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씨엘로 와인도 부담 없이!

다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태원은

관광객도 많이 찾지만 다양한 음식과 쇼핑도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저는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 한 번씩 가곤 하는데

일부러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가서 두리번두리번하며

이태원 거리를 여기저기 쏘다니곤 한답니다.

우리 친구들 모임이 있던 날~

길 따라 걷는 이태원, 조금 일찍 나가서

전철 6호선 이태원역에 내려 길 따라 골목 따라 누비고 다니다

약속 장소인 레스토랑 씨엘로를 찾아갔어요.

찾기도 쉬웠는데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175m만 가면 나오거든요. 

이태원에는 화려하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들이 많고

그래서 모든 음식도 비쌀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요.

씨엘로는 제가 좋아하는 와인을 부담 없이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라더군요.

건물 4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전용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그런데 딱 내리면 여기에서 잠깐 어리둥절하게 되더군요~

오른쪽은 굳게 닫힌 문에 가끔씩 은은한 조명이 비치고

왼쪽은 내려가는 계단이...

요기에서 잘 찾아야 해요. 오른쪽 굳게 닫힌 문이 바로 씨엘로거든요~ ^^

굳게 닫혔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실내 인테리어도 오래된 성 느낌? 비밀스러운 지하 요새 느낌?

독특하면서도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더군요.

벌써 안쪽 커플들이 앉기 좋은 자리는 손님들이 앉아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 했고요.

우리들은 걍 탁~ 트인 자리에 앉았어요.

메뉴 확인~

샐러드는 그릴에 구운 부드러운 와규 소고기 샐러드로,

느끼함이 싫은 우리는 뽀모도로 파스타와 새우튀김, 상큼한 사과 피자와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플래터,

와인은 여성들이 마시기 좋다는 델 디아블로 멜롯으로 주문!

그런데 와인이 2만 5천 원, 2만 7천 원...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더니 정말이더군요!

여기 직원분들은 왜 일케 인물들이 훤~하신 건지?

우리들은 연예인 누굴 닮았다, 아니 누굴 닮았다 하며 수다 삼매경.. ㅋㅋ

그러는 사이에 한 분이 와서는 먼저 와인을 따라주시고~

와인을 못 마시는 친구들은 각종 음료수를 주문하느라 호들갑~

그래.. 차카게 음료수 많이들 주문해.. 와인은 내 것이니까! ㅋㅋㅋ

부담 갖지 마, 니들이 못 마시는 와인을 내가 마셔줄게!

요렇게 싱싱한 샐러드 먼저 나와 주시고!

접시 위에 흩어져 있는 노란 알갱이가 쿠스쿠스겠지요?

그리고 우리 취향과 입맛에 딱 맞는 뽀모도로 파스타도 등장~!

모두가 눈여겨봐 두었던 플래터도 나왔는데요.

정말 어쩜 그리도 골고루 담겨 나오는지 감동~~~

그런데 어마어마한 양에 살짝 부담이 가더군여...

돼지고기는 목살, 삼겹살, 닭은 가슴살과 다리살, 와규 소고기, 소시지, 꼬치,

가니쉬로 나온 채소들~~~ 그리고 매콤~한 감자튀김까지!

닭가슴살과 구운 채소를 제 앞 접시에 갖다 놓고는 나머지는 모두 양보를 했지만

안 되겠다 싶어서 야들야들한 와규 스테이크 한 쪽 얻어서 먹어봤지요~ ㅋㅋ

바삭바삭 먹는 소리까지 고소한 새우튀김은 크림소스에 콕 찍어 먹었고요.

달콤상콤한 사과 피자는 치즈 향이 듬뿍 나면서 고소해서

남은 와인을 다 마시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답니다~    

목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와인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더군요!

분위기도 물론 좋지만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 있어 넘 좋았어요!

이태원 씨엘로에서 모처럼 친구들과 해피 해피한 시간을 보내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지요~

월요일에는 특별한 와인 뷔페를 한다던데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맘 놓고?

요것도 확인하러 함 가볼까 해요. ㅎㅎㅎ

입구 문의 조명이 바뀔 때마다 찍어 본 

이태원  씨엘로 시작 시간과 끝나는 시간입니다. ^^

그리고 마무으~리는 부드럽고 향긋한 커피 한 잔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