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맛집 구자춘 참치,초밥 / 참치는 언제나 진리

주말 저녁 마포에서의 약속...

아무래도 사무실이 많은 곳이다 보니 주말엔 좀 한산한 느낌...

요즘 고기를 뜸하게 먹어 고기를 함 먹어줄까 싶었는데 급 참치가 댕겨서 어딜갈까 잠시동안의 고민...

간만에 공기반 밥알반 의 은행골을 가볼까 아님 참치가 아주 맛있는 이래참치를 가볼까!!!

그래!!! 오늘은 간만에 구자춘 참치, 초밥으로 한번 가봐야겠다...

여기도 참치가 꽤 맛나고 초밥도 맛있는 곳이니까~~~

구자춘 참치,초밥의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30분까지...

토요일 오후시간이라 조금은 한산한 느낌...

조금은 외진곳에 자리하고 있어도 평일 저녁에는 손님들로 바글바글...

하지만 오늘은 주말 저녁시간이라 평일보다는 여유있게 먹을수 있어서 편하고 좋다...

품질은 최고...

가격은 최저...

고객은 감동...

모처럼 다찌에 앉아서 먹어줬는데 창가자리에 앉을걸 그랬나...

참치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생와사비를 올리고 무순을 얹은 후 간장에 찍어서 먹는 방법...

(물론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그리고 참치가 가장 맛있는 상태는 90 ~ 95% 가량 해동된 참치라고~~~

초밥을 지을 때 중요한 것은

입에 가져 갈 때까지 밥알이 뭉개지지 않고 입에서 말랑한 느낌으로 퍼지도록 적당히 힘조절을 하는 것입니다...

밥 안의 적당한 공기층이 밥알을 잘 붙들고 있다가 입안에 퍼지면서 재료와의 균형이 잘 맞아야 최고의 맛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밥의 온도가 초밥의 차이를 만드는데 사람의 체온 정도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구자춘 참치,초밥에서는 오직 참다랑어만을 사용...

참다랑어의 아까미와 주도로, 오도로, 배꼽살만을 사용하는데 가격은 3만원 ~ 3.7만원까지...

젤루 비싼 부위는 바로 배꼽살인데 다양하게 여러 부위를 먹고 싶다면 참다랑어 모둠으로 주문해서 먹어도 될듯...

참다랑어가 아닐시 귀싸대기 100대를 맞고 가게문을 닫으신다는데 100대라면 때리는 사람이 먼저 힘들어서 죽지 않을까 싶다ㅋㅋㅋ

오늘은 대뱃살 하나에 특모둠초밥으로 주문...

일단 참다랑어 대뱃살에 이슬이 한잔 마시다가 마무리로 초밥을 먹으면 딱!!!

그리고 예전엔 참 자주 다녔지만 이제 연례행사로 일년에 몇번 정도 찾아가는 당구장에서 쿠션 한게임...

담엔 참다랑어 모둠으로 한번 먹어봐야지...

이건 아까미에서 배꼽살까지 골고루 먹을수 있게 전부 내어주시는게 아닐까 싶은데~~~

- 초밥 식사 예절 -

​· 젓가락으로 드실땐 세로로 눕혀 회가 떨어지지 않도록 밥과 회를 동시에 잡으세요...

· 초밥은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손으로 드셔도 결코 예의에 벗어나지 않습니다...

· 초밥을 드실땐 간장과 고추냉이를 풀어 먹는것보단 간장만으로 초밥을 음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초밥은 한 종류를 드신 뒤에 초생강으로 입안을 정리하고 다른 초밥을 드시는게 좋습니다...

· 초밥은 담백한 맛에서 진한맛 순서로 드세요...

(흰살생선 -> 붉은살생선 -> 해물류)

둘이서 오붓하게 참치에 술한잔 마시에는 다찌가 참 좋다...

물론 혼자일때는 말할 필요도 없고...

이제 날이 슬슬 더워져서 쏘맥이 댕기는 계절...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본격적으로 맥주를 마셔줘야지ㅎㅎㅎ

우리가 주문한 참다랑어 오도로 부위를 준비하고 계시는 셰프님...

아주아주 맛난 부위로 부탁드릴께요ㅎㅎㅎ

기본으로 준비되는 양상추 샐러드와 새우장...

메인인 참치가 나오기전에 새우장에 이슬이 한잔 마셔줘야겠다...

짜지 않게 심심하게 만들어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새우장...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아주 훌륭...

새우의 껍질을 까서 먹는게 좋겠지만 귀찮아서 통째로 꿀꺽...

짝꿍이 옆에 있었으면 먹기 좋게 까서 줬을텐데~~~

예전엔 미역국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참 좋아졌다...

해가 바뀔수록 입맛도 조금씩 올드해지는건지 이제 피자, 파스타 같은 음식은 그닥 댕기지도 않는다는...

누가 말았는지 몰라도 참 맛깔스럽게 잘도 말았네ㅋㅋㅋ

참다랑어 오도로 12점 그리고 광어 6점은 사장님의 특별 서비스...

이런 특별 서비스는 언제 받아도 좋다ㅎㅎㅎ

복어 사시미처럼 얇게 포를 떠서 주신 광어...

구자춘 참치,초밥에서는 쪼깐한 광어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2kg 이상의 광어만 사용하신다고...

광어 위에 와사비와 무순이를 올리고 돌돌 말아서 간장에 콕~~~

참치만 먹으면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렇게 광어 몇 점 있으면 정말 좋다...

기름진 참치 한점 먹어주고 담백한 광어 한점 먹어주고...

하얀 마블링이 아주 잔잔하게 퍼져있는 참다랑어 대뱃살...

