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수색동에 있는 고기가 맛있는 한우전문점 착한우리에 다녀왔어요.

친구들과의 약속장소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6번 출구에서 만나 찾아갔는데

길치인 저에겐 건물을 찾기에도 건물을 찾은 후 

매장을 찾는데도 좀 힘든게 적잖이 헤맸답니다.

나올때 보니 수색GS자이상가 이마트를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겠더군요.

곳곳에 붙어있는 착한우리 플랭카드도 도움이 되실거에요.

착한우리의 착한 GOOD은 예사로이 붙은 이름이 아니고

착한앤드그룹과 함께 하는 직영 브랜드로서 붙은거였어요.

착한앤드그룹은 대리운전, 디자인, 한우고기집을 시작했고

아주 포부가 크고 취지도 좋은 사업을 계획하고 있네요.

넓직한 매장은 큰 창이 있어 자연조명이 좋았고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시간인데

고기와 식사류를 즐기는 손님들이 많네요.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반찬들은 셀프로 맘껏 이용할 수 있었고

고기 숙성실과 고기써는곳도 숨어있지 않고

셀프바 바로 옆에 있어 고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네요.








 

반찬 셀프코너야 새삼스러울것이 없는데

술, 음료도 셀프로 운영해 인건비 절감 효과를

좋은 고기 싸게 먹는데 적용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사장님께서 다른 사업도 바쁘셔서 그런지

비교적 늦게 열고 일찍 문을 닫는 느낌입니다.

이곳 지역 특성상 그런것인지도 모르지만요.

이 매장의 테이블은 총 9인데...

예약제를 실시해서 많은 손님들이 몰려

서비스를 제대로 못하는것을 방지하고 있네요.

착한우리에 가시기 전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무한리필메뉴도 있었지만

안심포함 7가지가 1+1인 메뉴가 괜찮아 보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육회와 육사시미까지 나오니 너무 맘에 들어요.

등심은 흔히 먹지만 안심까지 먹을 수 있다니...

완전 기대됩니다.^^

아이고~~ 이렇게 긴 나무도마에 나오니 한꺼번에 사진찍기가 어렵네요. ㅎ

테이블에 놓기전에 들고 계신것을 찍었고

테이블에서 서빙된 고기들을 살펴보니

때깔도 좋고 양도 푸짐하고...아주 만족스러워요. ㅎㅎ

착한우리는 숯불구이는 아니고 묵직한 팬에 구워 먹습니다.

팬에 기름도 두를겸 차돌박이 먼저 굽습니다.

금방 익는 차돌박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네요.

다음엔 부채살을 구웠는데

살짝 구워 기름장에 찍어먹으니 부드럽고 좋아요.

동그란 안심과 치맛살도 굽습니다.

기름기 없는 고기라 팬이 지저분해져 거뭇거뭇한것이 붙었지만

겉만 살짝 익혀 놓으니 참치다다끼 같네요.

안심의 부드러움과 육즙의 풍부함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을 이해하게 합니다.

떡심으로 등심임이 확실한 고기 덩어리가 있었는데

팬을 덮을 정도로 큼직한것이 뭔가 수상했어요.

사장님 말씀이 등심옆 채끝살까지

넉넉히 잘라서 그렇다고 하시네요.

쇠고기는 다른부위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등심이 최고인것 같아요.

센불에서 구우니 육즙이 슬슬 올라오고

앞뒤만 살짝 구워 먹으니 풍부한 육즙이 그대로 느껴지느게 아주 맛있었어요.

좀 더 바싹 구워 소금에 찍어먹는맛도 최고이고

양파, 마늘과 곁들여 먹어도 좋고 상추쌈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우와~ 비주얼도 좋은 육회가 나왔네요.

기름기 없는 한우를 은은한 양념으로 맛을 냈는데

적당히 쫀득한것이 식감도 좋네요.

숟가락에 육회 올리고 배채와 깻잎도 올리고 맛았게 먹었어요.

육사시미에는  김과 기름장도 나왔지만

특별하게 무순과 와사비도 나왔네요.

김과 기름장과는 많이 먹어봤으니 이 날은 무순과 와사비랑 먹었어요.

이렇게 먹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친구들이 안먹어 남아있는 육회는

살짝 익혀먹는맛도 색다르지요. ㅎㅎ



 

식사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지만

한우국밥과 냉면을 먹어봤어요.

전 평소에 냉면을 좋아하지만

신김치를 넣었는지 구수함과 새콤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소고기도 듬뿍 든 맛있는 한우국밥이 맛있어 제가 많이 먹었네요.

물냉면은 기계면은 아니었지만

육수는 직접 만든거라고 하셨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남아있던 등심 한 점 올려 함께 먹는맛은 언제나 좋아요.^^

 데 

 

친구가 셀프바에 누룬밥도 있다고 가져왔어요.

한우국밥의 공기밥은 마다하고 누룬밥을 먹었는데

고기와 칼칼한 고추랑 함께 먹으니 입안이 개운하네요.

커피코너에는 원두커피까지 있어 즐겁게 한 잔 하고

착한우리에서의 거한 점심을 마쳤습니다.

맛있는 한우를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다시찾고 싶은 착한우리 고기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