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설렁탕 

30년 전통의 설렁탕 맛집

커플들 데이트코스로 남산 한번씩은 꼭 가지요

저도 데이트 코스로 한번 다녀왔는데 설렁탕집이 있는줄 몰랐어요!

남산은 돈까스가 유명한데 저는 돈까스 먹으면 위가 힘들어해요,,

게다가 우리 커플은 뜨끈한 국물이다 하면

계절 안가리고 좋아하거든요!

담번에 남산데이트 갈땐 무조건 요기로 정했습니다요!

든든했던 남산설렁탕 후기 시작할게요-!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 주차장을 정면에서 바라본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어요!

멀리서 보자마자 두근두근 했지요오

배가 음청 고팠기 때문에

ㄱㅣ분좋아서 힘차게 입장

고고!

내부가 굉장히 넓고 천장이 높아서 쾌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음식점은 쾌적한 느낌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써 입장부터 합겨억! 히히

기둥 뒤로 또 테이블이 여럿있어요

진짜 우리 이모같던 이모님

왜 갑자기 이 이모님이 보고싶은지;;주책;;

주방은 안쪽을 다 볼 수 있도록 해놨어요

이것저것 조미료나 조리기구가 많이 필요없는 음식점이어서인지 주방이 깔끔해요

고로 우리 국물은 탁하지 않고 맑습니다-!

라는 자부심

엄지 척

안쪽 끝은 큰 방이 있어요

회식하기 좋은 공간이지요

노래방 기계까지 있더라구요!!!

요기서 회식하면 왠지 어디 멀리 놀러간 기분들것 같아요

남산이라 나무가 우거져있고 공기도 맑고 노래도 부를수 있고 캬캬캬

제대로 신선놀음 할 수 있는 회식장소인듯 합니다

설렁탕집에선 흔히 볼수 없는

오리엔탈적인 소품 크크큭

모과와의 콜라보가 묘한데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

요즘 금고에 관심이 많은 저는 이게 또 신기했어요 ㅋㅋㅋㅋ

화장실 입구 옆에 금고를 꺼내놓으셔서 휘둥그레

사이즈가 엄청 크죠

안에 뭐가 들어있을지 잠시 궁금

요리조리 구경했으니 주문하러 착석해보아요-

식사를 위해 왔기 때문에 설렁탕과 갈비탕 주문했어요!

깔끔하게 놓여있는 조미료와 식기들

잠시 한눈판 사이

커다란 그릇이 세개 놓여져서 음식이 나온줄 알았어요

시원하게 넣어놓은 김치더라구요!

깍두기랑 배추김치 그리고 총총 파

국밥이랑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사이지요

야무진 내친구 봉봉

푸짐하게 건져서 먹기좋게 내놓기

​

성난 김이 포옥포옥 뿜어져 나오는

갈비탕  12,0

한참을 보글거리며 김이 마구마구 나오길래

뜨거운 음식 사랑하는 저는 식욕이 더 자극됐다지요

흐흐

마찬가지로 뜨끈하고 뽀오얀 설렁탕 8,0

뜨끈한 김이 사진에 안담겨서 아쉽네요

스스로 사진찍으면서 고문이었어요

사진찍는것도 좋아하지만 김 모락모락 나는 탕요리앞에선

이성이 약해지네요

갈비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꿀떡꿀떡 넘어가요

얼마전에 한그릇에 2만원짜리 갈비탕집을 일부터 찾아가서 먹었었는데

갈빗대가 매우 크더라구요

좋은 재료를 쓴다는 자부심이 큰 음식점어서 기대하고 갔는데

저는 좀 아쉬웠어요

고기가 씹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만큼 단단하고 쫄깃했지만 갈빗대가 너무 커서 오히려 먹기 힘들었거든요

푸짐해 보이는 느낌은 있었지만 편안한 식사는 아니었어요

전 이렇게 부드럽고 한손으로 뜯기 좋은 크기가 좋아요

국물또한 마늘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풍미가 좋아요

설렁탕은 뜨끈한 소면에 깍두기 곁들여서 먹다가

어느정도 소면 남기고 밥 퐁당 해줘야지요

한 술 크게 떠먹으면 구첩반상 안부러운 식사 캬캬

전 고기에서 나는 육즙냄새 사랑하는 여자라 딱히 고기냄새가 난다거나 하는 느낌 없었어요

같이 간 친구는 육식을 사랑하는 친구라 고기냄새 구별 잘하는데 기분나쁜 냄새가 아니었다고 하네요!

요새 설렁탕에 이것저것 첨가해서 진한 맛 내는 곳 많지요

전 담백한 맛 좋아해서 그런 설렁탕 먹고나면 약간 속이 매스꺼울 때도 있어요

사람이니까 트름도 꺼억 해줘야 하는데

그런 설렁탕 먹고나면 트름할때 더 느글거려서 먹고나서 후회할때가 있어요

근데 여긴 진짜 아무것도 첨가 안한 느낌이더라구요!

엄마가 고와준 설렁탕처럼 담백해서 속이 편안해요~

평양냉면의 깊은맛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남산 설렁탕 만족하실거에요!

저는 설렁탕이 더 맛있었고 친구는 갈비탕이 더 맛있었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이모님이 지나가시면서 배가고팠구나-

하셨다는

이모 배도 고팠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역시 시장이 반찬이에요

모든 음식은 시장기가 있을때 찾아줘야 예의지요!

든든히 먹고 나와서 다시 보니 장독대들이 많더라구요

내가 아까 먹은 김치들이 저 안에 들어있었나 하면서 기분좋게 나왔네요 크큭

기대이상으로 든든한 식사와 깔끔하고 정갈한 내부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당이었어요

남산에 갈일 있으시다면 추천이고 없어도 일부러 찾아가시길 추천해요 캬캬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