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맛집 상견례 장소 투어 두번째! 강남 고급 한정식당 수담

수담

업종:한정식

상권:선릉

2015.05.31

		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

		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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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상견례 장소(라 쓰고 맛집투어라 읽는다)를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는 초콜렛귀신입니다

상견례 장소를 투어할 기회가 생겨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제가 쓴 글이 예비부부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비장) 오늘 소개할 곳은 선정릉 역에 있는 수담입니다

우린 상견례 말고도 신경쓸께 한 두가지가 아니잖아요? 최대한 이 리뷰를 보고 뭐가 어떻게 나오는지 앉은 자리에서 다 파악이 되도록 열심히 쓰겠음

이 날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수전증이 와서 사진을 이렇게 찍었네요 =ㅇ=

수담은 상견례 장소로 유명한 곳인데 위치는 선정릉역에서 오셔도 되고 선릉에서도 움직이셔도 됩니다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418 하나은행 B1(삼성동 113)

선정릉역 3번출구 라마다 호텔 옆

02-558-4900

영업시간은 사진과 같습니다

그리고 문 앞에 이렇게 대략적인 메뉴의 가격과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남친과 제가 먹은 것은 대감상 이예요

안 그렇게 보이는데 들어가니까 넓고 컸어요

그리고 상견례 장소 정할 땐 예산이나 이런것도 중요하니까 메뉴판을 통째로 찍었습니다

예산 짜는데 도움이 되시길 흑흑(왜 예산 이야기 하는데 벌써 눈물이나져)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은 평일 런치가 21,000원이니까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원래 맛집리뷰할 때는 인테리어 사진을 잘 안넣고 오로지 음식 사진에만 집착하는 편인데

오늘은 상견례 장소에 관련된 리뷰인만큼 분위기를 대충 알아야 하므로 최대한 깝죽거리면서 찍어보았습니다

미리 예약되어 있어서 이름을 말씀드리니 안내해주셨어요

룸이 참 많은 듯

뭔가 상도 많이 받은 곳이네요

26년 전통의 한정식당 이라고 하네요

룸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우리만을 위한 룸이라니까 신났음

왜냐면 오늘은 남친과 제가 900일이 되는 날이었거든요 ㅋㅋㅋㅋㅋ

오붓하게 상견례 식당에서 데이트 함 ㅋㅋㅋㅋㅋㅋ

처음엔 흑임자 죽과 물김치가 나왔습니다

물김치가 근데 먹어본 것 중에 역대급이었어요 새콤하고 딱 좋음

그래서 남친꺼 뺏어먹고 + 한번 더 요청해서 먹었어요

흑임자 죽은 진하지 않아서 느끼하지 않았고 정말 음식 시작전에 위를 준비운동 시키기 참 좋았음

그렇기 때문에 와 너무너무 맛잇다! 이런 맛이 아니라 담백한 맛입니다

두 번째 상이 등장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매실청 소스가 뿌려져 있는 샐러드와(이거 너무 맛있었음 ㅇㅇ)

땅콩싹이 들어간 해파리 냉채

그러고보니 저번에 갔던 이로울리 상견례 한정식당에서도 새싹삼이 나왔거든요

한정식당에는 이렇게 임팩트가 강한 뿌리채소가 나오나봐요 먹어보니 역시 몸이 건강해 지는 맛

남친몬은 해파리냉채가 맛있다고 흡입하기 시작합니다

연어 야채쌈입니다

배춧잎(?)에 생크림에 연어가 올라간 한 입 쌈인데 비쥬얼은 퍼펙트 한데 맛은 반비례 했어요

이렇게 한 상나와서 푸짐하게 먹고 있는데

또 한 상이 들어옵니다

제 남친이 정신을 못차렸던 탕평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친이 탕평채에 지나치게 집착했음

맛있다고 하길래 으례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이제 다 먹었잖아... 젓가락좀 내려놔 그거말고도 나올 음식 많잖아...

집요한 젓가락질을 보여줌 ㅇㅇ

그리고 장식이 예뻐서 좋았고 + 활어회 살결이 보드라워서 좋았던 활어 4점

두당 2점씩임 ㅇㅇ

그리고 김치모듬(?) 이 나왔습니다

어른 입맛에 맞는 김치였어요

세번째 음식들이 등장 했습니다

들깨탕, 단호박 품은 새우튀김, 한방 보쌈과 명이잎, 삼색전, 게튀김(?) 등이 나왔습니다

이건 자연식 칠절말이라는 건데 맛있음을 담당하기 보다는 눈과 절제된 맛을 보여주는 음식이었음

사실 이 때부터 배불러서 정신줄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음식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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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이렇게 노릇노릇 한데

