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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
가끔씩은 뜻밖의 음식을 만나서 기분 좋아질때가 있습니다.
용궁사에서 만난 호타루가 그러한 곳이였습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부산에서는 꽤나 유명한 곳이였는데, 그날 저희는 몰랐네요.
다만 비가 많이 오고, 용궁사 투어 후 아무곳이나 들어가려고 들어간 곳이거든요.
일본식 라멘의 집이 물씬 나는 분위기와 경쾌한 빗소리 따끈한 국물
그것만으로 완벽했던 기억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기장에 위치한 호타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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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 근처입니다.
용궁사에서 송정쪽이 아니라 기장쪽으로 20m만 내려가면 언덕 아래에 있어요.
호타루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암해안길 7
매장번호 : 051-724-1288
손글씨 솜씨가 대단하시죠?
사장님이 직접 쓰신거라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어도 잘 구사하시나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일본냄새가 물씬 나는 인테리어가 완성되었어요.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시오라멘과 탄탄멘을 주문했습니다.
탄탄멘
볶음참깨, 수제고추기름, 미소, 식초등이 들어있어서
고소하고 매콤하며 약간 새콤한 맛이 나는 깨미소 탄탄멘
시오라멘
백합, 갈미조개등의 해산물로 만든 소금용액을
멸치, 다시마 스프에 넣어 만든 소금라멘
기다리기 심심해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손님이 꽤나 많았거든요.
나중에 집에와서 보니 이 곳이 나름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ㄷㄷ
탄탄멘 (8.000원)
사장님이 직접 면을 삶고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니
새로우면서 재미있었네요.
이런 시각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호타루의 장점인 것 같아요.
시큼새큼했던 국물 맛
애매한 맛이긴 했지만 먹을 수록 빠져들었습니다.
밥을 말기는 거부감이 들었지만 술 안주로 계속 떠먹고 싶은 생각은 들었던 맛
잘 삶아낸 수육입니다.
수육인지 편육인지 모르겠지만
촉촉하지 맛있었네요.
수란, 면, 버섯등의 조화도 좋았구요.
처음 먹었을 때는 거부감이 든 탄탄멘이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빠져드는 맛이랄까요..?
처음에 태권이가 제 라멘이 별로라고 했지만
저는 먹을 수록 괜찮아졌습니다.
먹을수록 좋다는 것. 그거 괜찮다는 거예요.
용궁사 = 해물짜짱의 공식이 성립되어 있습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내려오자마자 해물짜짱을 들어갔는데
아줌마, 아저씨들이 길을막고 비켜주지 않아서 짜증이나 딴 곳으로 간것이거든요.
무작정 내려가다보면 무언가 있을것이다라는 생각에 가다가 햇빛처럼 만난 '호타루'
신사동에서나 볼 수 있는 인테리어 감각과 사장님의 패숀
맛도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최소 추천하면 욕은 안먹을 곳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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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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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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