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 맛집 추천! "마피아키친"

요즘 Hot한 경리단길에 한번이라도 가보신 분들이라면, 또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탈리안 가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마피아키친" 들어보셨을 듯해요^^

주말 오후, 오랜만에 조카들 없이 언니와 단 둘이! 경리단길 나들이에 나섰는데요,

맛난 스테이크를 먹고 너무나 행복했던 언니와의 데이뚜 먹방 후기!

이제부터 시작합니다앙~!

"누르면 열어줄께!" ㅋㅋㅋㅋ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마피아키친"이지만,

누르면 다 들여보내 주시니 걱정 마시구용~!!

12시에 OPEN, 마지막 주문은 저녁 9시 반까지 가능해요^^

​마피아키친에는 훈남 셰프님이 두 분 계시다고 들었는데,

주방에는 세 분이 계셔서 궁금하기도 하고 인사도 드리고 싶었는데 사진만 살짝 한 컷! ^^:;

오픈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도 있구요,

​

저는 주방과 분리되어 있는 입구와 연결된 공간에 자리잡았어요.

2인용 테이블이 5개 남짓!

일요일 오후 4시, 상당히 어정쩡한 시간이라 한산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손님들로 만석! 덕분에 음식을 주문하고 좀 기다리기는 했지만,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으로 인정!!

​

요 수저와 포크는 "마피아키친"의 트레이드 마크예요.ㅎㅎ

궁금하신 분들은 제일 첫 사진을 보시어요~!

가게 외관에도 수저와 포크로 장식이 되어 있는데, 실제로 동일한 비쥬얼이라 신기방기~!

후식 먹으러 "마피아 디저트"에 갔는데, 거기에도 동일한 식기가 있었어요.ㅋㅋㅋ

​

​

​

​요즘에는 물에 불려서 쓰는 요 아이가 유행이라면서요? ㅋㅋ

​뭔가 더 깔끔하고 센스있어 보이는 물티슈라며~!^^

​

마피아키친의 메뉴판!

전채요리 - 파스타 - 메인요리 - 사이드디쉬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판!

종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메뉴판 설명을 읽고 있노라면 다 먹어보고푸다능~!

꽤 어두운 조명이라 메뉴판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명란과 홍합이 들어간 오일 파스타, 버터관자구이, 한우라자냐 등 특색있는 메뉴가 가득하답니다~!^^

요즘에는 특색없고 정형화된 메뉴들만 잔뜩 판매하는 곳보다,

셰프님들이 자신있게! 맛있게 내세우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더 좋더라구요^^

마피아키친의 일반음료 & 알콜음료

생자몽에이드와 생레몬에이드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맥주와 칵테일, 하우스와인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마피아키친의 인기메뉴 - 레드마피아가 독특하니 맛있었는데,

메뉴판에 안 보여서 궁금한데, 못 여쭤봤어요.ㅠㅠ

지난 방문후기 -> (http://blog.naver.com/phl80/110190558793)

생자몽에이드: 6천원

보통 레스토랑에 가면 음료를 한잔 시킬까, 두 잔 시킬까 고민하게 되는데,

자몽에이드 양 대박!! 둘이 마셔도 충분한 사이즈에 감동받았어요~ㅎㅎ

처음에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더니, 이 날 자몽이 신선하다고 추천해 주셨는데요,

너무 시지 않으면서 적당히 새콤한 맛이 짱~!

근데 자꾸 자몽 알갱이가 걸려서리, 빨대는 좀 더 굵었으면 하는 바램이어요^^

발사믹으로 마리네이드한 깔라마리 구이와 찰옥수수찜 : 16,000원

"깔라마리(calamari) = 식용오징어"라고 하는데요, 모든 오징어는 다 먹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ㅋㅋ

squid(오징어)와의 차이점이 궁금한데, 아시는 부~운~? ^^

예전에 마피아키친에 방문했을 때, 파스타를 넘 맛있게 먹은터라 요번엔 엔쵸비 파스타를 먹어야지! 했는데,

깔라마리와 찰옥수수찜에 급 호기심이 발동하여 파스타 대신 주문했어요^^

전채요리라 양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통오징어 한마리가 통째로!

