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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뼈있는 숯불 닭갈비가 맛있는 상호네 참숯구이
춘천 닭갈비가 맛있는것은 새삼스러울게 없는데요... 전 볶아 먹는 닭갈비보다 뼈있는 숯불 닭갈비가 더 좋아요. 남춘천역 근처의 상호네 참숯구이가 뼈있는 닭갈비를 맛있게 한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일부러 찾아간것이 의미 없지 않은 맛집이었어요. 제가 간 곳은 상호네 별관으로 본관은 근화동에 있다고 해요.
상호네가 닭갈비 전문은 아니고 돼지갈비도 메뉴에 있네요,. 갑자기 돼지갈비도 당겼지만 여기는 춘천이고 닭갈비를 염두에 두고 왔으니 닭갈비를 주문했어요. 닭갈비 양념이 맛있는것이 아무래도 돼지갈비도 맛있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참숯이 나오고 매콤하게 양념된 뼈있는 닭갈비도 나왔어요. 닭도 신선해 보이고 양념도 넉넉히 묻혀져 있고 얼른 숯불에서 익기만을 기다립니다.
숯불닭갈비의 단점을 익기도 전에 먼저 탄다는 점인데요... 양념된것들을 불위에서 빨리 타는 경향이 있지요. 눈을 떼지 않고 앞뒤로 자주 뒤집어 주며 잘 익혀야합니다. 그래도 끝부분이 타는것은 피할 수가 없어요.
기본찬으로 나오는 닭갈비와 함께 먹으면 좋은 파절이와 무생채도 완전 맛있습니다. 파절이는 상추와 함께 무쳐졌는데 어찌나 개운한 맛을 내던지 몇번을 리필해 먹었는지 몰라요.
정성들여 구운 닭갈비 한 점~ 전 닭껍질을 싫어하는데 굽다보면 자동 분리되어 완전 좋아요. 입안에 넣으니 숫불에 구운 향도 좋지만 부드러운 육질이며 맛있게 매운 양념맛까지~~ 어느 하나 나무랄데가 없네요.
소금은 왜 주셨나... 소금에도 찍어 먹어보고 상추나 깻잎에 싸먹는 맛도 완전 최고에요. 명색에 갈비인데...닭뼈에 붙은 살점도 알뜰히 뜯어 먹습니다. 덜 익은 부분이 있으면 뜯다 말고 또 익히고...ㅎ
2000원짜리 된장국수가 있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있어 보였지만... 제가 좋아하고 닭갈비와 함께 춘천의 또다른 명물~ 막국수를 놓칠 수는 없죠.
닭갈비로 배가 어지간히 불렀는데 3000원의 막국수는 적당한 양이 나와 좋네요. 잘 비벼서 닭갈비와 곁들여 먹는 맛~ 완전 좋아요.
닭벼를 뜯는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제가 다 뜯어먹고 남은 뼈로 장난까지...ㅎ 강원도 춘천에서 신선이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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