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평소에 오뎅과 꼬치 같은 걸 좋아하는 편이다

오뎅은 집반찬으로 하면 거의 오뎅을 마시다시피 하고, 오죽하면 라면에도 오뎅을 넣는다고 하니 말 다했지 ㅉㅉ

그래서 이 날은 남친 + 오백년만에 본 남친 친구들과 오뎅과 꼬치가 있는 이자까야에 가기로 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모로미쿠시라는 곳인데

강남역 4번출구로 쭈우욱 직진하다가 오른편에 보면 있다

자세한 것은 약도와 전번을 참고 하세요ㅋ

지하1층인줄 알고 처음에 지하에 내려갈뻔 했다능 ㅋㅋㅋ 1층에 있다

들어가니... 사람이 만원이다 ㅠㅠ

예약을 하고 갔는데, 우리가 늦게가서 자리가 없었음

인상 좋으신 주인분께서 연신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하셔서 내가 오히려 더 죄송했다

제 잘못이예요 ㅠㅠ

그리하여 닷지에 일단 앉아 있다가 자리가 나면 바로 옮겨드리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오랜만에 남친 친구들이랑 보는데 뻘쭘하게 일렬로 일단 앉았�い빱� 중간에 남친이 통역사 해줌 ㅋㅋㅋ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약간 시끌시끌했음

그리고 자리를 나중에 옮겨주셨는데 계속 사람들이 들어와서 자리가 없어서 나가더라

블로그에서 볼 때 여기 조용한 곳이라고 했는데 핫해져서 활기찬 분위기가 되었음

주방은 이렇게 오픈되어 있어서

주방장님이 소스 짜내시는 것도 눈으로 다 보였다

가장 중요한 메뉴판 보고 가겠습니다

저희는 모둠야끼토리 5종이랑 닭껍질 + 염통 + 은행 + 마늘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특히 닭껍질은 더럽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맛있음요

마늘도 은행도 모두 컸어요

여러분 닭날개 가라아게는 꼭 먹어보셔야 합니다

이거 진짜 먹어본 닭날개 양념중에 이게 최고였어요

달콤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맛이 짱임

인기메뉴인 차돌박이 탄탄나베 입니다

우동이나 라멘사리가 추가가능한데, 국물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초반에 사리를 추가하셔야 합니다

저는 국물이 중간까지 남았을 때 라면 넣어서 마시면 맛있겟다 싶어서 추가하려고 했는데 이미 늦ㅋ음ㅋ

냉도쿠리 맛 괜찮아서 한 병 더 추가해서 마셨어요

은근히 취기 오르는게 괜찮았음 흐흐

중국산만 없으면 장땡임 ㅇㅇ

맑은 국물이 아니라서 얼큰하고 차돌박이도 크고 두부도 커서 입으로 넣는 행복감이 커짐 ㅋ

그리고 국물은 말로 표현하기엔 이게 좀 한계가 있는데, 포만감이 느껴지는 맛이예요 ㅋㅋㅋㅋ

고기 하나가 저렇습니다 ㅋㅋㅋ 차돌박이 통째로 넣으셨음

입작으신 여자분들은 먹기에 아주 살짝 불편하실 듯 합니다

물론 제 남친은 입이 커서 좋아하면서 먹었음 ㅇㅇ 

5종 꼬치님 오시었어요

육즙이 흐르는 꼬치들 하악하악

숯 향이 그윽한게 남친이 좋아해서 다행이였어요 ㅋㅋ

계란노른자를 터뜨린 간장소스에 찍어먹는 꼬치도 신기했음(촌년인증)

근데 개취로는 그냥 꼬치가 ��오였음

앞서 내가 극찬했던 닭날개 가라아게

요 양념이 무척 맛있따

아쉬운 점이라면 양념은 매우 맛있고 겉이 바삭하고 촉촉해서 행복한데

살이 정말 없다... 정말 마른 닭이었다 크흑

말랐지만 맛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만약 살짝 통통한 닭날개였다면 진짜 최고의 가라아게 였을듯!!

짠! 도꾸리도 맛있었다 1병에 9천원입니다

차게먹는 도꾸리였는데 괜찮아서 한병 더 시켜먹었다

그 담부턴 돈 없음 소주 고�以빱빱빱빱� 

그리고 드디어 손님이 나가서 자리를 옮겨주셨음

이런 발이 있어서 내려놓고 먹을 수도 있었다

정신산란함을 잠재워 주는 발!  좋았다

도꾸리로 달리기엔 취기가 오르기도 하고 머니도 같이 올라서

소주와 맥주로 추가 보충 ㅋㅋㅋㅋㅋㅋ

​염통을 더 시켰다

육즙 + 쫄깃한게 맛있었음 + 탄향

정말 의외였던 닭껍질 꼬치

남친 초이스였는데 신세계였다 닭껍질이 맛있는거였구나

은행이랑 마늘

또 먹고 싶다 하악

다먹음....

1. 주인분이 친절하셔서 나오면서 굽신굽신 거리면서 나왔음(내가)

   인상이... 진짜 좋으셨다 처음에 닷지에 앉았을때 미안해 하시면서 빨리 자리를 옮겨주셨는데도 나올때도 계속 죄송하다고 하셔서

   아닙니다 제가 죄송합니다 하고 자동 굽신굽신하고 나왔음 요즘 보기드믄 선한인상의 주인분이셨다

   근데 나 뭐야 맛집리뷰인데 주인님 찬양하고 있�땄빱빱빱빱빱빱�

2. 이자까야 중에서도 음식은 준고급이면서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음

   특히 꼬치의 탄향과 닭날개 가라아게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3. 조용한 술집이라는 글을 많이 봤었는데 조용한 술집은 아니다 손님이 많아서 약간 시끌벅적했다

   몇 팀은 자리가 없어서 다시 나가기도 했다

   내 옆 테이블엔 여자만 5~7명이 앉았는데... 너무 시끄러웠음 그나마 나중에 발을 내려주셔서 정신 사나움이 그나마 좀 덜했다  

   이 날 내가 운이 없었던 게지 ㅠㅠ 그 테이블이 나가니까 조용해짐 하아 그러고 나니 정말 조용한 술집이 됨 ㅋㅋㅋㅋㅋ

4.  닭날개 가라아게는 맛있었음

    좀더 통통했으면 포장해서 테�孃틸韆像� 기세였음

이름이 어려워서 그렇지(모로미쿠시) 만족스러운 이자까야였다

찾아 보니까 체인점이라서 제법 많이 있었다 

내가 간 곳은 역삼초교지점이었는데 가격대비 만족스러웠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