그냥 눈으로만 봐도 입안에 넣으면 살살 녹아내릴거 같은 비쥬얼...

대뱃살 중에서도 서로 조금은 다른 부위라 어떤 부위 먼저 먹어줄지 고민이다...

고민중에서도 아주아주 행복한 고민ㅎㅎㅎ

어떤 부위를 먼저 먹어도 후회없는 선택이 될듯ㅎㅎㅎ

참치를 먹을때는 무순이와 와사비를 살짝 곁들여 간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는데 난 와사비만 살짝...

무순이는 중간중간 입가심으로 먹어주면 된다!!!

참다랑어 뱃살은 언제나 진리...

뱃살이 아니라 아까미도 좋은데 맛난 아까미는 흔하게 먹을수 있지가 않아서...

조명을 받으니까 유난히 더 이뻐 보이는 참다랑어 뱃살...

참치가 살짝 녹으면서 지방이 올라오는데 이게 조명을 받아 반사가 되니까 때깔이 완전 예술이다...

마지막 남은 한점이라 이건 마지막 술잔에 먹고 싶다면 그때까지 기다릴수가 없다ㅋㅋㅋ

맛나고 좋은건 먼저 먹어줘야 하니까ㅎㅎㅎ

자주는 아니어도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참치...

가끔씩 무지 생각날때가 있어서 한달에 한번 정도는 먹어주는듯...

물론 이렇게 좋은 참다랑어만 먹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참치는 언제나 진리ㅎㅎㅎ

내가 참치를 즐기는 방법은 이렇게 와사비를 조금만 곁들여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는게 최고!!!

무순이를 곁들여 먹는 사람도 있고 김에 싸서 먹는 사람도 있지만 난 그냥 내 방식대로...

내가 워낙에 잘 먹어서 한참을 더 먹을수 있지만 딱 여기까지만...

허리띠 풀어놓고 아주 맘 편하게 참다랑어를 먹으면 집안 기둥이 흔들흔들 거린다ㅋㅋㅋ

그래서 항상 조금은 아쉬운듯 하게 먹어주는게 장땡... 대신 참치가 먹고 싶으면 또 오면 되니까ㅎㅎㅎ

이제 식사도 할겸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위해서 주문한 특모둠초밥...

구자춘 참치, 초밥의 특 모둠초밥 구성은 광어 4 + 참치 2 + 연어 2 + 장새우 2 + 장어 2...

초밥 네타의 종류가 아주 다양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한 부위로 되어 있어서 맘에 드는 구성...

올여름 무더운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어를 많이 먹어줘야지...

해가 바뀔수록 몸이 조금은 허해지는 느낌도 들고 땀도 점점 많이 흘리는거 같다ㅠㅠㅠ

몸보신에는 전혀 관심없이 살아왔는데 해가 바뀔때마다 건강에 대해서 조금씩은 신경이 쓰이는거 같다...

새우장 초밥...

심심하게 만든 새우장이라 부담없이 먹기에 좋다...

하얀 쌀밥에 버터 조금 그리고 새우장 간장 살짝 넣어준 다음 계란 노른자에 새우장까지 넣어서 먹어주면 아주 죽음...

숙성이 잘되서 아주 찰진 맛의 광어...

네타의 사이즈가 짤뚱한게 아니라 아주 호방해서 썰어져 나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참다랑어 아까미로 만든 참치 초밥...

초대리는 과하지 않게 살짝은 달작지근한 느낌... 그리고 샤리의 온도는 살짝은 따뜻한 느낌이라 딱 적당한 온도...

참치는 참치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도 또 초밥은 초밥대로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구자춘 초밥,참치...

있으면 무조건 먹어주는 연어 초밥...

맛을 떠나서 해가 바뀌었으니 더 많이 먹어줘야지...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효과가 있을거라고 믿고 열심히 먹어준다ㅎㅎㅎ

2kg이 넘는 광어를 사용해서 만든 초밥...

숙성을 잘 시켜서인가 찰진 맛의 식감이 있어 맘에 든다...

아까미로 만든 초밥을 먹어보니까 담엔 오도로만 먹을게 아니라 모둠으로 한번 먹어줘야겠다...

뱃살도 좋지만 아까미도 참 맘에 들어서~~~

열심히 챙겨서 먹고는 있지만 흘러가는 세월은 막을수가 없구나ㅠㅠㅠ

다만,,, 조금 늦출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갈수록 부실해지는 몸뚱아리를 위해서 올해는 잘 챙겨서 먹어주자...

더운 여름철에 먹는 장어도 좋겠지만 더위를 이겨내려면 봄부터 열심히 먹어줘야지...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울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ㅠㅠㅠ

마지막은 새우장 초밥으로 마무리...

주말 저녁 마포 구자춘 초밥,참치에서 참다랑어 대뱃살과 특모둠초밥을 먹으면서 보내 즐거운 하루...

맛난 참치와 초밥을 먹고는 간만에 당구장에서 3쿠션 한게임...

일년에 한두번 가는 당구장인데 아직 실력이 남아 있어서 힘들게 승리ㅋㅋㅋ

당구도 운동이라고 한게임 치고 났더니 소화가 되서 2차를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집으로...

은근 괜찮은 참치전문점들이 많이 있는 마포역 일대...

어딜갈까 살짝 고민이 되지만 맛난 참다랑어가 먹고 싶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듯...

평일 저녁엔 손님이 많아 자리가 없을때도 많지만 주말에는 조금 편하게 여유롭게 즐길수 있어서 좋다...

언제든 맛난 참다랑어가 생각난다면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은 곳!!!

상호 : 구자춘 참치,초밥

주소 : 서울 마포구 토정동 3-30

전화 : 02)702-1431