어쩜..그릴에 요러콤 오징어를 맛깔나게 구웠을까 싶은 비쥬얼이예요!^^

오징어 앞에 놓인 음식이 바로 찰옥수수찜!

​노란 옥수수가 통째로 나오려나? 기대했는데

모르고 봤으면 리조또라고 생각했을 꺼 같아요.ㅎㅎ

​

오징어는 잘못 구우면 완전 질겨지는 거 아시죠? ㅋㅋ

발사믹으로 마리네이드한 깔라마리!!는 부드럽게 씹히면서도 불맛과 함께 느껴지는 소스맛이 짱!!

오징어도 요러콤 일품요리로 탄생할 수 있구나 감탄했어요^^

찰옥수수찜은 쫌만 더 주시지~ㅎㅎ 넘 맛있었는데 양이 작아서 아쉽더라능~!

찹쌀의 쫀득함과 죽같은 부드러움이 같이 느껴지는 맛인데..굿굿! (우힝..표현력이 딸려요.ㅜㅜ)

오징어 몸통 안에 찰옥수수찜을 채워주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사진을 보면서 떠올랐어요! ㅎㅎ

오징어 다리 부분은 보통 얇아서 씹을 것이 없거나 질긴 경우가 많은데,

통통한 오징어 다리 보이시나요? ㅎㅎ 전 소스맛이 진하게 배어있는 다리가 더 맛있더라구용!!

찰옥수수찜은 집에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예요.ㅋㅋ

피클 대신 제공되는 "마늘쫑 짱아치"

요거 진짜 아삭하니 상큼하니 맛나요!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은 메뉴!

김치매니아인 머핀양에게 김치 생각을 나지 않게 만들어주는, 감동의 짱아치예요~!

모듬버섯, 곤드레, 치즈리조또와 한우 채끝 등심스테이크 : 35,000원

요즘 들어, 채끝 등심스테이크가 부쩍 맛있게 느껴지는터라,

고민하지 않고 한우 채끝 등심스테크를 주문했어요~ㅎㅎ

스테이크가 꽤 큼지막하죠? 스테이크 밑에 깔린 리조또도 완전 양 많아요!

그러고보니, 마피아키친에서는 고기의 굽기 정도를 물어보지 않으셨는데,

요 정도 비쥬얼이면 미디움! 정도 되려나요?

따끈한 불판위에서 늠늠 맛나보이는 한우채끝 등심 스테이크!

저는 리조또보다는 파스타를 좋아해서 단품요리로 리조또를 주문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요,

제가 그닥 선호하지 않는 "치즈"리조또라고 해서 주문하면서 느끼할까봐 살짝 걱정했었더랬어요.ㅎㅎ

근데 버섯이 대박! 많이 들었더라구요? ㅋㅋㅋ (버섯 lover 머핀양^_^)

곤드레의 맛은 잘 안 느껴졌지만, 여러가지 종류의 버섯이 큼지막하게~들어있구요,

너무 느끼하지 않은 치즈의 깊은 맛이 리조또에 배어 있어서 완전 맛나게 먹었어요^^

치즈리조또 위에 채끝등심스테이크를 올려 먹으면 엄지 척~!

등심이 안심보다는 질기다고 알고 있었는데,

채끝 등심은 원래 요러콤 살살 녹는 것인지..ㅎㅎ

스테이크 간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완전 만족했답니다!

요런 사랑스러운 고기 비쥬얼은 자꾸 봐 주어야 안구정화가 되어요.ㅋㅋㅋ

같이 방문한 언니도 스테이크와 깔라마리 &찰옥수수찜 모두 넘넘 맛있었다며 행복해 했어요^^

저는 파스타를 못 먹고 온 것이 내심 아쉬워서..조만간 또 가야겠다며.ㅎㅎ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보니, 바깥에도 줄을 잔뜩 서 계시더라구요~!

6월초에는 광화문에 "마피아 티라미수"가 오픈한다고 해요!

그 동안 광화문 근처에서 약속이 생기면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늘 고민이었는데,

담번 광화문 약속장소는 무조건 "마피아 티라미수"로 당첨이예요! ㅎㅎㅎ

훈남 셰프님들의 개성 넘치는 이탈리안 가정식 요리 맛보러!

마피아 키친/ MAFIA KITCHEN으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