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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대학생때?) 인도요리에 빠져있어서 하루가 멀다하고 인도요리 맛집 찾아다녔는데, 한동안 인도요리 멀리했더니 급 먹고싶더라. 그래서 다녀온 곳!! " 이지인디아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9-20
전화번호 : 010-6303-6234 영업시간 : 11:00 ~ 22:00 |
신촌은 워낙 자주 나가서 골목길마다 거의 꿰고 있는 편인데, 문제가 위로 쳐다보질 않는다는 거다. 그래서 이런곳이 있는지 이제야 알았다능-ㅎ '형제갈비' 앞 건물이라면 아주아주 쉽게 찾을것 같다. ****************************** 1층엔 '투 쿨 포 스쿨'이라는 화장품 가게와 라멘 가게가 있는데, 그 건물 3층에 위치! 한번 올려다 봤다.
 오홍- 깔끔한 간판이 보이는구먼~! ****************************** 가까이서도 찍어봤다. 깔끔한 간판-ㅎㅎ
 앞쪽은 신흥 만남의 장소라 해야하나? 신촌풍물거리를 지난해에 싹 정비하고, 사람들이 쉽게 걸어다닐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해서 풍경이 아주 괜찮다. 어찌보면 이곳 창가좌석이 아주 명당!ㅋㅋ ****************************** 입구를 들어가려고보니, 요런 이벤트 POP가 서있더군.
 오오- 반값이라니!! 그렇다면 오늘의 커리를 주문해야하는 것인가!!!?? 일단 결정은 들어가서 하는걸로-ㅎ ****************************** 와-내부에 들어오니 완전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뙇!
 내가 그동안 너무 허름한 인도요리집만 다녔다보다.ㅋㅋㅋ 물론 괜찮은 곳도 있었지만, 특히나 맛집으로 소개된 인도요리집은 굉장히 허름한 경우가 많았었다지.ㅋ ****************************** 역시. 예상대로 멋진 야경이었다. 창밖풍경 좋쿠나~!! 
이 날은 추운 나날들 속에서 갑자기 날이 따뜻해진 날이었던지라 바깥에 걸어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연말이라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도 그대로 둬서 그런지 분위기 끝내줬음.ㅋㅋ ******************************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왼편에는 오픈키친이 보인다.
 대강 건너다봤을때 제법 깔끔했던거 같은데 저 발같은건 치우는게 더 좋지 않으려낭-ㅎㅎ ****************************** 내가 앉은 테이블 옆자리~!
 비슷해서 찍어봤다. 가장 안쪽에 숨은 테이블인데, 여러명이 앉을수 있어서 단체손님도 수용가능! ****************************** 내가 앉은 자리에서 본 바깥쪽 테이블 모습이다.
 과감히 야경을 포기한 이유는 안쪽 테이블이 왠지 아늑해보였다는 이유뿐-ㅋㅋ 사실 비슷했을거라 생각된다. ****************************** 벽면의 특이한 문양과 조명. 그리고 테이블 조명이 너무 예뻐서 한컷 찍어봤다.
 아흥- 이래서 인테리어 맘에 든다는거임.ㅋ ****************************** 벽에 써져있던 문구는 바로바로 "난"에 대한 설명.ㅎㅎ
 나야 뭐 인도요리 한동안 중독이 의심될 정도로 먹어댔기땜에 '난'은 아주 기본단계 용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주문하기전에 "메뉴판"을 자세히 둘러봤다. 오늘 저녁은 무엇으로 먹을까낭~?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 저녁 스페셜세트"를 주문하려다가 조금 배가 덜 고픈것 같아서 탄두리치킨 양만 조금 적게 나오는 "저녁 및 주말세트 A"로 주문했다. 요 세트는 1인당 14,900원으로 2인이상만 주문할 수 있는데, 이래저래 머리아프게 필요한것 주문하느니 세트로 주문하는게 딱 나을것 같아서 별로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특히나 음료나 난, 밥 뭐가뭔지 모르겠는 사람들은 꼭 요런 세트메뉴로 주문 바람.ㅋㅋ ****************************** 메뉴판 마지막 페이지 아래에 써있던 문구는 따로 찍어봤다.
 원산지 표기와 함께 친환경 채소, 깨끗한 조리과정을 자랑으로 내세운걸 보니 믿을만하다 싶더라.ㅎㅎ 뭐 어디까지나 믿어야 받아들여지는것 아니겠느뇨~ 
