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맛집 홍대 동강해물찜~ 아무거나 메뉴를 먹고왔어요. 

홍대맛집 동강해물찜은

내맘대로와 아무거나 메뉴가 있는 식당인데요...

계절에 맞는 신선한 해산물을

그때 그때 맞추어 요리해서 제공하기에

이런 기발한 메뉴가 탄생될 수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던 지난 일요일에는

입구에서 보니 방송 촬영을 하고 있네요.

MBC경제매거진을 찍고 있다는데

그 프로그램이 맛집 소개 프로는 아닌것 같고

동강해물찜으로 무슨 내용의 방송이 되는지

이번주 토요일인 30일 아침에 방송되는걸 지켜보려고요. ㅎ

신발을 벗고 매장으로 들어가면 입식테이블도 있고

계단 뒤에 있는 룸에는 좌식테이블도 있어요.

2층에도 룸이 있다는데 올라가 보지는 못했네요.

다양한 계절메뉴가 있는 동강해물찜~

신선한 해물위주의 메뉴에

난데없이 제주오겹살, 등심이...

해물이냐 고기냐를 고민할 필요가 없는 동강해물찜입니다.

저는 사모님 언니의 부름으로 다녀왔는데

아무거나 메뉴를 주문하셨어요.

기본찬에 해당하는 나물류 물김치도 정갈하고 맛깔났고

평범했던 부침개와 도토리와 메밀을 섞은듯한 양념묵도 먹기 좋네요.

막회가 제일 처음으로 나왔어요.

묵은지와 다시마와 함께였는데

쫄깃하면서도 쫀득한 식감도 좋고

쌈을 싸서 먹으면 바다내음 가득한것이 완전 최고네요.

홍어찜 같은 요리였는데

크기가 작은것이 가오리도 아니고 간재미 정도일것 같아요.

어쨌든 쭉쭉 찢어지는 살결이 홍어찜 저리가라입니다.

오~ 제주도에서 보던 자리돔입니다.

중간중간 억센 가시 때문에 조심조심 먹어야하지만

자리돔의 감칠맛은 아주 좋지요.

크기가 작은것이 한치인가 했더니 작은 오징어 통구이였습니다.

오징어 뱃속에는 내장이 듬뿍 들어 있었는데

오징어 내장에서 이렇게 맛있는 맛이 날 줄은 미처 몰랐네요.

먹기 좋게 잘 손질되어 구워졌기에 통째로 먹기 좋았어요.

대구냐 민어냐로 실랑이를 한 생선찜~

생선껍질이 아름다운것이 대구보다는 민어 같았는데

맛은 대구인것 같기도 하고....

좌우지간 된장 양념 때문에 구수한 생선찜이었어요.

이어서 나온 요리는 해물철판구이로

낙지가 통째로 들었고 전복이 버섯, 양파와 함께 볶아져서 나왔어요.

간이 잘 맞게 볶아져 술안주하기 좋은 요리였습니다.




 

매콤한 아구찜도 나왔는데

이쯤에서 매콤한것이 먹고 싶던 찰라였는데

타이밍을 잘 맞추어서 나왔네요.





 

마지막은 매운탕으로 서더리는 아니고 민물생선 메운탕이었어요.

이것저것 아무거나 먹다보니 어찌나 배가 부르던지

공기밥도 없이 매운탕만 먹었습니다.

배만 안불렀다면 밥말아 먹으면 좋았을텐데...

국물맛이 맵지 않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진하고 깊은맛을 내는 매운탕이었어요.

이렇게 동강해물찜의 아무거나 메뉴를 마쳤습니다.

사모님이신 언니께서 디저트까지 책임지셨어요.

망고빙수와 인절미빙수까지 먹으며

일요일 저녁을 홍대의 젊음을 구경하며 재밌게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