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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맛집 뽕나무 육수를 이용한 아주 특별한 음식들을 맛본 용광가든
장수군 천천면 아름다운 금강변에 위치한 용강가든~ 뽕나무 맛을 알리기위해 식당을 하신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뽕, 오디, 구찌뽕, 버섯 등의 건강재료에 열성적이신 주인장이 계신 용강가든입니다. 식당으로 가는길도 운치있고 식당에 도착해보니 온통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그것들도 좋은 구경거리라 기분나쁘지는 않았어요.
주인장 장혜주씨의 오디사랑 안내문과 방송출연 이력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었는데 전북 장수에 전국 최고 오디 생산단지를 조성할 정도로 뽕나무에 대한 사랑이 엄청난 여장부셨습니다. 테이블 뒤로는 용강가든의 메뉴에 이용되는 이름모를 술, 장아찌, 엑기스 들이 엄청 많았어요.
제가 먹은것은 뽕버섯전골~ 여기에 왜 뽕 자가 들어갔냐하면 뽕나무육수로 만든 버섯전골이기 때문이에요. 주 메뉴 버섯전골보다 엄청난 기본찬에 눈이 휘둥그레 졌는데 십여가지 반찬들이 하나같이 특별하고 귀한것들이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식당에서 맛있어야 하는 김치가 소외받고 묻히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채소샐러드의 드레싱은 오디 듬뿍 넣어 보라빛이 강했고 뽕잎장아찌와 양파장아찌~ 전 양파장아찌에 홀딱 반했는데 양파를 말려서 만들어 쫄깃함이 좋았고 단맛이 강해서 달달하니 먹기 좋았고 입안을 개운하게 하네요.
다른 반찬들도 두릅 빼고는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쌉살한것도 있고 구수한것도 있고 골고루 먹다보니 뽕버섯전골을 잊을 정도였어요.
뽕버섯전골에는 표고버섯, 느타리버벗, 목이버섯 등이 들었고 가만보니 밑에 쇠고기도 깔려있고 잠시 뒤 동충하초를 키우는 플라스틱병을 통째로 갖고와 즉석에서 넣어주시네요.
뽕나무육수와 쇠고기, 각종버섯, 각종채소가 든 뽕버섯전골이 맛이 없기가 쉽지 않지요. 국물맛도 끝내줬고 향긋한 버섯향에 강하지 않은 은은한 양념때문에 입맛에 딱 맞는 아주 훌륭한 버섯전골이었습니다.
너무 맛이 좋아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찍은것도 별로 없네요. 버섯이 주는 쫄깃함을 즐기며 맛있게 먹었어요.
사람들의 사진촬영 요구에 흔쾌히 응해주시며 구찌뽕맛도 보라고 대접해주시네요. 건강한 음식을 먹고온것 같은 느낌이 충만했던 전북 장수의 맛집 용광가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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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박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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