****************************** 테이블 셋팅 이랄것은 없지만, 간단하게 앞접시와 스푼, 포크가 놔져있다.
 테이블매트가 좀 아쉬웠지만, 생각해보니 나도 엄청 흘리고 먹었던것 같다. 그걸 언제 다 세척하고 말리겠나... ****************************** 내가 주문한 세트 나오는 순서는 "샐러드 → 사모사 → 커리 2택 → 탄두리 치킨 레그&윙 2피스씩 → 난 2택 → 강황밥 → 요거트" 요렇게인데, 생각해보니 나오는 순서는 샐러드와 사모사, 요거트빼곤 별로 크게 상관이 없는것 같다.ㅋㅋㅋㅋ 어차피 한꺼번에 먹게 됨.캬캬! 어찌됐든 첫번째 코스인 샐러드가 나왔다. "그린샐러드"
'신선한 야차와 요거트 드레싱' 이라는 설명이 있던데, 딱 저게 맞음.ㅋㅋ 요거트 드레싱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는데, 일행은 요거트를 좋아하면서도 그닥 즐기질 않더군. 드레싱이 문제가 아니라 채소를 안먹는게 문제가 아닐까 싶다.ㅋㅋㅋㅋ ****************************** 신선한 채소(양상추+어린잎들)와 방울토마토, 아몬드 슬라이스 듬뿍 뿌려져서 채소만 씹는 기분이 아니어서 참 담백하니 좋더라.
 그리고 요거트 드레싱이 상큼하면서 살짝 달콤한 맛도 나서 편하게 먹기 좋았다. 매일 이정도 맛이 나는 샐러드만 먹어도 행복하겠다.ㅋㅋ ****************************** 애피타이저로 나온 "사모사"
 ' 향신료가 첨가된 감자와 야채를 넣은 인도식 만두 ' 요건 전에도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맛은 가게마다 다른것 같다. 어떤곳은 카레향이 진한곳도 있고, 속의 배합이 아주 다른경우가 많다. ****************************** 뙇 쪼개보니 감자조각이 보이는게 내 스퇄일것 같은 느낌이. 팍팍! 
뜨끈하게 튀겨져 나와 김이 모락모락~나는게 맛있어 보이더라. 뭐 다 떠나서 난 "만두" 자체를 좋아한다.ㅋㅋㅋ 
****************************** 한입 먹어보니!! 앍!! 맛있옹!!
 한사람당 딱 한조각만 먹을수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은근 크기가 커서 한개로 딱 만족할 수 있는 양이었다. 맛있게 커리를 먹어야하니깐 내 위 공간 남겨두기.ㅋㅋ ****************************** 꺄르륵!!! 내가 좋아하는 닭나왔다.닭닭!!! "탄두리 치킨 레그&윙"
' 탄두에서 구운 쫄깃한 닭다리&닭날개 요리 ' 놔둔 모양이 뭔가 사람 표정같고 그렇지 않음? 나만 그렇게 보이나?ㅋㅋ 
****************************** 분명 탄두리 치킨인데, 그 특유의 색이 안나와서 잠시 의심했다.
 하지만 맛을 보니~!! 으음~! 탄두리치킨 맞눼-ㅋㅋㅋ 다리살은 특히나 보들보들 야들야들하니 먹기에 참 좋았다. 게다가 다리살을 발라서 위로 쭉쭉 밀어올려 구워놔서 먹기가 진짜 간편! ****************************** 윙에는 특별히 다른 양념이 묻혀있던것 같다. 일단 색이 좀 달랐다.
 오머머~얘도 야들야들하니 너무 맛있네! 난 닭날개 뼈 발라먹는 법을 너무 잘 알고있는 심한 닭덕후라 완죤 깨끗히 먹었다.ㅋㅋ 너무 맛있어서 먹고선 손가락 쪽쪽 빨았다. 반마리를 주문할껄ㅜ ****************************** 탄두리치킨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곧이어 나온 커리를 반겼다. "무르그마하라자"
 '캐슈넛소스에 치킨, 계란, 크림으로 만든 부드러운 커리' 사실 커리니깐 다른 종류라해도 거의 우리가 생각하는 비슷한 카레향이 날꺼라 생각들을 하는데, NoNo~~즈언혀! 커리는 우리 생각하는 음식과 확연히 다르다. 재료에 따라 그 특징이 아주 심하게 변하는 음식이라는 점! ****************************** 그리고 두번째 커리도 함께 나왔다. "프라운 마크니"
'토마토 크림 버터소스로 만든 부드러운 대표 커리' 분명 새우커리를 주문했는데 새우가 안보이길래 살펴보니 새우꼬리가 보이더라.ㅋㅋ 그래서 건져내서 찍어봤다. 으하하! 
****************************** 그리고 커리와 함께 먹을 사이드 메뉴!! "버터 난"
 말 그대로 '난'에 버터를 담뿍 발라 구운건데, 일단 향이....와... 진짜 이건 맡아본 사람만 안다. 어쩜 그리 고소하면서도 살찔것 같은 향이 솔솔 날수 있는건지!!ㅋㅋ ****************************** 버터 윤기가 좌르르르~! 흐흐흐!
