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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맛집/국민대맛집 신토불이 정릉점 누룽지백숙을 맛있게 먹고 온 신토불이는 정릉과 국민대 인근 정릉우체국 가까이에 있는 맛집으로 규모가 상당한 대형식당이라 단체모임장소로도 좋아보이는 식당이었습니다. 1층은 건물아닌 주차장으로 만들어 차를 갖고 가도 주차걱정은 없겠고 손님의 신발까지 귀하게 여기는 대형 신발장이 첫인상을 좋게하는 곳이었습니다. 신발분실시 책임없음 보다는 흐믓했거든요.^^ 
매장으로 들어서니 호텔 프론트같은 게산대가 있었고 그곳에는 작은 쇼핑코너가 있어 오리, 소시지, 장류, 소금 등을 판매하고 있네요. 건물 1층에는 단독룸이 많아 소규모 인원이 즐기기 좋았고 2층은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룸이 있었어요. 정릉맛집으로 이미 자자해서 친구 엄마의 계모임 장소라고 합니다. 
테이블마다 있는 꼬깔모자는 팬의 먼지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였는데
하나의 인테리어 효과도 내고 있네요. 2층 옥상은 비워두기 아까운 공간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테이블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누룽지백숙을 주문하니 정갈하고 다양한 기본찬이 차려졌어요. 맛깔스러운 김치와 시원한 물김치도 좋아보였고 소시지도 있었는데 오리로 만든 소시지로 색이 다른것은 고추가 든 소시지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오리누룽지백숙의 모습인데 몸에 좋은 한방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보양식 이었어요.
엄나무, 황기, 인삼, 밤, 대추, 은행~ 몸에 좋은 재료들이 가득하네요. 녹두도 듬뿍 들어 구수한맛을 더했는데 먹기도 전에 군침이 마구 돌았습니다.
전 다리보다는 담백한 가슴살을 좋아하는데 나이 순으로 제가 다리 하나를 차지하게 되었네요. 다리 싫어한다고 해도 양보하는건줄 알고 기어이 저에게 주네요. ㅎ
푹 삶아진 백숙을 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니 닭과는 달리 오리 특유의 쫄깃함이 느껴지며 맛이 좋아요. 녹두의 고소함이 더해진 누룽지죽은 오리육수의 진함이 느껴지는데 부드러우면서도 누룽지의 구수함이 좋아서 많이 먹게되었어요.
 
신토불이는 반찬들도 맛있어 누룽지죽을 깍두기와 곁들여 먹으니 맛이 더 좋았고 오리백숙도 김치에 싸서 먹으니 개운하고 담백해서 더 맛있네요.
백숙에 집중하다보니 오리로 만들었다는 소시지에 손이 안갔는데 백숙을 어지간히 먹고나니 비로소 보이는 소시지입니다. 채소 곁들여 먹어보니 깔끔한 맛이 좋았는데 간도 잘맞아 맛이 괜찮네요. 돼지고기가 아닌 몸에 좋은 오리로 신토불이에서 직접 만든거라 아이들에게 먹이면 좋을것 같아요.
후식은 팥빙수가 나왔어요. 눈꽃빙수까지는 아니었지만 시원하게 제대로 입가심 할 수 있었어요. 신토불이 정릉점은 대형식당으로 큰 룸을 원하시는분들에게 반가울 식당이었고 저렴하고 푸짐하게 누룽지백숙을 즐기기에도 좋은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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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박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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