 )
꺄르륵!! 잘 먹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매운게 넘 땡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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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어치치고 양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아주 맘에 들었다.
매운향이 확- 올라와서 잠시 두렵기도 했지만 이내 나의 도전정신으로 마음을 가다듬었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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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족발 먹으라고 뼈담을 그릇과 위생장갑이 같이 나왔다.
암요!! 족발은 뜯어야 맛이죱!!
흐아아! 맵다 매워! 근데 못먹게 매운게 아니라서 중독성 쩔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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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너무 맵다 싶으면 이렇게 치즈퐁듀도 이용해줬다.
매운만큼 푹-! 담궈서 치즈 듬뿍~
매운맛이 많이 중화되서 아주 좋더군.
대신 퐁듀 무진장 뜨거우니 혀 안데이게 조심! (나 많이 데였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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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다먹었어? 은제? 누가 다 먹은겨??? 
하....
처참하다...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남김없이 싹싹 비울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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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게 끝이 아니라는 스아~실!!!
바로바로바로!!! "아이스깨~~~~끼" 
오오-! 아이스크림!!
나 혀 데여서 진정 이거 원하고 있었는뎁-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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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랑 메론맛도 있었던것 같다. 우리가 고른건 "딸기, 바닐라"
 옛 향수에 젖을듯한 딱 그맛의 아이스크림이라 아주 즐겁게 먹었다.
가로수길 쇼핑 다니면서 맛있게도 냠냠-ㅋㅋ
사실 나가면서 밖에서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먹을까?하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이거 줘서 깜딱 놀랐지.ㅋㅋ (예전에 와봤으면서도 다 잊어버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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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그렇지만 이번에도 "칠성구이식당"은 나에게 만족감을 한껏 안겨주었다.
지난번엔 등갈비, 막창, 꼼장어 등등 먹었는데 이번에 2가지 메뉴 먹어봤으니깐 다음엔 붉닭이랑 소세지 먹어봐야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로수길에서 다 구워져나오는 불맛 화끈한 직화구이가 먹고싶다면! "칠성구이식당" 꽤 추천하고 싶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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