 그리고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사진 한장에 다 나오게하기도 어렵고, 그 크기를 표현하기도 힘드네.ㅋㅋ ****************************** 조금 후에 나오 두번째 '난'!! "허니 난"
 꺄르륵!! 이거 나오는데 진짜 달콤한 꿀향이 얼마나 진동을 하던지!! ****************************** 반질반질한 윤기 좀 보소~ 
살짝 노릿하게 구워져 나와 뜨끈한 기운에 꿀향이 솔솔 타고 올라오니 이거 안먹어 볼 수 있나!! ****************************** 그리고 커리와 함께할 마지막 사이드! 한국인이라면 꼭 먹어야 할! 밥! "강황밥"
 강황이 그렇게 몸에 좋다는데, 강황이 잔뜩 들어갔는지 색이 정말 황금빛에 가깝게 노~~랬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향은 없었다. 색때문에 왠지 밥에서 버터맛이 날것같은 생각이 들어 얼른 한입 떠먹어봤는데, 그냥 밥임.ㅋㅋ 흰밥이랑 맛은 똑같-ㅋㅋㅋㅋ ****************************** 커리도 아주 담백한 음식은 아닌지라 요렇게 피클이 나와줬다.
 피클은 오이&양파 피클로! 아삭상콤! ****************************** 음료는 역시 인도요리 좀 찾아먹어본 내가 골랐다. 인도음식엔 라씨죠-ㅋㅋ "망고 라씨"
 요 아이는 세트메뉴인 "요거트"를 1,000원 추가로 바꿀수 있는 음료라서 나는 천원 추가하기로-ㅋ (천원 추가로 탄산음료로도 바꿀수 있음) ****************************** 색은 약간 노란빛을 띄고 있지만 거의 요거트에 가까울정도로 크림색이다.
 하지만 마셔보면! 크아~ 달달한 망고맛이 뫅뫅! 헤헤-너무 좋드랑. 오래간만에 마셔보는구나 라씨!! 예전에 한창 라씨 유행할때 편의점서 참 자주도 사마신듯.ㅋ ****************************** 좌좌- 이제부터 본격 먹어보실까? 물수건으로 손 닦고, 손으로 먹기 시작했다.ㅋㅋ 
버터 난 한조각 쭉-찢어서 프라운 마크니에서 대왕 새우 하나 턱 올려서 한입에 쩝쩝! 우왕 맛있다!!! 
맛있어맛있어! 맛있다고!!! ****************************** 대왕새우는 두개뿐이라서 그 다음부터는 찍어먹기-ㅋㅋ
 찍어 먹는게 왠지 더 맛있는 느낌이다.ㅎㅎ 난은 역시 맛있옹-ㅋㅋ ****************************** '무르그마하라자'도 먹어봐야겠지? 강황밥 앞접시에 옮겨담고, 위에 '무르그마하라자'는 끼얹어봤다.
 그냥 위에서 볼땐 몰랐는데, 아래쪽에 닭고기 조각이 꽤 많더구먼. 희야~ 크리미해 보이는게 딱 내스퇄이네 그려-ㅋㅋ 한입 먹어보니! 역시나 크리미한게 마치 크림소스를 먹는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커리맛은 나는? 이것 참 특이하구료! ****************************** 요것도 물론 난 찢어서 찍어먹야지.ㅎㅎ
 커리 자체만으로도 맛있어서 난으로 찍어먹음 굿굿!  정말 먹다먹다 지칠정도로 먹었는데도 난 반개가 남더라ㅜ 이미 배에는 더이상 들어갈데가 없을정도로 완전 Full인 상태. 허니 난이 좀 남아서 아까웠지만 내 배가 찢어질것 같아서 항복했다. ****************************** 그리고나서 지치지도 않고 계속 나오는 음식ㅋㅋ 마지막 디저트 출연! "요거트"
 원래는 한개는 라씨로 변경해서 한개만 나와야하는데, 서비스로 두개를 주셨다. 이힝- 서비스 조으다 
****************************** 원래 나오는 모습은 요렇게 가운데에 살짝 얹어진 시럽이 보인다.
 뭔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블루베리가 아닐까 생각해 봄. ****************************** 블루베리시럽? 쨈?이 적게 들어있는줄 알았는데, 휘휘저어 섞어보니 새콤하기만 했던 요거트가 달달해질 정도로 양이 꽤 되더군.
 한입 떠먹어보니! 오올~! 굿 맛있눼-ㅋㅋ 
요건 요거트 좋아하는 일행이 싹싹 긁어서 다 먹었다. 나도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배가 불렀고 일행이 너무 잘 먹길래 왠지 양보해줘야만 할것 같았다. 흐흐 
****************************** 배가 불러 배를 퉁퉁 두들기며 자리를 일어서는데 계산대 앞쪽에 이게 보이는게 아니겠음?
 "세면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손으로 '난'을 찢어먹기에 기름칠 잔뜩 되어버린 반들거리는 손 닦으라고 안에 설치해둔것 같다. 그래서 난 또 열심히 손을 닦았지.ㅋㅋㅋ 마무리까지 깨끗히 마치고 부른배 부여잡고는 만족하며 가게를 나섰다. ****************************** 예전에는 제대로 된 인도요리 맛보기도 부러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도심에 떡하니 들어서 있구나! 신촌이야 워낙 자주 나가는 곳이니 탄두리 치킨과 커리가 땡길때면 자주 찾아야겠다 싶었다. 요기 아주 맘에 들어! 아쭈아쭈~!!! 맘에 들옷! 제대로된 인도요리 먹고픈 사람들! 어서 모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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