속은 의외로 엄청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다진고기류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저에게 경외심을 심어줌

맛있었음 ㅇㅇ

양념 게튀김(?)인데 키토산이 풍부할 것 같은 식감이면서 양념치킨 돋는 맛

괜찮았습니다

나물전을 한입먹고 내려놨는데 제가 하도 배부르다고 하니까 남친이 먹어버림

근데 나물전이 맛있었다는게 함정 ㅇㅇ

도로 뱉으라고 할 수도 없고 나머지를 맛 봤다

이건 단호박을 품은 새우 ㅋㅋㅋㅋㅋ 인데 옆에 딸려나온 보라색 소스가 매우 맛있었음

단독으로 먹기엔 어른들께 느끼할 수 있으나, 옆에 복분자(?)로 추정되는 보라색 소스 샐러드를 얹어 먹으면 맛있음

들깨탕인데 안데 수제비가 들어 있습니다

들깨가 너무 많이 진하지 않아서 여러 음식과 곁들여 먹기 부담스럽지 않고 괜찮았음

한방 보쌈이랑 명이나물

명이나물은 울릉도의 유명한 특산물인데 수담에서 볼 수 있어서 반가웠음

보쌈과 곁들여 먹는 무말랭이는 새우젓 간이 도어 있어서 새우젓 없이도 맛있게 먹음

은 레알입니다

둘다 엄청나게 먹어댐 나오는 대로 다 쳐묵쳐묵 함 ㅋㅋㅋㅋㅋ

맛있는 음식에 대하여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ㅋㅋㅋㅋㅋㅋ

해산물 볶음과 해초국수 나옴

해초국수는 먹는 순간... 식감이 힘들었어요ㅋㅋㅋㅋㅋ

하지만 낙지와 오징어 볶음은 진짜 매콤한게 괜찮았어요

그리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식사가 나왔습니다

여지껏 거하게 상을 먹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스케일이 어마어마 함 ㅇㅇ

노릇노릇한 굴비

간이 짜지 않아서 더 맛나게 발라먹음

아 그리고 사실 이 날은

저희 커플의 900일 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두근두근 보다는 이젠 인생의 반려자 느낌으로 연애하고 있음 동지애가 느껴지는 기념악수 입니다

현란한 기술로 순식간에 뼈를 발라내더니

남친이 자상하게 발라준 굴비살

실은 남친은 기념일 아니어도 자주 생선살을 발라줘요 아직까지는 다정한 남자

hoppinmad_angry_line_characters-36 오예

그리고 나온 후식은 매실차와 과일 그리고 떡입니다

수담은 한정식집 답게 전문떡카페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식사 후 떡카페에서 차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

근데 너무 배불러서 ㅎㅎㅎㅎ

커피도 잘 마셨어요

거한 한정식을 먹고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계신 유바바씨를 보고 계십니다

나는 차가운 경기도 남양주시 여자 내 남자에겐 따뜻하겠지

1. 상견례 장소를 소개하고자 했는데 제 남친이 매료됨

가격도 괜찮고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괜찮아서 남친이 계속 메뉴판을 들여다보면서 저희 상견례를 도모하였습니다

상견례 장소 투어 두번째지만 저도 여기 괜찮아서 마음이 기울고 있어요

2. 위치도 괜찮습니다

라마다 호텔쪽으로 내려가면 선정릉이 나오거든요

거하게 한상먹고 산책하면 좋을 것 같아요

3. 모든 음식의 맛이 지나치지 않지만 너무 담백하지도 않아서 괜찮습니다

몇 가지 음식이 좀 입맛에 안맞았지만 그 입맛에 안맞았다는 기준은 음식 맛이 이상하거나 역해서가 아니라

음식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늘 인스턴트나 더러운 음식만 먹던 제 입맛에 안맞는 다는 거였어요

아 해초면 빼고 ㅠ ㅋㅋㅋㅋㅋㅋㅋ

또 중요한 게 부모님들이 드시기에도 너무 영한 음식들이 아니고 골고루 나와서 그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4. 직원분들이 전체적으로 친절해서 더 기분좋은 식사하고 왔음

상견례 때 불친절함 때문에 빢치면 두고두고 한 소리 먹을 듯

5. 저희가 먹은 것은 수담의 대감상 4,5000원 짜리였는데

메뉴판 보니까 선비상 35,000원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상견례 장소 투어는 앞으로도 몇 번 더 있을 예정이지만

만약에 수담에서 한다면 남친과 선비상 상견례 생각중이예요 남친 지금 수담 개마음에 들었음 ㅇㅇ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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